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kyo |
도쿄에서 맛있는 참치덮밥을 찾는다면?
역시 일본 하면 생선이죠? 그중에서도 참치는 일본의 국민 생선으로 한국인들도 인터넷 등으로 검색해서 맛집을 자주 찾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참치는 회로도 즐겨 먹고 스시의 인기 재료이지만, 밥 위에 참치를 가득 얹어서 먹는 참치덮밥으로 즐길 때 만족감이나 풍미가 더 큽니다. 그래서 이번엔 참치덮밥, 그것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 위주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마구로토 샤리 아사쿠사점(まぐろとシャリ 浅草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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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토 샤리 아사쿠사점(まぐろとシャリ 浅草店)
미슐랭 스시 장인이 프로듀스한 참치덮밥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마구로토 샤리(まぐろとシャリ)입니다. ‘참치와 샤리’라는 뜻인데 깔끔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사쿠사 중심 관광 동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인데, 특히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1분이라 역 접근성이 좋습니다. 센소지, 나카미세와 함께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메뉴판
사토우 히로유키(佐藤博之) 씨는 야마유키가 따로 운영하던 스시 토카미(鮨とかみ)에서 메인 셰프를 맡다가 미슐랭 1스타를 얻고 2018년에 독립해 긴자에서 핫코쿠(はっこく)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아예 참치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이곳 마구로토 샤리를 열었습니다.
셰프님은 스시 토카미에 계셨을 때부터 특징적인 적초 샤리에 집중하셨는데 그게 바로 반영된 참치덮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갈색 샤리는 보기보다 맛이 부드러우면서 참다랑어의 진한 맛과 잘 어울리는 깊이가 있습니다. 여기는 참치만이 아니라 연어도 있기 때문에 나눠 먹어도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남자분들은 양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마구로토 샤리의 참치덮밥
시그니처 메뉴로 속살과 중뱃살, 다친 참치가 모두 올라가는 참치 3색 덮밥(まぐしゃり3食丼)이 있는데(\3000) 특별하게 이 메뉴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구로토 샤리 아사쿠사점(まぐろとシャリ 浅草店)
주소 : 아사쿠사(東京都台東区浅草1-42-4 ヒューリック浅草1丁目ビル 1F)
예약 : 불가
가격 : 1600엔~(가격은 방문시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마구로 시라카와(まぐろ白川)
도쿄 외곽에 숨겨진 참치 맛집입니다. 셰프님은 롯폰기에서 20년간 참치덮밥 전문점을 운영하시다가 코로나 시기에 이곳으로 가게를 이전하셨습니다. 롯폰기와 우메지마는 같은 노선에 있기 때문에 지금도 롯폰기에서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고 합니다. 지금 위치로 이전한 건 2020년이었는데, 그보다 더 오래된 것 같은 노포 같은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총 좌석수가 7석 정도(카운터5+테이블2~3)로 내부도 아담합니다.
이곳은 “참치 스시 한 길”로 승부하는 집이라고 자부할 만큼 메뉴가 참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숙성이나 기술 면에서 오랜 노하우가 엿보이며, 그런 만큼 식재료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항상 좋은 상태의 참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속살, 뱃살, 네기토로가 올라가는 참치덮밥이 1200엔인데 이 구성에 이 가격인 곳은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참치에만 집중한 만큼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롯폰기에서 일하셨을 때는 고개를 들 틈도 없을 정도로 바쁘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여유가 있기 때문에 말을 걸면 친절하게 응대해 주십니다. 또, 가게가 관광지와 떨어져 있는 곳이기는 한데요, 근처에 벨몬트 공원(ベルモント公園)이라고 서양풍으로 꾸며진 공원이 있으니 식사 후 잠깐 산책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공원 안에 있는 서양식 건물도 전시관으로 내부 방문이 가능해요.
