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CAU |
코로나 이후 ‘게이밍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엔터테인먼트, 가족 친화, 박람회, 교육까지 다양한 테마를 경험할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카오. 그럼에도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는 마카오 여행의 중심에는 호텔과 리조트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그런 마카오의 관광 산업을 이끄는 호텔리어들에게 퇴근 후 찾는 로컬 식당과 카페를 물었다. 의외로 그들은 동년배 여행자들과 비슷한 수수한 취향을 갖고 있었는데, 그렇기에 더욱 현지를 느끼기 좋은 스폿을 추천해주었다.
* * *
① 타이파 쑤안라펀 - 酸辣粉
마카오의 수많은 시민들은 어떤 식으로든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호텔 같은 관광업계의 특성상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밤늦게 퇴근하거나 출근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은 하루 일을 마친 현지인으로 북적인다. 타이파 쑤안라펀도 그렇다. 마카오 반도에 있는 쑤안라펀 지점은 24시간 영업을 하고, 타이파에 있는 쑤안라펀은 오후부터 새벽까지 영업을 한다.


타이파 쑤안라펀
두 곳 모두 매장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감안해야 하지만, 해장으로 딱 좋은 얼큰한 국수는 한국인의 입맛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한국인의 척도로 보자면 다섯 단계로 나뉘는 매운 맛 가운데 두 번째 단계가 신라면의 그것과 비슷한 것 같다. 화자오(花椒)를 쓴 마라 요리의 얼얼함보다는 고추의 캡사이신이 내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매운 맛에 가깝기 때문에 대체로 불호가 없어 시도해 볼 만하다.

쑤안라펀의 메뉴
메뉴가 상당히 많아 카메라 번역 앱을 들이대도 의미를 원활하게 옮겨 주지는 못 하지만, 메뉴판에 사진이 있어 선택은 어렵지 않다. 고구마 전분을 쓴 검은 면을 고를 것이냐 쌀가루가 들어간 흰 면을 고를 것이냐 정도만 잘 결정하면 된다. 물론 얼마만큼 맵게 할지를 정하는 것도 중요한데, 무난하게는 2단계, 조금 매운 맛에 자신 있다 싶으면 3단계부터 도전하면 좋겠다.


쑤안라펀의 매운 국수
매운 국수를 주문했다면 꼭 달걀볶음밥도 시키자. 매운 국물과 볶음밥의 환상적인 조합을 모를 이는 없을 정도이니 덧붙여 설명할 필요도 없겠다. 매운 맛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 숟가락씩 뜨다가 종국에는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는 자연스러운 수순을 밟게 된다. 볶음밥도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둘이 가서 하나를 시켜 나눠 먹는 게 좋다.
국수가 나오면 굉장히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뜨거운 국물을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준다니? 싶긴 하지만, 한 스푼 뜨고 나면 그냥 모든 게 다 괜찮아진다.


타이파 쑤안라펀에서
타이파 쑤안라펀(酸辣粉)
638號 Av. Dr. Sun Yat Sen, 마카오
영업시간 : 월~토 15:00~익일 04:00 / 일 11:30~익일 04:00
https://www.google.com/maps/search/?api=1&query=%ED%83%80%EC%9D%B4%ED%8C%8C%20%EC%91%A4%EC%99%84%EB%9D%BC%ED%8E%80&query_place_id=ChIJ-Z6AK1Z7ATQRhRDeZ10ZrNQ
② 세이키 카페 - 世記咖啡
마카오에서 나고 자랐다는 호텔리어에게 세이키 카페를 추천 받았을 때, 조금 의아하기도 했다. 워낙 여행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곳이라 현지인들은 그다지 찾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이키 카페 氹仔內用점
호텔리어가 추천한 세이키 카페는 타이파 빌리지 내 매장이었다. 이곳의 장점은 2층까지 자리가 있다는 것. 내부가 아주 크지는 않기 때문에 널찍한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포장을 해서 바로 앞 광장 페이라 두 카르무(Feira Do Carmo)에 여유 있게 자리를 잡는 것도 좋겠다.
포크 촙(돼지 갈비살)을 번으로 싼 마카오 요리 ‘주빠빠오(猪扒包)’는 세이키 카페에서 흔히 권해질 정도로 유명한 메뉴지만 이 지점에서는 팔지 않는다. 세이키 카페의 주빠빠오를 먹고 싶다면 다른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을 찾아야 한다. (멀지 않은 곳에 테이크아웃 전문 지점이 있다.)

