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브릭스 Vol.38

하늘이 높아집니다.


폭염이 지나갔습니다.

마음은 벌써 저 밖으로 달려나간 지금,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다마스로 움직이는 책방

섬에서 견뎌낸 시절

백반집에 얽힌 사연과

대지의 품 안에서 먹었던 식사까지.


지금 매거진 브릭스 Vol.38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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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나갔습니다.

마음은 벌써 저 밖으로 달려나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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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로 움직이는 책방

섬에서 견뎌낸 시절

백반집에 얽힌 사연과

대지의 품 안에서 먹었던 식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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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브릭스 Vol.38

하늘이 높아집니다


Contents

제주의 책방들: 움직이는 책방 북다마스와 함덕 서우봉

진실한 한 끼: 반찬은 다 차려두었어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된다면: 플라워 사파리

모모와 함께 헬프엑스를: 생명의 냄비, 파차망카

여백의 무게 - 안경진 작가노트: 아이 앰

랜덤 플레이 - 오늘의 선곡: 아웃풋 이미지에 대하여

여분의 책방 리뷰: 여분의 책 리뷰 6, 7, 8월

매거진 브릭스 Vol.38

하늘이 높아집니다


Contents

제주의 책방들: 움직이는 책방 북다마스와 함덕 서우봉

진실한 한 끼: 반찬은 다 차려두었어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된다면: 플라워 사파리

모모와 함께 헬프엑스를: 생명의 냄비, 파차망카

여백의 무게 - 안경진 작가 노트: 아이 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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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분의 리뷰: 2021년 7월

월간 여분의 리뷰: 2021년 7월



여분의 책방 인스타그램에서 매주 소개한 책을 모아 월간 '여분의 리뷰'를 발행합니다.

2021년 7월에 소개한 책 세 권을 모아 보았습니다.


1. 『나무 위의 남작』, 이탈로 칼비노 지음



1767년 6월 15일, 이탈리아 옴브로사 지방의 코지모 피오바스코 디 론도는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그의 나이 열두 살. 누나의 달팽이 요리를 거부하고 아버지와 다툰 다음이었습니다. 순간의 반항 정도로 여기던 가족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코지모는 평생 단 한 번도 나무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이 기이한 인물의 이야기는 당시 옴브로사는 물론 유럽 전역에 여러 버전으로 알려졌으며, 그중 코지모의 동생 비아조가 남긴 노트가 가장 사실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코지모가 남긴 숱한 일화가 주로 본인의 입에서 나왔고,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사실을 픽션처럼, 픽션을 사실처럼 말하는 데 능했기 때문에 그조차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평생 나무 위에서 살았던 남작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서프라이즈」 제작진이 좋아했을 것 같은 이 이야기는 물론 허구입니다. 이탈리아에 옴브로사라는 지역도 없습니다. 칼비노의 세 번째 장편 소설 『나무 위의 남작』은 이처럼 “진짜는 허구가 되고 허구는 진짜가 되어 버리는” 이야기의 매력이 한껏 발휘된 작품입니다. 그럼 코지모는 왜 나무에 올라가 살게 되었을까요?


공작이 될 생각밖에 없는 고리타분한 아버지, 장군이었던 부친처럼 행동하는 어머니, 아버지의 이복동생인 내성적이고 신비한 삼촌, 동물을 잔인하게 죽여 기이한 요리로 만드는 취미가 있는 누나. 평범한 집안은 아닙니다. 아마도 코지모는 이런 가족, 특히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나무 위로 올라갔을 겁니다. 그리고 훗날 그가 반감을 품었던 건 아버지가 아니라 아버지로 대표되는 세상, 권위와 계급, 무지가 지배하는 세상임을 알게 되었을 겁니다. 한데 그가 나무에서 평생 내려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계기는 좀 더 개인적인 데 있었습니다. ‘사랑’이지요.


코지모는 나무 위에 살면서도 여러 여자를 만났는데, 가장 사랑한 이는 첫사랑 비올라였습니다. 나무에 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옆 저택 정원에서 만난 비올라는 도무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인물입니다. 작품 속 표현을 빌리자면, 그가 나무 아래로 내려가지 않기로 한 건 그런 비올라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지요. 둘은 티격태격(?) 가까워지지만 결국 헤어지게 되고, 성인이 되어 재회합니다. 나무 위에서 죽어도 안 내려오려는 코지모의 의지 때문에(그래서 이미 한 연인과 헤어지기도 했습니다) 갈등이 빚어질까요? 읽어 보면 아시겠지만, 둘의 사랑은 결국 그 ‘사랑’ 때문에 난관에 부딪힙니다.


