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책] 도쿄 벚꽃의 시작, 고마고메에서의 차분한 산책

2026-05-27


| Tokyo |


벚꽃의 고향 고마고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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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노테 선 고마고메 역. 벚꽃이 그려져 있다.


도쿄 전철 노선 중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처럼 도시 중심을 한 바퀴 순환하는 야마노테 선이 있다. 도쿄를 몇 번 가본 사람이라면 야마노테 선이 지나가는 역 이름들은 웬만하면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런 야마노테 선 역들 중에도 관광객에겐 조금 낯선 역명들이 몇몇 존재하는데, 야마노테 선 노선 중 북쪽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한 고마고메 역도 그중 한 곳이다. 야마노테 선과 지하철 난보쿠 선이 만나는 곳이라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고마고메 역 주변은 도쿄의 전형적인 주거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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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주거지의 모습


관광객에겐 조금 낯설 수 있지만, 도쿄도립 문화재이자 국가 지정 명승지로 지정된 정원이 두 곳이나 자리하고 있는 등, 고마고메에도 찾아가 볼 만한 명승지나 신사가 제법 분포하고 있다. 또한, 주거지역이기에 느낄 수 있는 시타마치(서민 동네)의 레트로한 감성이 살아 있는 상점가가 여럿 분포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마고메 역의 간판엔 벚꽃이 그려져 있는데, 일본 벚꽃 중에 가장 유명한 종인 ‘소메이요시노 사쿠라(왕벚나무)’의 발원지가 바로 이 고마고메라고 한다. 조금은 낯선 동네, 고마고메 속으로 들어가 보자.


리쿠기엔(六義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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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기엔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와 리쿠기엔 정문


1702년 에도시대의 다이묘(영주)가 지은 일본의 전통적인 회유식 정원이다. 연못 주위를 걸으며 다채로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고즈넉하고도 아름다운 이 다이묘 정원은 1938년에 도쿄에 기증되어 일반에 공개되었고, 1953년에 특별명승지로 지정되었다. 고마고메 역에서 남쪽으로 길을 따라 제법 한참을 내려가다 보면 골목길 앞에 리쿠기엔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여기서 골목으로 우회전을 하면 리쿠기엔의 정문이다. 정원의 입구 같지 않게 제법 중후하고 딱딱해 보이는 정문 안쪽으로 나무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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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대문, 이 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정원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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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기엔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 상록수와 흰 눈, 살얼음이 낀 푸른 연못이 어우러지며 예상치 못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용하고 온화한 공간, 호젓한 느낌의 공원을 명상이라도 하듯 천천히 숨을 죽이고 둘러보자. 차갑고 깨끗한 공기가 폐부로 흘러들어 온다.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시원하고 머리가 시원해지는 경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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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마실 수 있는 찻집


연못을 둘러싼 산책길을 걷다 보면 다실도 만나게 되고, 연못을 건너는 돌다리도 만나게 된다. 연못 한가운데에 자리한 나카노시마에는 남녀를 상징하는 인공 언덕이 자리하고 있다. 연못가의 찻집에선 따뜻한 녹차를 마실 수 있다. 


리쿠기엔은 철마다 피어나는 각종 꽃들로도 유명하다. 특히 정원 입구의 수양벚나무 거목은 리쿠기엔의 상징과도 같은 나무다. 수양벚꽃 외에도 동백, 매화, 철쭉, 수국 같은 꽃들과 가을의 단풍도 리쿠기엔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벚꽃이 피어나는 계절과 단풍철에는 밤에 라이트업 행사도 진행한다. 


리쿠기엔(六義園)
주소 : 6 Chome-16-3 Honkomagome, Bunkyo City, Tokyo 113-0021 일본
개방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입장료: 어른 300엔



구 후루카와 정원(旧古河庭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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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담


리쿠기엔과 마찬가지로 국가 명승지로 지정된 정원이다. 이곳은 서양식 건물과 서양식 정원, 그리고 일본식 정원이 함께 배치되어 있는 독특한 구성을 보이고 있으며, 건물도 정원도 다이쇼 시대 초기 준공되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중요한 문화재 중 하나이다.