치킨 필릿 번
대신 치킨 필릿을 넣은 번을 주문해도 좋고, 프렌치토스트나 오믈렛과 햄, 소시지가 한 접시 나오는 ‘올데이 브렉퍼스트’도 하루를 시작하는 분주한 아침, 공복을 채우는 훌륭한 끼니가 된다. 면이 소스를 있는 힘껏 빨아먹어 자작자작한 스파게티나 스프에 라면을 넣은 것 같은 국수도 중화권 손님들에게는 인기. 앉아서 먹을 수 있으니 ‘주빠빠오 원툴’보다는 여러 음식을 고루 맛보는 차찬텡 문화를 즐겨 본다는 느낌으로 방문해야 한다.
쌉싸름한 밀크티는 요리의 느끼한 면을 아주 잘 잡아주기 때문에 무엇을 주문하든 꼭 곁들이자.


세이키 카페의 밀크티
세이키 카페(世記咖啡 氹仔內用店)
37號 R. de Horta e Sousa, 마카오
영업시간: 10:30~19:00
https://travel.naver.com/overseas/MOMFM12719302/poi/summary
③ 우프 우프 - Woop Woop

타이파 빌리지의 카페 우프 우프
마카오 호텔리어가 타이파 빌리지 외곽에 있는 카페 우프 우프를 추천한 주된 이유는 영업시간이었다. 대체로 10시는 되어야 문을 여는 다른 매장들과 다르게 우프 우프는 오전 8시 30분에 문을 연다. 아침 일찍 타이파 빌리지를 취재해야 했던 에디터에게 귀중한 카페인 수혈을 해 줄 수 있을 거라는 것.



우프 우프의 실내
빨래가 어지러이 널려 있고 화분이 빽빽하게 놓여 있는, 생활의 흔적이 가득한 작은 아파트가 길을 막고 있는 골목. 이 막다른 곳에 우프 우프가 문을 열고 있다. 바리스타가 먼저 문을 열어두고, 브런치 담당이 이어서 출근을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신 따뜻한 카페라테는 마카오에서 마신 커피 중에서도 수준급.


우프 우프의 원두와 카페라테
하지만 우프 우프의 진면목은 브런치다. 가벼운 에그 베네딕트부터 프렌치토스트, 팬케이크는 물론, 파스타, 리소토도 주문할 수 있으며, 리코타 그래놀라 보울이나 아사이 보울은 쌓인 피로를 풀어줄 신선하고 건강한 한 끼가 필요한 마카오 여행자에게 단비와 같다.
그리 크지 않은 매장 어디에서 ‘스테이크 샐러드’까지 만드나 궁금했는데, 문으로 완벽히 나뉜 주방 공간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음식 냄새가 가득 풍기는 카페보다는 갓 내린 에스프레소 향을 말끔하게 음미하며 커피 맛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에게 아주 반가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우프 우프(Woop Woop)
地下D座, 新興花園1C Beco do Penacho, 마카오
영업시간: 08:30 ~ 19:30
https://www.google.com/maps/search/?api=1&query=Woop%20Woop&query_place_id=ChIJ3-MClLpxATQRaKOyQGujFw4
④ 38 라운지 - 38 Lounge
타이파 소재의 복합 리조트 알티라의 최상층에 있는 38 라운지를 추천한 것은 10년 넘게 마카오의 굵직한 호텔과 리조트에서 홍보를 담당해 온 한국인 호텔리어였다. 지금과 달리 10년 전만 해도 마카오에는 이런 루프톱 바가 흔하지 않았으며, 38 라운지는 여전히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38 라운지 | 사진: 알티라 호텔 38라운지 페이지
38 라운지에서는 타이파와 마카오 반도를 잇는 사이방 대교와 반도의 야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주요 랜드마크들,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의 행렬을 보고 있으면 화려한 빛과 소리로 쉴 새 없이 감각을 자극하는 마카오에서 의외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38 라운지에서 보는 풍경과 라이브 공연
호텔 라운지치고는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칵테일은 100MOP, 맥주는 85MOP 선으로 가볍게 한두 잔 마시기에 좋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라이브 공연은 오후 9시부터 열린다.
38 라운지(38 Lounge)
Level 38, Altira, Av. de Kwong Tung, 마카오
영업시간: 19:00~익일 02:00
https://www.google.com/maps/search/?api=1&query=38%20Lounge%2038%E9%85%92%E5%BB%8A&query_place_id=ChIJt_3lLKF6ATQR04bj7EpjqM8
글·사진 | 신태진