코지모는 나무 위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놀라운 모험을 합니다. 화자도 강조하지만, 그는 현실에서 도피한 인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무 위에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일깨우며, 세상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정신 나간 면도 있지만, 신념을 깨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이고, 세상과의 접점에서 융통성도 발휘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이지요. 이 외에도 나폴레옹, 디드로, 볼테르, 루소 같은 실존 인물이 직간접적으로 등장하고(심지어 『전쟁과 평화』의 안드레이처럼 보이는 인물도 스쳐 갑니다),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전쟁 등 굵직한 역사가 배경이 되는 등 실제와 허구의 교차가 흥미롭습니다. 심각하거나 비극적인 장면에서 툭 튀어나오는 풍자도 묵직한 웃음을 불러일으키지요. 더해서 여러 수종을 설명하고 작가가 진짜 나무 좀 탔겠다 싶은 그럴싸한 수상 생활에 대한 묘사도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형은 아픔과 승리의 기쁨 때문에 소리를 질렀다.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생전 처음 승리한 사람, 그리고 이제 승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는 사람, 이제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계속 걸어갈 수밖에 없으며 실패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도피처를 자신은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안 사람의 절망에 사로잡혀 나뭇가지와 단검과 고양이의 시체를 꽉 붙들고 있었다. _80p.

형의 세상은 이제 좁고 구불구불하게 허공에 놓인 다리들, 나무 마디나 껍질들, (…) 울창하거나 성근 나뭇잎들, 그리고 그 나뭇잎의 초록색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햇빛으로 이루어졌다. 반면 그 밑에 있는 우리들의 세상은 평평했으며 우리는 균형이 맞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_109p.

남을 배려하지 않는 세대,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며 세상 모든 것, 심지어는 자기 자신에게도 호의적이지 않은 세대의 출현으로 세상은 변해 버렸다. 이제 나무 위로 당당히 걸을 수 있는 코지모 같은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_158p.



2. 『출판사 하고 싶을 때 읽는 책』, 김흥식 지음



이 책의 제목은 이렇게도 읽을 수 있겠습니다. 『출판사 하고 있을 때 읽는 책』. 아, 저는 이렇게 읽어야겠네요. 『출판사 다니고 있을 때 읽는 책』. 30년간 출판업에 몸 담은 저자는 출판사 서해문집의 대표입니다. 익숙한 출판사지요? 고전, 인문, 교양 도서에 주력하며 좋은 책을 많이 낸 곳입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개인적으로는 업계 대선배의 실용서이자, 출판업 종사자를 위한 자기계발서인 셈입니다.


회사 계정 특성 상 여러 동네 서점과 출판사의 SNS를 구독합니다. 피드를 열면 절반은 책 사진입니다. 책 위에 책이 놓인 책 사진 위에 다른 책 사진이 또 쌓여 있지요. 아, 이런 책이 새로 나왔구나, 이 책은 아직도 찾는 사람들이 있구나. (어? 우리 책이네? ❤+⭐)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듭니다. 세상에 책 진짜 많구나! 본문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때때로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더 많은 시대 같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저자나 출판사 모두 허투루 책을 쓰고 만들면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마구잡이로 낸 책은 결국 재고로 남아 사업에 부메랑이 되기 마련이고, 단순히 개인의 경험이나 잔뜩 그러모으기만 한 정보로 쓴 책은 다른 누군가도 쓸 수 있는 책, 이 거친 신간의 파도를 뛰어넘을 수 없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생각은 명확합니다. ‘세상에 이로운 책을 만들어야 한다.’ 약간 원리적인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항상 염두에 둬야 할 철학임은 분명합니다. 뜨끔하기도 하고요.


물론 정말 다양한 소재로 발간되는 독립출판물을 보면 책의 가치를 공리적인 면으로만 판단할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유명 저자도 아니고 생판 모르는 타인인데 그 사람의 개인적인 경험, 감정을 읽으려 하는 독자들이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아마도 저자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어서 공감대를 나누고 그것을 통해 감정적인 위안을 얻고자 해서일 겁니다. 이 또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거시적인 것보다 미시적인 것에 주목하는 시대, 백 명, 열 명, 한 명의 소수와 그들의 연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이기도 하니까요.


