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 도쿄 가메아리, 한적하고 산뜻한 동네 산책

2026-07-28


| Tokyo |


도쿄 외곽 당일치기로 딱! 숨은 가메아리 여행 코스


도쿄 도심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가메아리. 감성적인 상점가와 BTS 멤버가 방문한 문화공간이 있어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도쿄 근교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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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아리가 배경인 장수 만화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캐릭터들


SKAC / TAW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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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C의 서점


술도 깰 겸 15분 정도 걷다 보면 문화공간이 나옵니다. SKAC(SKWAT KAMEARI ART CENTER, 일본에서는 보통 ‘스카크’로 읽습니다)은 건축설계사무소가 기획한 공간으로, LP와 아트북, 예술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입니다. BTS RM도 방문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쿄 외곽에 위치해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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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간으로서의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고가 아래 자리를 잡은 SKAC는 콘크리트 구조와 파이프가 그대로 드러난 창고 같은 분위기를 지닌 실험적인 공간인데요, 지역 주민의 쉼터이면서 동시에 문화적인 목적지가 되는 다기능 문화공간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어 ‘산책’ 느낌으로 다니기도 좋습니다. 내부에 아트북 전문 서점 트웰브북스(twelvebooks)와 레코드숍 VDS TOKYO SHOP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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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숍 VDS TOKYO SHOP


이곳에는 TAWKS라는 카페도 함께 있습니다. 싱글 오리진 드립, 에스프레소 계열 커피, 일본산 홍차와 호지차 등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고 있어요. 고가 밑에 자리한 넓고 높은 카페 내부는 도심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SKAC을 둘러본 뒤 오늘의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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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WKS 카페


SKAC
주소 : 東京都葛飾区西亀有3-26-4 SKWAT KAMEARI ART CENTRE



스시 나카야(鮨なか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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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나카야


도쿄 외곽 지역에서 갓성비 오마카세를 찾았습니다! 가게가 넓어서 카운터는 물론 테이블석도 있기 때문에 가족여행이나 3명 이상으로 찾을 때도 무리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좋습니다.


메뉴는 스시 코스 3가지(10피스 3,850엔, 14피스 8,800엔, 20피스 11,000엔)를 비롯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단품 주문이나 추가도 가능하니 그날의 기분에 맞게 자유롭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는 방문했을 때 8,800엔 스시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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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구성


스시 코스는 스시 이외에도 샐러드, 장국, 계란구이, 가지, 디저트까지 포함되어 있어 거의 오마카세 코스와 같습니다. 식재료는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비린내가 나거나 가시가 씹히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샤리는 원래 적초(赤酢)를 사용했는데 공급이 줄어서 이제는 디너만 적초로 하고 런치는 식초(米酢)로 한다고 합니다. 식초 샤리지만 산미보다 감칠맛이 강조되어 금태나 대뱃살에도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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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까지 챙겨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리새우의 익힘 정도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생으로, 반쯤 익혀서, 완전히 삶아서 먹는 3가지가 있는데 도쿄에서 보리새우를 생으로 먹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 궁금하시면 시도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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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외부와 내부 모두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이며, 가메라이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습니다. 가메라이에서 스시로 식사를 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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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같은 테이블석도 있어 가족 방문에도 좋습니다.


스시 나카야(鮨なかや)
주소 : 東京都葛飾区亀有2-61-4



SAKEKAM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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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나카야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사케 전문 판매점입니다. 벽에는 각종 양조장의 로고가 걸려 있는데 유명한 브랜드가 많아 쇼케이스를 보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한국분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주욘다이(十四代)나 코쿠류(黒龍)같은 고급주부터 1000엔대로 살 수 있는 저렴한 사케까지 폭넓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코쿠류의 무니(無二)는 판매되는 걸 처음 봤는데 한 병에 55만 엔은 과연 누가 살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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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코쿠류의 사케, 무늬


상품 라인업뿐만이 아니라 카쿠우치(角打ち, 주류 판매점 안에서 간단히 술을 마실 수 있는 일본식 ‘스탠딩 바’ 문화)도 이곳의 매력입니다. 한 잔은 보통 380엔부터 시작합니다. 그날그날 준비된 사케를 한 잔씩 맛보고 마음에 든 것을 구매해 가면 됩니다. 물론 주인께 취향이나 어떻게 마실지 이야기하면 가격대에 맞춰 추천해 주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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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쿠우치로 마신 술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양조장 ‘슈호주조장(秀鳳酒造場)’의 식용 쌀로 만든 사케를 마셔 봤습니다 왜 식용 쌀이 특별하냐면, 일반적으로 사케는 주조호적미(酒造好適米)라고 불리는 사케 제조 전용 쌀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사케는 사과나 청포도 같은 산뜻한 향과 깔끔한 끝맛이 특징인데, 이번에 마신 식용 쌀 사케는 갓 지은 밥 같은 은은한 향도 느껴져 일식과 특히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취향에 맞는 사케를 찾아 한국에 가져가 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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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EKAMIYA
東京都葛飾区亀有3-36-4 白岩ビル 1F



도쿄 레저랜드 카메아리점(東京レジャーランド亀有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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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레저랜드 카메아리점


일본에 오시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하나가 오락실입니다. 특히 SEGA가 1985년에 “UFO개처”라는 이름으로 인형뽑기를 출시한 이후, 일본의 오락실 문화는 지금까지도 독자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형뽑기 같은 경우도 요즘은 그냥 세 개의 집게로 잡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뽑기 마니아들에게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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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뽑기들


아케이드 게임부터 레이싱, 리듬게임까지 게임기도 다양해서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매달린 원형 링을 아래쪽에 고정된 훅에 걸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뽑기도 있는데, 경품이 과자랍니다. 하면 할수록 감을 잡아서 재미있습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과자를 많이 뽑아서 엔도르핀을 느껴보세요. 가메아리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가메아리를 모두 둘러보고 도쿄 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들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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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뽑기는 신이 납니다.


도쿄 레저랜드 카메아리점(東京レジャーランド亀有店)
주소 : 東京都葛飾区亀有3-21-2




글·사진 | 스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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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위주로 활동하는 일본인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스시를 먹는 스시 덕후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sushi_nam_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