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추럴하게]딱 한 번은 본다,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본, 내추럴하게 #10




벌써 한 해가 다 갑니다.
하,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벌써 한 해가 가다니요. 벌써 마트에는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거리엔 별들이 달립니다. 네. 아기 예수가 오시는 거죠.



많은 분들이 아시듯 유럽엔 크리스마스 한 달 전쯤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섭니다. 대략 11월 중순이죠.



이렇게 오두막들이 들어서고, 가내 수공업으로 제조된 액세서리와 음식들이 판매됩니다.



당연 으뜸은 먹을거리죠. 재작년쯤부터 새로 들어온 연어 훈제구이집!



주문하고 계산을 하니 이런 대기표 같은 플라스틱 동전을 줍니다.



하염없이 기다리며 술빨(?)로 연어에 열중하며 해체하고 요리하는 장인을 쳐다봐요. 역시 피로엔 알코올이겠죠!!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생선 종류가 부족한 독일에서 이게 웬 떡이냐는 기대감으로 진득하니 기다려봅니다. 전 원래 진득하니까요!



마침내 획득!
하.
맛이.
끝내줍니다!! 직화에서 나오는 훈제 향과 그대로 살아 있는 생선 육즙! 생선살의 부드러움은 덤입니다.



한국에서는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가장 유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17년째 독일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어떤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더라도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운치를 충분히 만끽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올린 사진들은 물론 독일 Bonn입니다)



매년 오는 크리스마스 마켓이지만,
매년 같은 자리 같은 상점이지만,
늘 반가운 크리스마스 마켓!!



마켓에 앉아 따끈한 글뤼바인(따뜻한 레드와인)을 한 잔 하면서 유체 이탈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 흥분됩니다!





글/사진 프리드리히 융

2003년 독일유학 중 우연히 독일 회사에 취직하여 현재까지 구 서독의 수도(현재 독일의 행정수도)인 본에 거주중인 해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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