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ngkok |
여행자도 현지인도 사랑하는 태국 프랜차이즈 카페
30도를 웃도는 태국에서의 여행은 더위와의 싸움이다. 자연스럽게 시원한 아이스커피나 음료를 찾는 횟수도 늘어난다. 태국은 커피와 차 문화가 발달한 나라로, 커피에 연유나 설탕을 더해 달콤하게 즐기거나,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음료인 타이 티(Thai Tea)는 진한 홍차에 연유와 설탕을 넣어 만든 달콤하고 부드러운 밀크티로, 선명한 오렌지빛 색감만큼이나 태국을 상징하는 음료이다.

커피가 아니라도 방콕에서 아이스 음료는 필수다.
태국 여행에서 글로벌 커피 체인보다 현지 토종 브랜드를 찾는 이유는 태국 사람들의 일상과 식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태국식 커피와 음료, 지역 특색을 반영한 메뉴까지 만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태국에 가면 꼭 들러볼 만한 대표적인 로컬 프랜차이즈 카페로 아마존(Café Amazon), 블랙 캐년(Black Canyon), 푼타이(Punthai)를 소개해 본다.

도심 곳곳에서 마주치는 앵무새
2026년 방콕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동물은 단연 앵무새다. 태국 최대 커피 체인인 카페 아마존(Café Amazon)의 초록색 간판과 앵무새 로고가 도시 곳곳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 PTT가 2002년 설립한 브랜드로, 현재는 필리핀·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일본 등 해외에도 진출한 태국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다.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부담 없는 가격 덕분에 현지인은 물론 여행자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접근성이 훌륭해 좋고, 굿즈도 판매해 반갑다.
무더운 날씨에 지쳐 걷다가 카페 아마존을 발견하면 말 그대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 든다. 에스프레소 음료부터 차, 열대 과일을 활용한 아이스 음료까지 메뉴가 다양한데,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아마존(Amazon)’이다.

아이스 아마존 커피
달콤한 태국식 믹스커피를 연상시키는 맛으로, 오후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준다. 방콕에 머무는 동안 '1일 1아마존'을 하게 될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이다. 말차 음료와 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리(Ari)역 인근의 Café Amazon Experience 매장은 작은 열대우림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색다른 휴식을 선사한다.

Café Amazon
주소 : 647/7 Itsaraphap Rd, Wat Tha Phra, Bangkok Yai, Bangkok 10600 태국
영업시간 : 07:00~18:30
덜 달아 더 맛있어진 태국식 커피&티
그동안 태국 토종 브랜드 커피는 한국인에게 다소 달게 느껴져 호불호가 갈리곤 했다.
하지만 2026년 2월부터 여러 태국 토종 브랜드들이 WHO의 일일 권장 설탕 섭취량을 참고하여
기존 당도의 절반 수준으로 내린 음료를 ‘기본 옵션’으로 채택했다.
그래서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태국식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추가로 당도 조절도 가능하니 취향에 맞는 맛을 찾아가 보자.
카페 아마존이 태국을 대표하는 국민 커피 브랜드라면, 최근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푼타이 커피(PunThai Coffee)다. 귀여운 코끼리 로고가 인상적인 이 브랜드는 'Creative Thai Taste'를 내세워 태국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태국 각 지역에서 생산한 원두를 적극 활용해 지역 농가와 상생한다는 점도 푼타이만의 매력이다.

푼타이 커피의 내부
대표 메뉴는 팜슈가의 은은한 단맛이 살아 있는 아이스 팜슈가 커피(Iced Palm Sugar Coffee)와 진한 풍미의 아이스 푼타이 커피(Iced PunThai Coffee)다. M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굿즈도 다양하다.
다양한 로컬 카페를 경험하고 싶어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고 아침마다 카페를 찾곤 했는데, 푼타이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로 하루를 시작하기 좋은 곳이었다. 커피를 마시며 출근하는 사람들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방콕의 아침을 바라보면 여행자의 하루가 비로소 시작되는 기분일 것이다.

다양한 메뉴, 아침 대용으로 먹기에도 좋다.
푼타이 커피(PunThai Coffee)
주소 : 645 10 Phetchaburi Rd, Thanon Phaya Thai, Ratchathewi, Bangkok 10400 태국
영업시간 : 06:00~18:00

블랙캐니언 커피 올드시암점
지금은 카페 아마존이 태국 커피 시장을 대표하지만, 2000년대만 해도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블랙캐니언(Black Canyon)이었다. 카우보이모자를 쓴 로고는 태국 여행의 상징처럼 익숙했고, 당시 처음 마셨던 아이스 블랙캐니언 커피의 깊은 풍미와 향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아이스 블랙캐니언 커피
블랙캐니언은 세계 각지에서 수입한 100% 원두와 태국 왕실의 후원 아래 재배된 원두를 사용해 깊은 커피 맛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다른 커피 체인과 차별화되는 점은 식사 메뉴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블랙캐니언의 다양한 식사 메뉴들
팟타이(Pad Thai), 똠얌꿍(Tom Yum Goong), 솜땀(Som Tam) 같은 태국 대표 요리는 물론, 파스타와 같은 퓨전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덕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러 들렀다가 자연스럽게 한 끼 식사까지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 여행 중 카페에서 여유롭게 식사와 커피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블랙캐니언은 여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원두는 물론, To-go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
블랙캐니언(Black Canyon)
주소 : 2/35-4, The Old Siam Plaza, Burapha Road, Wang Burapha Phirom,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영업시간 : 09:00~19:00
여행지의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현지인의 일상과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아침을 여는 첫 커피부터 더위에 지친 오후를 달래는 시원한 한 잔까지, 태국 토종 브랜드 카페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로컬의 맛과 분위기를 경험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보자.
글·사진 | 김보경

