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uala Lumpur |
"몽키아라에서도 혼자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어"
매년 여름, 겨울 방학 기간이 되면, 이곳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인 가족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며칠 여행하는 관광객이 아니라 한두 달 머무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다. 그 중에서도 몽키아라(Mont Kiara)는 어학원, 한인마트, 식당, 레지던스 등이 몰려 있어서 가족 단위의 해외 살기 동네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도 많이 살고 있고, 생활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한 지역이다.
한두 달 동안 동남아시아의 한 도시가 ‘우리 동네, 우리 집’이 된다면 무얼 하고 보내면 좋을까? 무엇이 가장 하고 싶을까? 빠르게 돌아가던 한국에서의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그저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것이다. 동네를 걷고, 작은 카페를 찾아 나설 수 있다. 요가나 필라테스 수업을 체험해 볼 수도 있고, 마사지 받을 곳도 다양하다. 아이와 함께 온다면 아침에 아이들을 스쿨링이나 학원에 보내고, 가장 향기로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맞는다. 몽키아라 주민으로서, 곧 이곳을 찾을 한국인들에게 커피가 맛있는 동네 카페를 추천하려고 한다.
몽키아라 중심에 위치한 아코리스(Arcoris)에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길쭉하고 아담한 광장이 있고, 하얏트 레지던스(Hyatt House)와 스타벅스를 비롯한 카페, 식당, SOHO 상점/사무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뜨거운 쿠알라룸푸르의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면 몇몇 아이들은 퀵보드를 타거나 뛰놀기도 하고, 사람들은 주변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 한국의 놀이터, 사랑방 같은 익숙한 풍경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한편 아침 시간의 이곳은 혼자 커피를 즐기기에 알맞은 조용함이 있다.

씨 카페(See cafe)는 콘도이자 복합 쇼핑몰인 아코리스 안쪽에 있어서 못 보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한 번 가 보면 커피와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서 또 찾게 되는 그런 곳이다. 혼자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일하기에 적당하다. 2층에는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자리도 여럿 마련되어 있고, 실내에도 식물들이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음료를 시키면 자체 브랜드인 ‘시그니처 마켓’의 견과류를 같이 내어준다. 플랜트 오리진스(Plant Origins)의 아로마테라피, 스킨/바디케어 제품도 한 켠에서 체험해 보고 구입할 수 있다.
씨 카페(See cafe)
주소 : Lot G-06, Ground Level, Arcoris, 10, Jalan Kiara, Mont Kiara
운영시간 : 매일 10:00~20:00
타나메라 커피 앤드 로스터리(Tanamera Coffee & Roastery Arco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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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메라 커피 앤드 로스터리(Tanamera Coffee & Roastery Arcoris)는 강력한 레드의 인테리어에서부터 뭔가 맛있는 커피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매력을 풍긴다.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이 카페는 2023년 말레이시아 몽키아라에 처음 들어왔고, 싱가폴에도 여러 지점이 있다.

타나메라 커피 앤드 로스터리의 인도네시아 음식들
익히 알려졌듯 인도네시아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산지다. 타나메라 커피 앤드 로스터리에서는 국제 커피 대회에서 수상한 인도네시아산 스페셜티 원두로 뽑아낸 깊은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적이고 위생적으로 추출한 타나메라만의 콜드 브루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커피와 베이커리 외에도 사테, 볶음면이나 볶음밥 같은 인도네시아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식사를 하러 가기도 좋다.
타나메라 커피 앤드 로스터리(Tanamera Coffee & Roastery Arcoris)
주소 : G11, G level Arcoris, 10 Jalan Kiara, Mont Kiara, Kuala Lumpur
운영시간 : 매일 8:00~22:00
케니 힐즈 커피 로스터스(Kenny Hills Coffee Ro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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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힐즈 커피 로스터스(Kenny Hills Coffee Roasters)는 몽키아라에서 약간 떨어진 부킷 툰쿠(Bukit Tunku)라는 동네에서 아침부터 줄 서는 브런치 맛집, 케니 힐즈 베이커스(Kenny Hills Bakers)로 유명했던 곳이다. 그러다가 자야그로서(Jaya Grocer) 마트, 다양한 식당과 카페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몽키아라 163몰(Sunway 163 mall)에 케니 힐즈 커피 로스터스가 생겨서, 편하게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말레이시아에 처음 왔을 때 빵지 순례가 있는 빵 천국, 우리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베이커리 선택지가 적어 아쉬웠는데 이런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주는 카페들을 하나둘 찾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케니 힐즈 커피 로스터스에서는 복숭아 슈트루델, 크로와상 샌드위치 등 다양한 빵과 브런치 메뉴, 디저트를 판매한다. 반 야외 자리도 있어서 햇빛을 쬐며 커피 타임을 가질 수도 있다.
케니 힐즈 커피 로스터스(Kenny Hills Coffee Roasters)
주소 : GFK-01, Sunway 163 mall, 8 Jalan Kiara, Mont Kiara, Kuala Lumpur
운영시간 : 매일 8:00~22:00
코펜하겐 커피(Kopenhagen Coffee Mont Ki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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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커피(Kopenhagen Coffee Mont Kiara)는 몽키아라에 한 달 살기를 오면 주로 머무는 구역으로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구글 지도를 켜고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지만, 중심 거리보다 조용한 동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층짜리 나지막한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계단을 올라 카페에 들어서면 먼저 벽 한 면의 격자 통창에 시선이 간다. 열대지방의 생생한 초록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계란, 빵, 오트밀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침 메뉴 2~7가지 중 선택해 주문할 수도 있다.
코펜하겐 커피(Kopenhagen Coffee Mont Kiara)
주소 : Shoplot 7, Vista Kiara, Jin Kiara 3, Mont Kiara, Kuala Lumpur
운영시간 : 월~금 7:00~3:30, 토/일 8:00~4:30
글·사진 | 유네