마구로 시라카와(まぐろ白川)
주소 : 우메지마(東京都足立区梅島1-16-19)
예약 : 전화(+81358886206)
가격 : 1050엔~(가격은 방문시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大和水産(다이와 수산)
다이와 수산은 참치 덮밥으로 유명한 스시집입니다. JR 조반선(常磐線) 미카와시마(三河島)역 바로 앞인데, 우에노 근처에 있으면서도 관광객들이 안 보이는 로컬 분위기가 흐르고 동네 사람들이 즐겨 다니는 찐 현지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참치 덮밥을 파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도매상이 운영하는 곳으로 비교적 양이 많고 저렴합니다. 향은 약간 부족했지만 기름기가 잘 오른 참치를 샤리(밥)와 함께 한입 가득 먹으면 역시 참치는 밥이 제일 어울리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이와 수산의 참치덮밥
참고로 같은 메뉴를 대자로 주문해 보니, 샤리의 양만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픈 분이 아니라면 일반 크기를 주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치덮밥 대자입니다.
大和水産 (다이와 수산)
주소 : 미카와시마(東京都荒川区荒川3-61-4)
예약 : 불가
가격 : 840엔~
일본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하츠모데(初詣)라고 신사나 절에 참배를 하러 갑니다. 니시아라이 다이시(西新井大師)도 도쿄에서 유명한 절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요. 그런데 이 절 옆에 있는 이자카야에서도 맛있는 참치덮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에 “츠키지”가 들어가지만 츠키지 어시장에 있는 곳은 아니니 주의하세요!
이곳에는 생참치가 아니라 간장에 절여 만든 “마구로 츠케동(まぐろ漬け丼)”만 팝니다. 참치의 맛이 약해도 간장이 스며드니까 깊이와 고소함이 잘 느껴지고 제가 방문했을 때는 뱃살에 가까운 부위가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이자카야 메뉴라고 얕볼 수 없는 마구로 츠케동
타이슈 로바타야키 츠키지는 참치 외에도 안주 메뉴가 풍부하고 분위기가 아주 좋은 이자카야입니다. 야키토리, 회/해산물 등 일본 대중 술집에서 기대할 만한 안주를 다 만날 수 있어요. 또, 가게도 60석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크기 때문에 자리를 얻기도 어렵지 않을 거예요.

츠키지의 내부 | 사진 출처: 핫페퍼 츠키지 페이지(업체 제공)
타이슈 로바타야키 츠키지 (大衆ろばた焼つきじ)
주소 : 다이시마에(東京都足立区西新井1-1-10)
예약 : 불가
가격 : 1200엔~
번외편 ~ 그외 추천하는 참치덮밥 극과 극!

항상 긴 줄이 늘어선 시겐
시겐은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도쿄 참치 맛집을 논하는 데 있어서 빠질 수가 없어 추가로 소개합니다. 비슷한 콘셉트의 덮밥집이 더러 있지만, 제가 먹어본 중에서는 시겐의 참치덮밥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본에서 제일 핫한 참치 도매상 ‘야마유키(やま幸)’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최고급 참치를 맛볼 수 있는 것이지요.

시겐 내부
가격만 보면 비싸게 느끼겠지만 한 번 먹으면 납득하게 됩니다. 퀄리티 좋은 참치 산더미가 샤리 위에 얹어져 있는데, 거짓말이 아니라 샤리보다 참치가 많습니다.
덮밥 2가지를 고를 수 있는 세트를 주문하여 속살과 뱃살이 올라가는 덮밥과 참치와 단무지를 다져 만든 토로타쿠 덮밥을 골랐는데, 둘 다 아주 만족했습니다. 특히 토로타쿠는 단무지의 단맛과 짠맛, 그리고 식감이 좋고, 김의 향까지 그윽하게 올라와서 질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덮밥 2종 세트. 뱃살과 속살 덮밥, 토로타쿠 덮밥
츠키지 시장에 있는 곳으로 워낙 인기가 좋아 어느 정도 웨이팅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겐(海玄)
주소 : 츠키지(東京都中央区築地4-13-8 ソラシアビル 1F)
예약 : 불가
가격 : 1500엔~
각종 덮밥과 우동을 위주로 파는 체인점 "나카우"를 아시나요? 오야코동과 교토풍 우동이 주력 메뉴인 곳인데요, 이곳에서 2025년 12월 24일부터 자연산 참다랑어 덮밥을 출시해서 화제입니다. 참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과도 같은 신메뉴였지요.