말장난 같지만, ‘책 읽기를 좋아하는 것’과 ‘책을 좋아하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예컨대 읽고 싶어서 사는 책이 있고, 표지가 예쁘거나 수록된 이미지가 멋져서 사는 책도 있는 것입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얼마간 이 두 성향을 함께 지녔으리라 예상합니다. 그래서 출판사는 어떻게 열고 어떤 인력들이 모여 일하는지, 편집, 디자인, 인쇄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진행되는지, 책은 어떻게 서점으로 들어가 독자를 만나는지 전 과정을 톺는 이 책은, ‘책’이라는 물질, 그 특징적인 물성 자체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아, 독립출판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실질적인 정보, 오랜 경험에서 나온 시원시원하고 명쾌한 주장들이 많은 도움, 혹은 단념의 찬스(?)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세상 모든 상품 가운데 고객을 소비자라고 부르지 않는 업종은 출판이 거의 유일하다. 책을 구입하는 분은 ‘소비자消費者’, 즉 ‘써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독자讀者’, 즉 ‘읽는 사람’이다. _32p.

소규모 동네 서점에서 하루에 50권의 책을 파는 것이 쉽다고 여기는가? 여러분은 동네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본 때가 언제였던가?
그러니 동네 서점을 운영하는 분들은 한마디로 자본주의의 이단아요, 문명계의 별들이다. _96p.

출판 기획을 하다가 무언가 답답한 벽을 마주한 느낌이 드셨다면 도서관 서가 전체를 구경하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전해오는 문명과 역사를 관찰하다 보면 출판인으로서 내가 가야할 길이 어렴풋하게나마 보일지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제안을 사업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는 믿지 말기 바란다. _114p.



3.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주영하 지음



혹시 저녁으로 햄버거나 피자, 면 요리를 먹고 나면 어쩐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래도 쌀밥을 먹어야 ‘밥’을 먹었다는 기분이 들진 않으신가요? 세상 온갖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선 어쩐지 희미한 질문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은근히 공감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한국인의 힘은 밥, 쌀밥에서 나온다고요. 실제로 임진왜란이 일어나 피난길에 오른 어느 학자는 피난 중에도 매끼 7홉의 쌀로 밥을 지어 먹었다는 기록을 남겼다고 합니다. 7홉은 420g, 현대인이 한 끼에 먹는 양의 3배입니다. 오늘 드신 가정식 백반에 공깃밥 두 개를 추가해서 드셨다고 생각해 보세요. 조선 후기 외국인들이 찾아와 찍은 사진으로도 남아 있지만, 예전 한국인은 정말 밥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먹었습니다!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는 제목 그대로 한국인이 왜 지금 이렇게 밥을 먹고 있는지, 혹은 옛날에 먹던 방식이 언제 자취도 없이 사라졌는지 알려주는 교양서입니다. 여기선 두 번째로 소개하는 주영하 교수의 음식문화사 책이지요. 성리학과 가부장제의 상징이던 독상, 연회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상석 지정법, 수저의 사용과 그릇의 변천사,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일본의 사례도 다뤄져 비교해 보기도 좋습니다. 식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정신없이 읽을거리가 많은 것이죠. 예전 사람들이 밥 먹던 그림이나 사진만 봐도 흥미로움은 배가 되니까요.


사실 제가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에서 눈여겨본 부분은 서문과 후문에 있습니다. 단순히 영양분을 섭취하여 생존하기 위해 먹는 ‘끼니’가 어떻게 다른 사람과의 사교를 위해 먹는 ‘식사’가 되었는지, 그리고 ‘식사’가 인류의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 볼 기회가 됐거든요. 본문에는 어느 인류학자의 말을 빌린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식사는 “끼니가 아니라 사회적 제도”라고요. 그게 사적인 친교를 위한 것이든 공식적인 외교를 위한 것이든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으면서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건 인간 고유의 특징인 듯합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음식이 탄생하거나 새로운 식기가 발명되기도 했고, 식사 예절 같은 문화도 발전한 것이고요.