일상과 여행에서 아름답고 새로운, 많은 것들을 찍습니다. 유럽에서 1년, 지금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 년 째 살고 있어요. 제 20~30대의 대부분이었던 치열한 회사원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요즘, 여행하듯이 맛과 멋을 즐기며 사는 이야기와 휴대폰 안에 가득한 사진들을 조금씩 꺼내보려고 합니다.
편집 | 신태진·이주호 에디터
| Kuala Lumpur |
"몽키아라에서도 혼자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어"
매년 여름, 겨울 방학 기간이 되면, 이곳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인 가족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며칠 여행하는 관광객이 아니라 한두 달 머무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다. 그 중에서도 몽키아라(Mont Kiara)는 어학원, 한인마트, 식당, 레지던스 등이 몰려 있어서 가족 단위의 해외 살기 동네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도 많이 살고 있고, 생활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한 지역이다.
한두 달 동안 동남아시아의 한 도시가 ‘우리 동네, 우리 집’이 된다면 무얼 하고 보내면 좋을까? 무엇이 가장 하고 싶을까? 빠르게 돌아가던 한국에서의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그저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것이다. 동네를 걷고, 작은 카페를 찾아 나설 수 있다. 요가나 필라테스 수업을 체험해 볼 수도 있고, 마사지 받을 곳도 다양하다. 아이와 함께 온다면 아침에 아이들을 스쿨링이나 학원에 보내고, 가장 향기로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맞는다. 몽키아라 주민으로서, 곧 이곳을 찾을 한국인들에게 커피가 맛있는 동네 카페를 추천하려고 한다.
몽키아라 중심에 위치한 아코리스(Arcoris)에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길쭉하고 아담한 광장이 있고, 하얏트 레지던스(Hyatt House)와 스타벅스를 비롯한 카페, 식당, SOHO 상점/사무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뜨거운 쿠알라룸푸르의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면 몇몇 아이들은 퀵보드를 타거나 뛰놀기도 하고, 사람들은 주변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 한국의 놀이터, 사랑방 같은 익숙한 풍경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한편 아침 시간의 이곳은 혼자 커피를 즐기기에 알맞은 조용함이 있다.
씨 카페(See cafe)
씨 카페(See cafe)는 콘도이자 복합 쇼핑몰인 아코리스 안쪽에 있어서 못 보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한 번 가 보면 커피와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서 또 찾게 되는 그런 곳이다. 혼자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일하기에 적당하다. 2층에는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자리도 여럿 마련되어 있고, 실내에도 식물들이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음료를 시키면 자체 브랜드인 ‘시그니처 마켓’의 견과류를 같이 내어준다. 플랜트 오리진스(Plant Origins)의 아로마테라피, 스킨/바디케어 제품도 한 켠에서 체험해 보고 구입할 수 있다.
타나메라 커피 앤드 로스터리(Tanamera Coffee & Roastery Arcoris)는 강력한 레드의 인테리어에서부터 뭔가 맛있는 커피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매력을 풍긴다.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이 카페는 2023년 말레이시아 몽키아라에 처음 들어왔고, 싱가폴에도 여러 지점이 있다.
타나메라 커피 앤드 로스터리의 인도네시아 음식들
익히 알려졌듯 인도네시아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산지다. 타나메라 커피 앤드 로스터리에서는 국제 커피 대회에서 수상한 인도네시아산 스페셜티 원두로 뽑아낸 깊은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적이고 위생적으로 추출한 타나메라만의 콜드 브루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커피와 베이커리 외에도 사테, 볶음면이나 볶음밥 같은 인도네시아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식사를 하러 가기도 좋다.
케니 힐즈 커피 로스터스(Kenny Hills Coffee Roasters)는 몽키아라에서 약간 떨어진 부킷 툰쿠(Bukit Tunku)라는 동네에서 아침부터 줄 서는 브런치 맛집, 케니 힐즈 베이커스(Kenny Hills Bakers)로 유명했던 곳이다. 그러다가 자야그로서(Jaya Grocer) 마트, 다양한 식당과 카페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몽키아라 163몰(Sunway 163 mall)에 케니 힐즈 커피 로스터스가 생겨서, 편하게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말레이시아에 처음 왔을 때 빵지 순례가 있는 빵 천국, 우리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베이커리 선택지가 적어 아쉬웠는데 이런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주는 카페들을 하나둘 찾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케니 힐즈 커피 로스터스에서는 복숭아 슈트루델, 크로와상 샌드위치 등 다양한 빵과 브런치 메뉴, 디저트를 판매한다. 반 야외 자리도 있어서 햇빛을 쬐며 커피 타임을 가질 수도 있다.
코펜하겐 커피(Kopenhagen Coffee Mont Kiara)는 몽키아라에 한 달 살기를 오면 주로 머무는 구역으로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구글 지도를 켜고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지만, 중심 거리보다 조용한 동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층짜리 나지막한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계단을 올라 카페에 들어서면 먼저 벽 한 면의 격자 통창에 시선이 간다. 열대지방의 생생한 초록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계란, 빵, 오트밀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침 메뉴 2~7가지 중 선택해 주문할 수도 있다.
글·사진 | 유네
일상과 여행에서 아름답고 새로운, 많은 것들을 찍습니다. 유럽에서 1년, 지금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 년 째 살고 있어요. 제 20~30대의 대부분이었던 치열한 회사원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요즘, 여행하듯이 맛과 멋을 즐기며 사는 이야기와 휴대폰 안에 가득한 사진들을 조금씩 꺼내보려고 합니다.
편집 | 신태진·이주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