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브릭스 Vol.38

하늘이 높아집니다.


폭염이 지나갔습니다.

마음은 벌써 저 밖으로 달려나간 지금,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다마스로 움직이는 책방

섬에서 견뎌낸 시절

백반집에 얽힌 사연과

대지의 품 안에서 먹었던 식사까지.


지금 매거진 브릭스 Vol.38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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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나갔습니다.

마음은 벌써 저 밖으로 달려나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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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로 움직이는 책방

섬에서 견뎌낸 시절

백반집에 얽힌 사연과

대지의 품 안에서 먹었던 식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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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브릭스 Vol.38

하늘이 높아집니다


Contents

제주의 책방들: 움직이는 책방 북다마스와 함덕 서우봉

진실한 한 끼: 반찬은 다 차려두었어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된다면: 플라워 사파리

모모와 함께 헬프엑스를: 생명의 냄비, 파차망카

여백의 무게 - 안경진 작가노트: 아이 앰

랜덤 플레이 - 오늘의 선곡: 아웃풋 이미지에 대하여

여분의 책방 리뷰: 여분의 책 리뷰 6, 7, 8월

매거진 브릭스 Vol.38

하늘이 높아집니다


Contents

제주의 책방들: 움직이는 책방 북다마스와 함덕 서우봉

진실한 한 끼: 반찬은 다 차려두었어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된다면: 플라워 사파리

모모와 함께 헬프엑스를: 생명의 냄비, 파차망카

여백의 무게 - 안경진 작가 노트: 아이 앰

랜덤 블레이 - 오늘의 선곡: 아웃풋 이미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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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책방 북다마스와 함덕 서우봉

제주의 서점들 #7



제주의 봄은 다채롭다. 사계절 중 유독 봄을 좋아하는데, 제주에 와서 더 좋아졌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벚꽃, 유채, 메밀꽃, 청보리 등이 만개한 제주는 다양한 색으로 물든다. 화창한 어느 봄날, 북다마스와 제주의 봄을 맞이하기 위해 나섰다. 


북다마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추천 알고리즘 덕분이었다. 인스타그램 소개에 ‘다마스로 움직이는 책방’이라고 되어있었다. 흥미로웠다. 몇 년 전, 캄보디아에서 이동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팀원들과 작은 봉고차를 끌고 캄보디아 시골 학교에 들어가 좌판을 펼치면 교실에서 아이들이 쏟아져 나왔다. 자기 취향의 동화책을 들고 들판에서 책을 읽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도서관과 책방은 엄연히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움직이는 책방이라니 그 모습이 궁금했다.



북다마스는 매달 초,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출점하는 장소를 공지한다. 대개 카페나 식당 앞인데, 내가 북다마스를 찾아간 날은 조천읍의 작은 카페 앞에 있었다. 마을의 커다란 팽나무와 카페 사이에 북다마스가 정차해 있었다. 다마스를 가득 채웠을 책들이 다마스 뒤편 책장과 좌판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사장님은 편히 보라고 인사를 건네고는 팽나무 아래에서 점심을 먹는 듯했다.


북다마스는 독립출판물을 판매한다. 규모는 작아도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책은 카세트테이프 모양을 한 『외로움의 즐거움』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평범한 이들의 외로움에 대한 짧은 글을 담은 책이었는데, QR코드도 담겨있어 영상과 노래를 즐길 수 있었다. 이처럼 독립출판물은 기존 책들과 다른 재미있는 기획과 작가의 꾸밈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사장님께 책을 구매하겠다고 하자 샘플 북 대신 다마스 안에서 새 책을 꺼내주었다. 그동안 나는 또 다른 책을 뒤적였다. 북다마스에 기대어 있다가 카페 앞에 앉아 있다가. 단순히 책 읽기를 넘어 북다마스를 즐겼다. 저 작은 차 안에서 덜컹거림에 따라 책들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우리나라 곳곳을 다닐 상상을 하니 피식 웃음이 났다. 북다마스는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까. 내가 평생 만날 사람보다 더 많은 이들을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사장님께 북다마스를 보기 위해 이곳까지 왔다고 했다. 사장님은 제주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북다마스를 통해 책을 매개로 다양한 이들을 만나고 있다고 했다. 북다마스만큼이나 이런 기획을 한 사장님도 궁금했는데, 사장님의 모습은 편안하고 즐거워 보였다.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내 손에는 어느새 세 권의 책이 들려있었다. 오늘도 책 앞에서 내가 미니멀리스트임을 잊고 말았다.



북다마스를 다녀온 후, 친구와 함께 함덕 서우봉을 걸었다. 제주 서쪽에 사는 나는, 동쪽에 올 일이 거의 없어 서우봉은 처음이었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꽤 많았다. 친구와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얼마나 걸었을까. 함덕해수욕장의 드넓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바다의 색, 꽃의 다양한 색으로 물든 제주의 봄을 한껏 즐겼다.


친구와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 버스 안에서 오늘 산 책을 꺼내 단숨에 읽었다. 요즘 나 역시 독립출판물을 준비 중이라 북다마스를 만난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오늘도 제주 어딘가를 열심히 달리고 있을 사장님과 북다마스를 생각하니 미소가 지어진다. 언젠가 내 책도 북다마스에서 많은 이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글/사진 chantrea

오랫동안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래오래 집을 이고 다니며 생활하고 싶습니다. 4년 동안의 캄보디아 생활을 뒤로 하고 지금은 제주에 삽니다.

http://blog.naver.com/rashimi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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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태어 사전: 나를 표현하는 바로 그 단어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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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태어 한 단어로 나를 표현한다면?


덩실덩실, 꼼지락꼼지락, 송이송이. 우리말 의태어는 참하고 어여쁘지요.

그런 의태어로 나 자신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요?


"무인도에 갈 때 가져 갈 단 한 권의 책은?"

"죽기 직전에 듣고 싶은 단 한 곡의 음악은?"

이런 물음, 많이 받거나 던져 보셨을 거예요.

우리는 그 답이 그 사람을 대략적으로나마 정의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의태어 사전>도 그런 결로 시작한 무크지입니다.

열 명의 필자가 '나를 표현하는 의태어'를 하나 골라 자신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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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딱 어울리는 의태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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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불고기까지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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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카페는 또 얼마나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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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태어 한 단어로 나를 표현한다면?

덩실덩실, 꼼지락꼼지락, 송이송이. 우리말 의태어는 참하고 어여쁘지요.

그런 의태어로 나 자신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요?


"무인도에 갈 때 가져 갈 단 한 권의 책은?"

"죽기 직전에 듣고 싶은 단 한 곡의 음악은?"

이런 물음, 많이 받거나 던져 보셨을 거예요.

우리는 그 답이 그 사람을 대략적으로나마 정의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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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명의 필자가 '나를 표현하는 의태어'를 하나 골라 자신을 이야기합니다.

여러분도 에세이를 읽고 생각해 보세요.

"나한테 딱 어울리는 의태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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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을 걷고, 선사시대에 그려진 암석화를 감상합니다.

멋진 카페는 또 얼마나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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