고마고메 역에서 큰길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커다란 돌담이 이어지는 언덕길을 만난다. 바로 이 돌담이 구 후루카와 정원의 담인데, 대지의 경사면을 그대로 살려 정원을 설계했기 때문에 담도 경사로를 따라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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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후루카와 정원 입구


대지의 높은 위치에는 서양관과 서양식 정원을, 저지대에는 일본식 정원을 배치한 것이 이 정원의 큰 특징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먼저 서양관이 눈에 띈다. 영국 귀족의 저택을 본뜬 양식으로 지어진 석조 서양관은 현재 ‘오타니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후루카와 정원과는 별도의 요금을 내고 입장해야 하는데, 내부에선 당시의 생활상과 건축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서양관을 둘러싼 서양식 정원은 특히 봄과 가을에 장미원으로 운영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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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관과 서양관 아래로 조성된 서양식 정원


서양식 정원 아래 저지대에는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이 넓게 펼쳐진다.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정자에서 내려다본 일본식 정원은 일단 그 규모에 놀라고, 아기자기하고도 다양한 구성에 또 한 번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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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에 조성된 일본식 정원 , 중앙의 연못과 유키미 등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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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키 폭포 (인공폭포)와 다실


가운데 연못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꽃을 즐길 수 있으며, 등롱에 다실, 폭포라고 하기엔 너무나 앙증맞고 자그마한 인공 폭포 오타키 폭포까지, 일본식 정원의 풍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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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인 일본식 정원 위쪽으로 보이는 서양관


장미가 유명한 정원답게 매점에서는 장미를 테마로 한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타니 미술관 1층에 자리한 다실은 미술관 견학과는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장미철에는 일본식 정원에 있는 야외 다실도 개관한다.  


구 후루카와 정원(旧古河庭園)
주소 : 1 Chome-27-39 Nishigahara, Kita City, Tokyo 114-0024 일본
개방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입장료 : 일반 150엔(오타니 미술관은 별도 요금이 필요함)



Chef Daniel's


이름 그대로 셰프 다니엘이 만드는 이탈리안 음식점이다. 현지 주민들은 물론, 리쿠기엔이나 후루카와 정원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어서 점심 피크 시간엔 웨이팅이 생기기도 한다. 생면 파스타가 특히 호평이며, 피자도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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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온화한 실내


안으로 들어서면 척 봐도 저 분이 다니엘 씨겠구나 싶은 서양인 셰프가 열심히 요리를 하는 모습이 오픈 주방을 통해 보인다. 셰프는 서양인이지만, 그렇다고 고급 파스타 전문점 같은 느낌은 아니다. 


크지 않은 가게 내부는 동네 사랑방을 연상시키듯 따뜻하고 차분하다. 실제로 동네 분들로 보이는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살짝 고급스러운 동네 백반집이나 국숫집 같다고 할까. 레트로하면서도 밝은 톤의 인테리어가 온화함 속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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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세트 음료와 미니 샐러드


메인 요리에 미니 샐러드와 음료가 포함된 런치 세트를 주문해 본다. 메인은 피자나 생면 파스타, 또는 로스트치킨 시저 샐러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음료는 커피, 홍차, 주스, 콜라, 진저에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고소한 마늘빵까지 곁들여져 양에서도 가성비 면에서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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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네제 생파스타와 카르보나라 생파스타


Chef Daniel's의 파스타는 쫀득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생면이 특징이다. 치즈를 듬뿍 올린 진한 볼로네제 파스타는 녹진한 소고기와 향긋한 토마토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호불호를 고려해서인지 달걀 노른자가 따로 서빙되는 고소한 카르보나라 파스타는 본격 이탈리안 식이다. 베이컨 대신 햄을 사용해 부담감이 덜한 것도 호감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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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파스타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돋보인다.


건면의 약간 단단한 파스타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평가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생면 특유의 부들부들하고 쫄깃쫄깃한 식감 또한 훌륭하다. 특히 생면이라 소스가 착착 감겨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Chef Daniel's
주소 ; 3 Chome-3-16 Komagome, Toshima City, Tokyo 170-0003 일본
영업시간 : 11:00 ~ 15:00, 17:00 ~ 21:00(화요일, 목요일 휴무 / 월, 수 점심영업만, 금 저녁 영업만, 토일은 점심 저녁 모두)
가격 : 파스타 런치 세트 1400엔



Middle Garden Coffee 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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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감각적으로 꾸며진 야외 좌석이 눈길을 끈다.


고마고메 역과 구 후루카와 정원 사이, 골목길을 살짝 꺾어 들어간 곳에 자리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다.이런 동네에 이렇게 세련된 스페셜티 커피 스탠드가 있다는 것이 놀라울 만큼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뛰어난 커피 맛을 보여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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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배전한 커피를 팔고 있다.


입구에서 마주친 야외 좌석 또한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인다. 작고 큰 각종 화분으로 초록을 더한 곳에 살포시 놓여 있는 나무 의자는 마치 공원에라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야외좌석에서 받은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문을 밀고 들어가는 손끝에 설렘이 묻어난다. 