방송사에서 MC, 성우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대학에서 진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방콕의 매력에 빠져 2011년부터 1년에 두 번 방학이 되면 방콕으로 달려간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취업과 자기역량강화(6판)』, 『성공적인 취업전략과 직장예절』이 있다.
www.instagram.com/kimbokyung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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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도 현지인도 사랑하는 태국 프랜차이즈 카페
30도를 웃도는 태국에서의 여행은 더위와의 싸움이다. 자연스럽게 시원한 아이스커피나 음료를 찾는 횟수도 늘어난다. 태국은 커피와 차 문화가 발달한 나라로, 커피에 연유나 설탕을 더해 달콤하게 즐기거나,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음료인 타이 티(Thai Tea)는 진한 홍차에 연유와 설탕을 넣어 만든 달콤하고 부드러운 밀크티로, 선명한 오렌지빛 색감만큼이나 태국을 상징하는 음료이다.
커피가 아니라도 방콕에서 아이스 음료는 필수다.
태국 여행에서 글로벌 커피 체인보다 현지 토종 브랜드를 찾는 이유는 태국 사람들의 일상과 식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태국식 커피와 음료, 지역 특색을 반영한 메뉴까지 만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태국에 가면 꼭 들러볼 만한 대표적인 로컬 프랜차이즈 카페로 아마존(Café Amazon), 블랙 캐년(Black Canyon), 푼타이(Punthai)를 소개해 본다.
도심 곳곳에서 마주치는 앵무새
2026년 방콕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동물은 단연 앵무새다. 태국 최대 커피 체인인 카페 아마존(Café Amazon)의 초록색 간판과 앵무새 로고가 도시 곳곳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 PTT가 2002년 설립한 브랜드로, 현재는 필리핀·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일본 등 해외에도 진출한 태국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다.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부담 없는 가격 덕분에 현지인은 물론 여행자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접근성이 훌륭해 좋고, 굿즈도 판매해 반갑다.
무더운 날씨에 지쳐 걷다가 카페 아마존을 발견하면 말 그대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 든다. 에스프레소 음료부터 차, 열대 과일을 활용한 아이스 음료까지 메뉴가 다양한데,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아마존(Amazon)’이다.
아이스 아마존 커피
달콤한 태국식 믹스커피를 연상시키는 맛으로, 오후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준다. 방콕에 머무는 동안 '1일 1아마존'을 하게 될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이다. 말차 음료와 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리(Ari)역 인근의 Café Amazon Experience 매장은 작은 열대우림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색다른 휴식을 선사한다.
덜 달아 더 맛있어진 태국식 커피&티
그동안 태국 토종 브랜드 커피는 한국인에게 다소 달게 느껴져 호불호가 갈리곤 했다.
하지만 2026년 2월부터 여러 태국 토종 브랜드들이 WHO의 일일 권장 설탕 섭취량을 참고하여
기존 당도의 절반 수준으로 내린 음료를 ‘기본 옵션’으로 채택했다.
그래서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태국식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추가로 당도 조절도 가능하니 취향에 맞는 맛을 찾아가 보자.
카페 아마존이 태국을 대표하는 국민 커피 브랜드라면, 최근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푼타이 커피(PunThai Coffee)다. 귀여운 코끼리 로고가 인상적인 이 브랜드는 'Creative Thai Taste'를 내세워 태국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태국 각 지역에서 생산한 원두를 적극 활용해 지역 농가와 상생한다는 점도 푼타이만의 매력이다.
푼타이 커피의 내부
대표 메뉴는 팜슈가의 은은한 단맛이 살아 있는 아이스 팜슈가 커피(Iced Palm Sugar Coffee)와 진한 풍미의 아이스 푼타이 커피(Iced PunThai Coffee)다. M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굿즈도 다양하다.
다양한 로컬 카페를 경험하고 싶어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고 아침마다 카페를 찾곤 했는데, 푼타이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로 하루를 시작하기 좋은 곳이었다. 커피를 마시며 출근하는 사람들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방콕의 아침을 바라보면 여행자의 하루가 비로소 시작되는 기분일 것이다.
다양한 메뉴, 아침 대용으로 먹기에도 좋다.
블랙캐니언 커피 올드시암점
지금은 카페 아마존이 태국 커피 시장을 대표하지만, 2000년대만 해도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블랙캐니언(Black Canyon)이었다. 카우보이모자를 쓴 로고는 태국 여행의 상징처럼 익숙했고, 당시 처음 마셨던 아이스 블랙캐니언 커피의 깊은 풍미와 향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아이스 블랙캐니언 커피
블랙캐니언은 세계 각지에서 수입한 100% 원두와 태국 왕실의 후원 아래 재배된 원두를 사용해 깊은 커피 맛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다른 커피 체인과 차별화되는 점은 식사 메뉴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블랙캐니언의 다양한 식사 메뉴들
팟타이(Pad Thai), 똠얌꿍(Tom Yum Goong), 솜땀(Som Tam) 같은 태국 대표 요리는 물론, 파스타와 같은 퓨전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덕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러 들렀다가 자연스럽게 한 끼 식사까지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 여행 중 카페에서 여유롭게 식사와 커피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블랙캐니언은 여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원두는 물론, To-go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
여행지의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현지인의 일상과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아침을 여는 첫 커피부터 더위에 지친 오후를 달래는 시원한 한 잔까지, 태국 토종 브랜드 카페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로컬의 맛과 분위기를 경험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보자.
글·사진 | 김보경
방송사에서 MC, 성우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대학에서 진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방콕의 매력에 빠져 2011년부터 1년에 두 번 방학이 되면 방콕으로 달려간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취업과 자기역량강화(6판)』, 『성공적인 취업전략과 직장예절』이 있다.
www.instagram.com/kimbokyung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