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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있지만 떠난다
그해 여름, 올드 타이베이를 걷다
떠나 있지만 떠난다 #4 치히로는 이사를 하던 도중 부모님과 함께 인적 없는 낯선 곳을 발견한다. 마을을 둘러보다 우연히 만난 하쿠라는 아이에게서 이곳은 인간이 있을 곳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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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1
조회
4639
공지
바다, 온천, 대나무의 벳푸
우린 단지 스쳐간 인연이었을 뿐인데
바다, 온천, 대나무의 벳푸 #1 벳푸에 처음 왔던 건 3년여 전의 일이다. 제주도에서 일하던 빵집을 그만두고 규슈에 사는 애인(지금은 결혼한 파트너, G)을 만나러갔다.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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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조회
4569
공지
꿈꾸기 좋은 날
별이 바람에 스치우는 날
꿈꾸기 좋은 날 #1 교토는 참 아름답고, 또 조용한 도시이다. 이따금 마츠리祭り로 온 시내가 떠들썩한 날도 있지만, 그런 때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평화롭게 시간이 흘러간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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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조회
4733
공지
떠나 있지만 떠난다
일상에서는 느끼지 못했을 여운
떠나 있지만 떠난다 #3 오카야마岡山하면 많은 사람들이 구라시키 미관지구倉敷美観地区를 떠올린다. 일찍이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이곳은 여전히 90여 곳의 창고 건물이 남아있어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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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조회
4120
공지
떠나 있지만 떠난다
완만 열차에 관한 고찰
떠나 있지만 떠난다 #2 돗토리현(鳥取県) 사카이미나토(境港) 역에서 요나고(米子) 행 완만(ワンマン) 열차를 탔다. 앞으로 몇 개의 역을 거치고 거쳐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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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조회
4184
공지
떠나 있지만 떠난다
계획이 없다고 망설일 이유는 없지
떠나 있지만 떠난다 #1 “나 크리스마스 때 열차 여행 하려고.” 그러자 앞에 앉아 있던 친구가 한마디 툭 내뱉는다. “넌 떠나 있는데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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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조회
3968
공지
몽상의 장면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2
몽상의 장면들 #4 #3 며칠이 지났을까? 그저 시간이 흐를 뿐 가늠할 수가 없다. 차를 타고, 차에서 내리고. 어제 일도 몇 달은 지난 일처럼 까마득하다. 오래된 팬에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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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조회
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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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의 장면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1
몽상의 장면들 #3 #1 우리는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20루피면 마실 수 있는 짜이를 뒤로 한 채 익숙한 메뉴가 있는 카페테라스에 앉아 한국과 다를 바 없는 가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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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조회
3560
공지
몽상의 장면들
Salty Varanasi #2
몽상의 장면들 #2 #7 동 트기 전 흐릿한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새벽 다섯 시 즈음, 해가 떠오르기 직전의 시간. 해 뜨는 걸 보기 위해 보트를 타야하고, 그 보트를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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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조회
3324
공지
몽상의 장면들
Salty Varanasi #1
몽상의 장면들 #1 #1 때때로 색다른 경험을 선택하게 된다. 사실, 대부분은 그러한 선택이 색다른 상황으로 귀결될지 예상하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내리는 것이기에 어떠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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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조회
3576
공지
들에서 보낸 사계
한 잔 술, 심장을 녹이다
들에서 보낸 사계 #5 겨울 참 좋다. 현관문만 열면 엘사 언니가 꽁꽁 얼려버린 겨울왕국이 펼쳐지고, 새벽녘 돌아가는 보일러 소리에 놀라 잠이 깨도, 농부는 겨울이 좋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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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조회
3686
공지
들에서 보낸 사계
호수를 걷다, 나이가 든다
들에서 보낸 사계 #4 춥다. 겨울이 춥고, 철원은 더 춥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추위는 언제나 낯설다. 며칠 전 영하 20도를 밑도는 밤이 지나고, 차가 꽁꽁 얼어붙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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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조회
3653
공지
들에서 보낸 사계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들에서 보낸 사계 #3 “아빠, 미국 사람 같아.” 얼마 전 아끼는 동생 결혼식에 가기 위해 정장을 입고 나왔을 때 딸아이가 한 말이다. 놀랄 만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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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조회
3825
공지
들에서 보낸 사계
알만 먹고 다음을 기약하는 여름
들에서 보낸 사계 #2 “오월만 같으면 농사 못 해먹지.” 매년 봄만 되면 어머니가 하는 말이다. 모내기를 중심으로 각종 밭작물이 주인님(이라고 하기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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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조회
4093
공지
들에서 보낸 사계
낮은 곳에서 봄을 보다
들에서 보낸 사계 #1 봄을 맞는 농부의 마음은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의 마음과 같다. 방학이 다가와 좋기는 한데, 그 전에 시험을 치러야 한다. 방학이라 함은 추운 집구석을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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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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