브릭스 매거진의 에디터. 『진실한 한 끼』, 『꽃 파르페 물고기 그리고 당신』를 냈고, 『홍콩단편, 어쩌면 익숙한 하루』를 함께 썼다.
https://litt.ly/ecrire_lire_vivre
편집 | 이은서 에디터
| MACAU |
코로나 이후 ‘게이밍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엔터테인먼트, 가족 친화, 박람회, 교육까지 다양한 테마를 경험할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카오. 그럼에도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는 마카오 여행의 중심에는 호텔과 리조트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그런 마카오의 관광 산업을 이끄는 호텔리어들에게 퇴근 후 찾는 로컬 식당과 카페를 물었다. 의외로 그들은 동년배 여행자들과 비슷한 수수한 취향을 갖고 있었는데, 그렇기에 더욱 현지를 느끼기 좋은 스폿을 추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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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타이파 쑤안라펀 - 酸辣粉
마카오의 수많은 시민들은 어떤 식으로든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호텔 같은 관광업계의 특성상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밤늦게 퇴근하거나 출근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은 하루 일을 마친 현지인으로 북적인다. 타이파 쑤안라펀도 그렇다. 마카오 반도에 있는 쑤안라펀 지점은 24시간 영업을 하고, 타이파에 있는 쑤안라펀은 오후부터 새벽까지 영업을 한다.
타이파 쑤안라펀
두 곳 모두 매장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감안해야 하지만, 해장으로 딱 좋은 얼큰한 국수는 한국인의 입맛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한국인의 척도로 보자면 다섯 단계로 나뉘는 매운 맛 가운데 두 번째 단계가 신라면의 그것과 비슷한 것 같다. 화자오(花椒)를 쓴 마라 요리의 얼얼함보다는 고추의 캡사이신이 내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매운 맛에 가깝기 때문에 대체로 불호가 없어 시도해 볼 만하다.
쑤안라펀의 메뉴
메뉴가 상당히 많아 카메라 번역 앱을 들이대도 의미를 원활하게 옮겨 주지는 못 하지만, 메뉴판에 사진이 있어 선택은 어렵지 않다. 고구마 전분을 쓴 검은 면을 고를 것이냐 쌀가루가 들어간 흰 면을 고를 것이냐 정도만 잘 결정하면 된다. 물론 얼마만큼 맵게 할지를 정하는 것도 중요한데, 무난하게는 2단계, 조금 매운 맛에 자신 있다 싶으면 3단계부터 도전하면 좋겠다.
쑤안라펀의 매운 국수
매운 국수를 주문했다면 꼭 달걀볶음밥도 시키자. 매운 국물과 볶음밥의 환상적인 조합을 모를 이는 없을 정도이니 덧붙여 설명할 필요도 없겠다. 매운 맛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 숟가락씩 뜨다가 종국에는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는 자연스러운 수순을 밟게 된다. 볶음밥도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둘이 가서 하나를 시켜 나눠 먹는 게 좋다.
국수가 나오면 굉장히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뜨거운 국물을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준다니? 싶긴 하지만, 한 스푼 뜨고 나면 그냥 모든 게 다 괜찮아진다.
타이파 쑤안라펀에서
② 세이키 카페 - 世記咖啡
마카오에서 나고 자랐다는 호텔리어에게 세이키 카페를 추천 받았을 때, 조금 의아하기도 했다. 워낙 여행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곳이라 현지인들은 그다지 찾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이키 카페 氹仔內用점