유기농, NON-GMO, 채식, 저탄소 음식, 슈퍼푸드. 최근엔 음식 그 자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체는 물론 환경에도 더 유익한 먹을거리를 찾자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각국의 식문화가 가지고 있던 장단점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한국에선 반찬을 공유하는 문화의 비위생성,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 나트륨 과다섭취 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고요. 어쩌면 ‘먹는 방식’ 같은 건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전 아직 인류 공통에 적용하려는 음식보다 마주쳤을 때 서로를 놀라게 할 수도 있는 고유의 식문화가 더 흥미롭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식탁을 꼭 껴안은 채 점진적인 변화의 무빙워크 위에 오를 것입니다. 이 책은 지금 내 앞의 식탁이 왜 이렇게 차려졌는지 알려주는 지침서이겠고요.


한 사회가 ‘좋은 식사 매너’를 사회 구성원에게 가르치는 이유는 그것이 사교 기술과 사회 윤리에 해당할 뿐 아니라 사회적 규제 등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_24p.

해장국․순대국․육개장․닭곰탕․도가니탕․콩나물국밥 등은 ‘밥+국’의 조합이 진화된 결과다. (…) 이와 달리 감자탕․곱창전골․연포탕․두부전골 등은 음식점에서 먹을 때 따로 공깃밥을 주문해야 한다. 이러한 탕 종류의 음식을 본래 술안주였지 식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 공깃밥이 제공되지 않는 탕과 전골 같은 국은 1970년대 이후 개발된 음식이다. 오늘날 한국인들에게는 공깃밥의 가격을 따로 내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국을 먹든 전골이나 찌개를 먹든 늘 밥을 함께 먹는다. _273~274p.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식사’를 함으로써 참여자 사이의 유대감이 강화된다는 점이다. 이 유대감은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라는 말과 통한다. 한 문화권에서 같은 음식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마치 동일한 살과 피를 만드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
“밥 한번 같이 먹자”라는 말 속에는 ‘함께 식사’하며 공동운명체가 되어보자는 심리적 욕구가 깔려 있다. _352p.




글 신태진

여행 매거진 BRICKS의 에디터. 『꽃 파르페 물고기 그리고 당신』을 냈고, 『홍콩단편, 어쩌면 익숙한 하루』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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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태어 사전: 나를 표현하는 바로 그 단어 (전자책)

백지은, 김경은, 김보연 외 편찬


의태어 한 단어로 나를 표현한다면?


덩실덩실, 꼼지락꼼지락, 송이송이. 우리말 의태어는 참하고 어여쁘지요.

그런 의태어로 나 자신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요?


"무인도에 갈 때 가져 갈 단 한 권의 책은?"

"죽기 직전에 듣고 싶은 단 한 곡의 음악은?"

이런 물음, 많이 받거나 던져 보셨을 거예요.

우리는 그 답이 그 사람을 대략적으로나마 정의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의태어 사전>도 그런 결로 시작한 무크지입니다.

열 명의 필자가 '나를 표현하는 의태어'를 하나 골라 자신을 이야기합니다.

여러분도 에세이를 읽고 생각해 보세요.


"나한테 딱 어울리는 의태어는 무엇일까?"


브릭스가 울주를 좋아합니다

온라인 갤러리


뜨거운 한여름에 브릭스가 울주에 다녀왔습니다.
산과 바다 모두 즐기는 건 물론

맛있는 불고기까지 먹어봅니다.
대나무숲을 걷고,

선사시대에 그려진 암석화를 감상합니다.

멋진 카페는 또 얼마나 많은지.


사진을 탭해서 더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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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김경은, 김보연, 신태진, 이주호, 홍마담, 최성은, 한유라, 박성민, 신나윤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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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실덩실, 꼼지락꼼지락, 송이송이. 우리말 의태어는 참하고 어여쁘지요.

그런 의태어로 나 자신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요?


"무인도에 갈 때 가져 갈 단 한 권의 책은?"

"죽기 직전에 듣고 싶은 단 한 곡의 음악은?"

이런 물음, 많이 받거나 던져 보셨을 거예요.

우리는 그 답이 그 사람을 대략적으로나마 정의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의태어 사전>도 그런 결로 시작한 무크지입니다.

열 명의 필자가 '나를 표현하는 의태어'를 하나 골라 자신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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