 실내 분위기는 아늑하고 따스하다. 우드톤의 실내 인테리어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혼자 노트북을 들고 와 커피를 마시며 작업에 열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가 봐도 동네 주민인 것 같은 아주머니 두 분이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기도 하다. 동네의 비밀기지인 듯, 많지 않은 좌석은 비기가 무섭게 금세 새로운 손님을 맞이한다. 가장 안쪽에는 제법 커다란 배전기가 자리해 있고, 입구 바로 앞에는 그 배전기로 배전했을 원두 판매대가 마련되어 있다. 커피에 자신이 있기에 판매하는 자가배전 원두. 커피 맛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메뉴는 스페셜티 원두의 핸드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음료들, 그리고 말차나 레몬 스카시 같은 소프트 드링크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스콘과 머핀, 도넛, 크림브륄레 치즈 케이크 등 커피와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들도 있어 오후의 티타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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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도넛, 커피 크림브륄레


커피는 예상대로 훌륭했다. 에티오피아의 원두를 주문했는데, 평소에 마시던 에티오피아보다는 살짝 묵직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쓰거나 무거울 정도는 아니다. 에티오피아의 향긋한 향과 다양한 맛이 잘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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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곁들여 먹은 도넛은 마치 방금 튀기기라도 한 것처럼 따뜻하게 나와서 정말 맛있었다. 크림브륄레는 커피가 들어간 커피 크림브륄레로, 커피와의 궁합이 아주 좋다. 고마고메라는 낯선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멋진 커피 스탠드에서 기분 좋은 오후의 간식타임을 가져보자. 


Middle Garden Coffee Stand
주소 : 일본 〒114-0024 Tokyo, Kita City, Nishigahara, 1 Chome−56−11 1階
영업시간 : 12:00 ~ 18:30 (토, 일 오전 10시 오픈)
가격 : 핸드드립 커피 600~700엔



묘기 신사(妙義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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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정문 도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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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씻는 '테미즈'에 아름다운 꽃이 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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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전경


주택가에 호젓하게 자리한 자그마하고 조용한 신사이지만, 1300년의 긴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신사다. 관동대지진과 전쟁의 공습으로 대부분 파괴되었다가 재건되었고, 다시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발생,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2020년 과거의 모습을 재현한 새로운 건물이 준공되었다. 재건축이 완공된 지 얼마 안 된 덕분에 이렇게 긴 역사가 있는 신사라고 생각되지 않는 면이 있긴 하지만, 깔끔하게 정비된 경내는 차분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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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동물인 고양이 석상


이 신사는 무엇보다 검은 고양이와의 인연으로 유명하다. 무로마치 시대의 무장 오오타 도칸(太田道灌)이 전쟁에 출진할 때마다 이곳에서 전승을 기원했고, 그때마다 승리를 거두어 이 신사는 ‘승부의 신’, ‘전승의 궁’으로 추앙받았다. 또한 오타 도칸이 전투에서 길을 잃었을 때 검은 고양이가 길을 이끌어주었다는 전설에서 이 신사와 고양이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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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가 길을 이끌어준다는 오미쿠지(운세)


이 전설 때문에 경내를 지키는 수호 동물 석상으로 고양이가 세워져 있다. 또한 검은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오미쿠지(운세)와 고슈인, 오마모리까지 다양한 고양이 관련 수여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크릴로 만들어진 스테인드 글라스 오마모리는 햇빛에 비추면 반짝반짝 빛나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주말에는 수여품을 구입하려는 긴 줄이 생겨날 만큼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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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모티브 고슈인 / 묘기 신사의 오마모리들, '승리'와 '고양이'가 눈에 띈다.


신사에 사는 고양이 ‘무기’가 때때로 경내를 돌아다니며 참배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검은 고양이는 아니지만, 마치 무기가 전설에 나오는 고양이라도 된 것처럼 너나 할 것 없이 무기를 쓰다듬는다. 느긋하게 경내를 산책하는 무기의 모습은 정말 신이 빙의하기라도 한 것처럼 의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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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아크릴 스테인드 글라스 오마모리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 신사에서 고양이도 쓰다듬고, 고양이 오마모리도 구입하고, 고양이 석상을 구경하며, 검은 고양이가 여행 길을 안전하게 이끌어주길 기원해 보자.


신사이지만 쉬는 날도 있고, 점심시간도 있다. 홈페이지에서 쉬는 날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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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객들에게 사랑받는 신사의 고양이 '무기'


묘기 신사(妙義神社)
주소 : 3 Chome-16-16 Komagome, Toshima City, Tokyo 170-0003 일본
개방시간 : 09:00 ~ 16:00 (12:00 ~ 13:00 점심시간)
정기휴일 : 화요일, 수요일(행사 등으로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홈페이지 참조)




글·사진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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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차 일본 만화 번역가. 18년차 일본 여행 초보자. 28년차 기혼자. 일본어를 읽는 데 지치면 일본어를 말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게 삶의 낙인 고양이 집사. 그저 설렁설렁 일본을 산책하는 게 좋다.
『걸스 인 도쿄』 『도서 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공동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