호텔리어가 추천한 세이키 카페는 타이파 빌리지 내 매장이었다. 이곳의 장점은 2층까지 자리가 있다는 것. 내부가 아주 크지는 않기 때문에 널찍한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포장을 해서 바로 앞 광장 페이라 두 카르무(Feira Do Carmo)에 여유 있게 자리를 잡는 것도 좋겠다.
포크 촙(돼지 갈비살)을 번으로 싼 마카오 요리 ‘주빠빠오(猪扒包)’는 세이키 카페에서 흔히 권해질 정도로 유명한 메뉴지만 이 지점에서는 팔지 않는다. 세이키 카페의 주빠빠오를 먹고 싶다면 다른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을 찾아야 한다. (멀지 않은 곳에 테이크아웃 전문 지점이 있다.)
치킨 필릿 번
대신 치킨 필릿을 넣은 번을 주문해도 좋고, 프렌치토스트나 오믈렛과 햄, 소시지가 한 접시 나오는 ‘올데이 브렉퍼스트’도 하루를 시작하는 분주한 아침, 공복을 채우는 훌륭한 끼니가 된다. 면이 소스를 있는 힘껏 빨아먹어 자작자작한 스파게티나 스프에 라면을 넣은 것 같은 국수도 중화권 손님들에게는 인기. 앉아서 먹을 수 있으니 ‘주빠빠오 원툴’보다는 여러 음식을 고루 맛보는 차찬텡 문화를 즐겨 본다는 느낌으로 방문해야 한다.
쌉싸름한 밀크티는 요리의 느끼한 면을 아주 잘 잡아주기 때문에 무엇을 주문하든 꼭 곁들이자.
세이키 카페의 밀크티
③ 우프 우프 - Woop Woop
타이파 빌리지의 카페 우프 우프
마카오 호텔리어가 타이파 빌리지 외곽에 있는 카페 우프 우프를 추천한 주된 이유는 영업시간이었다. 대체로 10시는 되어야 문을 여는 다른 매장들과 다르게 우프 우프는 오전 8시 30분에 문을 연다. 아침 일찍 타이파 빌리지를 취재해야 했던 에디터에게 귀중한 카페인 수혈을 해 줄 수 있을 거라는 것.
우프 우프의 실내
빨래가 어지러이 널려 있고 화분이 빽빽하게 놓여 있는, 생활의 흔적이 가득한 작은 아파트가 길을 막고 있는 골목. 이 막다른 곳에 우프 우프가 문을 열고 있다. 바리스타가 먼저 문을 열어두고, 브런치 담당이 이어서 출근을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신 따뜻한 카페라테는 마카오에서 마신 커피 중에서도 수준급.
우프 우프의 원두와 카페라테
하지만 우프 우프의 진면목은 브런치다. 가벼운 에그 베네딕트부터 프렌치토스트, 팬케이크는 물론, 파스타, 리소토도 주문할 수 있으며, 리코타 그래놀라 보울이나 아사이 보울은 쌓인 피로를 풀어줄 신선하고 건강한 한 끼가 필요한 마카오 여행자에게 단비와 같다.
그리 크지 않은 매장 어디에서 ‘스테이크 샐러드’까지 만드나 궁금했는데, 문으로 완벽히 나뉜 주방 공간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음식 냄새가 가득 풍기는 카페보다는 갓 내린 에스프레소 향을 말끔하게 음미하며 커피 맛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에게 아주 반가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④ 38 라운지 - 38 Lounge
타이파 소재의 복합 리조트 알티라의 최상층에 있는 38 라운지를 추천한 것은 10년 넘게 마카오의 굵직한 호텔과 리조트에서 홍보를 담당해 온 한국인 호텔리어였다. 지금과 달리 10년 전만 해도 마카오에는 이런 루프톱 바가 흔하지 않았으며, 38 라운지는 여전히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38 라운지 | 사진: 알티라 호텔 38라운지 페이지
38 라운지에서는 타이파와 마카오 반도를 잇는 사이방 대교와 반도의 야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주요 랜드마크들,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의 행렬을 보고 있으면 화려한 빛과 소리로 쉴 새 없이 감각을 자극하는 마카오에서 의외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38 라운지에서 보는 풍경과 라이브 공연
호텔 라운지치고는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칵테일은 100MOP, 맥주는 85MOP 선으로 가볍게 한두 잔 마시기에 좋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라이브 공연은 오후 9시부터 열린다.
글·사진 | 신태진
브릭스 매거진의 에디터. 『진실한 한 끼』, 『꽃 파르페 물고기 그리고 당신』를 냈고, 『홍콩단편, 어쩌면 익숙한 하루』를 함께 썼다.
https://litt.ly/ecrire_lire_vivre
편집 | 이은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