기본은 하는 나카우의 참치덮밥
우선 지점이 워낙 많으니 오늘 소개한 곳들을 일일이 찾아갈 수 없을 때 가까운 지점으로 찾아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참치는 아쉽게도 속살 위주로 나오긴 하는데요, 참치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딱 한 가지, 참치는 스시를 위해 태어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식초로 간한 밥(샤리)과 먹는 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밥이 그냥 따뜻한 백미라서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나 접근성 면에서 참치덮밥을 드셔보시기에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나카우에서는 오야코동과 카레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나카우 | 사진 출처: 나카우 공식 홈페이지
나카우(なか卯) 츠키지바시점
주소 : 체인점. 이번 글에서 추천하는 지점은 츠키지 시장 근처, 나카우 츠키지바시점예약 : 불가
가격 : 1150엔~
글·사진 | 스시남

🎣도쿄를 위주로 활동하는 일본인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스시를 먹는 스시 덕후
www.instagram.com/sushi_nam_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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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맛있는 참치덮밥을 찾는다면?
역시 일본 하면 생선이죠? 그중에서도 참치는 일본의 국민 생선으로 한국인들도 인터넷 등으로 검색해서 맛집을 자주 찾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참치는 회로도 즐겨 먹고 스시의 인기 재료이지만, 밥 위에 참치를 가득 얹어서 먹는 참치덮밥으로 즐길 때 만족감이나 풍미가 더 큽니다. 그래서 이번엔 참치덮밥, 그것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 위주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마구로토 샤리 아사쿠사점(まぐろとシャリ 浅草店)
미슐랭 스시 장인이 프로듀스한 참치덮밥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마구로토 샤리(まぐろとシャリ)입니다. ‘참치와 샤리’라는 뜻인데 깔끔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사쿠사 중심 관광 동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인데, 특히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1분이라 역 접근성이 좋습니다. 센소지, 나카미세와 함께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메뉴판
사토우 히로유키(佐藤博之) 씨는 야마유키가 따로 운영하던 스시 토카미(鮨とかみ)에서 메인 셰프를 맡다가 미슐랭 1스타를 얻고 2018년에 독립해 긴자에서 핫코쿠(はっこく)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아예 참치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이곳 마구로토 샤리를 열었습니다.
셰프님은 스시 토카미에 계셨을 때부터 특징적인 적초 샤리에 집중하셨는데 그게 바로 반영된 참치덮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갈색 샤리는 보기보다 맛이 부드러우면서 참다랑어의 진한 맛과 잘 어울리는 깊이가 있습니다. 여기는 참치만이 아니라 연어도 있기 때문에 나눠 먹어도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남자분들은 양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마구로토 샤리의 참치덮밥
시그니처 메뉴로 속살과 중뱃살, 다친 참치가 모두 올라가는 참치 3색 덮밥(まぐしゃり3食丼)이 있는데(\3000) 특별하게 이 메뉴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구로 시라카와(まぐろ白川)
도쿄 외곽에 숨겨진 참치 맛집입니다. 셰프님은 롯폰기에서 20년간 참치덮밥 전문점을 운영하시다가 코로나 시기에 이곳으로 가게를 이전하셨습니다. 롯폰기와 우메지마는 같은 노선에 있기 때문에 지금도 롯폰기에서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고 합니다. 지금 위치로 이전한 건 2020년이었는데, 그보다 더 오래된 것 같은 노포 같은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총 좌석수가 7석 정도(카운터5+테이블2~3)로 내부도 아담합니다.
이곳은 “참치 스시 한 길”로 승부하는 집이라고 자부할 만큼 메뉴가 참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숙성이나 기술 면에서 오랜 노하우가 엿보이며, 그런 만큼 식재료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항상 좋은 상태의 참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속살, 뱃살, 네기토로가 올라가는 참치덮밥이 1200엔인데 이 구성에 이 가격인 곳은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참치에만 집중한 만큼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롯폰기에서 일하셨을 때는 고개를 들 틈도 없을 정도로 바쁘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여유가 있기 때문에 말을 걸면 친절하게 응대해 주십니다. 또, 가게가 관광지와 떨어져 있는 곳이기는 한데요, 근처에 벨몬트 공원(ベルモント公園)이라고 서양풍으로 꾸며진 공원이 있으니 식사 후 잠깐 산책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공원 안에 있는 서양식 건물도 전시관으로 내부 방문이 가능해요.
