[스페인 > 똘레도] 여행에서 삶으로 #5
아름답고 뜨거운 그곳, 똘레도 by 이진희


스페인 사람들은 말한다. 단 하루만 스페인에 머물 수 있다면 주저 없이 택해야 하는 곳이 바로 똘레도라고. 천 년 동안 스페인의 수도 역할을 했던 똘레도는 과거와 현재가 이상적으로 공존하는 도시이다. 마침 일 년에 한 번 똘레도 대성당의 성체시현대가 세상에 나오는 날이다. 낮 기온 43도를 웃도는 여름 아래 그늘을 찾아 다닌다.

[스페인 > 시체스] 본 내추럴하게 #15
스페인에서 보낸 나흘 #2 by 프리드리히 융


시체스는 그 이름을 딴 영화제로도 유명한 해변이다. 유독 모래가 고운 백사장에 누워 한없이 일광욕을 한다. 맥주도, 커피도, 스파클링 와인도 여기선 완벽한 한 잔이 된다. 이 광활한 바다 앞에서 인간의 욕심이 다 무엇이냐는 생각이 들지만, 이곳에 계속 있고 싶다는 욕심만은 어쩔 수 없다.

[아프리카 > 탄자니아] 탄자니아에서 청춘을 #2
세상은 요지경 by 김정화


물이 안 나오는 게 나을까, 전기가 안 들어오는 게 나을까? 그 둘 다 없으면 어떻게 하지? 아프리카에서 일한다는 건 그 모든 조건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이었다. 어릴 때부터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려는 사람으로 나를 만들었다. 그렇다고 열악한 환경을 수도사처럼 감내할 수 있기만 한 건 아니지만, 나와 당신의 힘으로 학교에 비누를 비치할 수 있다는 것으로 기운을 내야 한다. 변화는 그 비누 하나로부터 시작된다.  

[한국 > 부산] Pied Piper #6
날 위로해준, Magic Shop by 백지은


가장 좋았던 국내 여행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부산을 떠올렸다. 부산은 가벼운 가족사가 얽힌 도시였고, 이곳저곳 누비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이제 이곳에서 방탄소년단의 국내 팬 미팅이 열린다.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 찾은 부산은 그들의 힘으로, 도시 그 자체의 힘으로 나에게 멋진 여행을 선사해 준다.

[미국 > 보스턴] The Stranger #5
7월의 복숭아 by 별나


어머니의 입술을 보며 말을 배웠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언어의 빈곤함, 낯선 환경, 어눌한 말투, 조금 주눅이 든 마음. 이국에 터전을 잡고 산다는 건 그런 일이었다. 아직도 익숙해질 수 없는 무언가에 둘러싸이는 일이었다. 하지만 한 템포 느려진 지금이 싫지는 않다. 오히려 마음에 든다. 맛 없을 줄 알았던 복숭아까지 전부.

[프랑스 > 파리] 영문학도의 문학 기행 #1
길 잃은 세대 by 곽서희


헤밍웨이의 소설을 공부한 건 행운이었다. 그의 첫 장편이었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열다섯 번째 읽었을 때, 결국 파리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길 잃은 세대'라 명명된 대전쟁 후의 젊은이들이 전전했던 수많은 카페와 술집을 지나쳤지만, 나 또한 목적지는 없이 떠돈다. 파리엔 눈이 내리고, 방황만이 이 도시와 소설을 향한 진심일 것 같다.

세상 별별 춤을 찾아 떠나는 여행
『춤추는 세계』
세상 사람들은 모두 춤춘다.
그 별별 춤을 찾아 떠나는 인문, 예술 기행.
이제 춤으로 세상을 읽고, 춤으로 사람을 만난다.

춤과 여행의 지적인 만남.
『춤추는 세계』 발간
독서 모임 '북적 : Book積' 2기 모집
브릭스의 독서모임 '북적 : Book積' 2기를 모집합니다.
따뜻한 봄날, 독서하는 저녁을 맞이하세요.
새로운 독서 목록으로 더 다채롭고 더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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