大和水産(다이와 수산)
다이와 수산은 참치 덮밥으로 유명한 스시집입니다. JR 조반선(常磐線) 미카와시마(三河島)역 바로 앞인데, 우에노 근처에 있으면서도 관광객들이 안 보이는 로컬 분위기가 흐르고 동네 사람들이 즐겨 다니는 찐 현지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참치 덮밥을 파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도매상이 운영하는 곳으로 비교적 양이 많고 저렴합니다. 향은 약간 부족했지만 기름기가 잘 오른 참치를 샤리(밥)와 함께 한입 가득 먹으면 역시 참치는 밥이 제일 어울리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이와 수산의 참치덮밥
참고로 같은 메뉴를 대자로 주문해 보니, 샤리의 양만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픈 분이 아니라면 일반 크기를 주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치덮밥 대자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하츠모데(初詣)라고 신사나 절에 참배를 하러 갑니다. 니시아라이 다이시(西新井大師)도 도쿄에서 유명한 절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요. 그런데 이 절 옆에 있는 이자카야에서도 맛있는 참치덮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에 “츠키지”가 들어가지만 츠키지 어시장에 있는 곳은 아니니 주의하세요!
이곳에는 생참치가 아니라 간장에 절여 만든 “마구로 츠케동(まぐろ漬け丼)”만 팝니다. 참치의 맛이 약해도 간장이 스며드니까 깊이와 고소함이 잘 느껴지고 제가 방문했을 때는 뱃살에 가까운 부위가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이자카야 메뉴라고 얕볼 수 없는 마구로 츠케동
타이슈 로바타야키 츠키지는 참치 외에도 안주 메뉴가 풍부하고 분위기가 아주 좋은 이자카야입니다. 야키토리, 회/해산물 등 일본 대중 술집에서 기대할 만한 안주를 다 만날 수 있어요. 또, 가게도 60석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크기 때문에 자리를 얻기도 어렵지 않을 거예요.
츠키지의 내부 | 사진 출처: 핫페퍼 츠키지 페이지(업체 제공)
번외편 ~ 그외 추천하는 참치덮밥 극과 극!
항상 긴 줄이 늘어선 시겐
시겐은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도쿄 참치 맛집을 논하는 데 있어서 빠질 수가 없어 추가로 소개합니다. 비슷한 콘셉트의 덮밥집이 더러 있지만, 제가 먹어본 중에서는 시겐의 참치덮밥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본에서 제일 핫한 참치 도매상 ‘야마유키(やま幸)’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최고급 참치를 맛볼 수 있는 것이지요.
시겐 내부
가격만 보면 비싸게 느끼겠지만 한 번 먹으면 납득하게 됩니다. 퀄리티 좋은 참치 산더미가 샤리 위에 얹어져 있는데, 거짓말이 아니라 샤리보다 참치가 많습니다.
덮밥 2가지를 고를 수 있는 세트를 주문하여 속살과 뱃살이 올라가는 덮밥과 참치와 단무지를 다져 만든 토로타쿠 덮밥을 골랐는데, 둘 다 아주 만족했습니다. 특히 토로타쿠는 단무지의 단맛과 짠맛, 그리고 식감이 좋고, 김의 향까지 그윽하게 올라와서 질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덮밥 2종 세트. 뱃살과 속살 덮밥, 토로타쿠 덮밥
츠키지 시장에 있는 곳으로 워낙 인기가 좋아 어느 정도 웨이팅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각종 덮밥과 우동을 위주로 파는 체인점 "나카우"를 아시나요? 오야코동과 교토풍 우동이 주력 메뉴인 곳인데요, 이곳에서 2025년 12월 24일부터 자연산 참다랑어 덮밥을 출시해서 화제입니다. 참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과도 같은 신메뉴였지요.
기본은 하는 나카우의 참치덮밥
우선 지점이 워낙 많으니 오늘 소개한 곳들을 일일이 찾아갈 수 없을 때 가까운 지점으로 찾아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참치는 아쉽게도 속살 위주로 나오긴 하는데요, 참치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딱 한 가지, 참치는 스시를 위해 태어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식초로 간한 밥(샤리)과 먹는 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밥이 그냥 따뜻한 백미라서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나 접근성 면에서 참치덮밥을 드셔보시기에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나카우에서는 오야코동과 카레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나카우 | 사진 출처: 나카우 공식 홈페이지
글·사진 | 스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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