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ayama |
오카야마 하루 여행 코스
일본에 중부지방(中国)에 자리잡은 도시 오카야마는 시코쿠(四国)와 혼슈(本州)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징으로는 잘 정돈된 도심과 예전의 문화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공원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국민적인 전래동화인 모모타로(桃太郎) 이야기의 시작이 오카야마로 알려져 있어, 모모타로 관련 동상이나 기념품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부터 맛있는 음식, 역사적인 문화유산, 초록빛 넘치는 자연 가득한 오카야마시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도보 코스를 떠나보자.

역 앞에 있는 모모타로 동상
경유지 5곳 - 5시간 소요 - 총 거리 4km |
장소명 | 장소 유형 | 이동 방법 | 소요 시간 |
오카야마 키무라야 | 맛집 | 도보🚶 | 11분 |
고라쿠엔 | 구경거리 | 도보🚶 | 4분 |
카페 모야우 | 맛집 | 도보🚶 | 13분 |
니시카와 녹도공원 | 구경거리 | 도보🚶 | 8분 |
스시 이치에 | 맛집 | 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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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 대표 빵집 오카야마 키무라야(木村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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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 키무라야
1919년에 문을 연 키무라야는 오카야마를 대표하는 빵집으로, 도쿄 긴자(銀座)에서 팥빵으로 유명한 키무라야에서 시작한 가게이다. 키무라야는 오카야마 도심 내에 여러 곳이 있는데, 시로시타(城下)역 주변에 위치한 오모테초1초메(表町1丁目)점에 방문했다.
직영점이다 보니 슈퍼에 납품하는 빵들도 있지만, 아침 10시까지 방문할 경우 모닝세트를 즐길 수 있다. 495엔이라는 500엔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토스트와 샐러드, 커피까지 꽤나 알찬 구성으로 제공된다. 주문하면 2~3분 이내로 빠르게 제공되어서 현지 사람들도 간단하게 먹고 출근한다.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버터를 발라 잘 구운 빵의 고소한 내음이 기분을 좋게 해주며, 따듯한 커피 한 잔은 여행의 시작을 산뜻하게 해준다.

오카야마 키무라야 실내
다 먹고 난 후, 키무라야의 빵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나나크림 롤과 잘게 다진 짜사이가 들어있는 짜사이 롤을 사서 돌아가는 열차 안에서 먹는 것도 별미이다.

바나나크림 롤도 꼭 사 오자.
키무라야의빵(キムラヤのパン表町1丁目)
주소 : 1 Chome-4-119 Omotecho, Kita Ward, Okayama, 700-0822
영업시간 : 6:30-19:00(모닝메뉴는 10시까지)

고라쿠엔
키무라야에서 가볍게 조식을 즐긴 후, 조금 걷다 보면 나온다. 고라쿠엔은 에도시대 당시에 오카야마를 관리하던 이케다(池田) 가문 다이묘의 명령으로 조성한 대규모 공원이다. 1687년부터 조성이 시작되었으나 완공한 건 1700년이므로, 13년간 여러 다이묘들의 취향이 더해져 있다. 공원 입장료는 500엔이나 옆에 위치한 오카야마성 전망대와 같이 통합관람권으로 예매할 경우 720엔에 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통합관람권을 추천한다.

사와노이케(さわの池) 연못
정원 자체가 상당히 규모가 있기 때문에 가볍게 본다고 해도 1시간 이상 넉넉히 잡아야 한다. 또 계절마다 달리 피는 꽃들 때문에 한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사계절 내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동백,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과 백일홍, 가을에는 다양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나무 뒤로 오카야마 성이 보인다.
고라쿠엔(後楽園)
주소 : 1-5 Korakuen, Kita Ward, Okayama, 703-825
개장시간 : 7:30~18:00
물 멍 때리면서 먹는 가정식 카페 모야우(café moy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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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모야우
카페 모야우는 큰 강가 앞에 위치한 목조 건물이다. 카페이면서 점심에는 가정식을 즐길 수 있다. 실내로 들어서자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조용한 공간에서 다들 식사를 즐기며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조용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공간이다 보니 대체로 혼자 오는 손님 비중이 높다. 2인 방문 시 입구에 있는 테라스 석을 추천한다.

물 멍을 때리기 좋은 카페 모야우
식사 메뉴는 이날의 정식, 카파오라이스, 오므라이스 3가지가 준비된다. 밥과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반찬으로 이루어진 이날의 정식(1350円)을 주문했다. 수제 반찬은 하나하나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맛이며, 채수로 끓인 된장국도 담백하고 부드럽다. 제철 재료를 사용한 덕분에 어떤 계절에 방문하듯 계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일본 가정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닭완자, 버터감자, 유채나물 등으로 구성된 이날의 정식
식사 후, 강가를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넉 놓고 있게 될지 모른다. 꽤나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분위기가 혼자 오는 여행객에게는 쉼터와도 같을 것이다. 식사뿐 아니라 케이크와 함께 카페를 즐기고 싶은 나홀로 여행객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가게이다.
카페 모야우(café moyau)
주소 :1 Chome-10-2 Izushicho, Kita Ward, Okayama, 700-0812
영업시간 : 11:30-18:00(목 휴무)
도심 속 산책 공간 니시카와 녹도공원(西川緑道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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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이 공원은 2.4km 천을 따라 쭈욱 이어져 있다. 거기에 문화의 도시답게 다양한 동상들이 세워져 있어서 야외 갤러리 같은 느낌이다. 산책하기 좋은 환경이며, 겨울철에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도 설치된다고 한다.

녹도공원을 따라서
니시카와 녹도공원(西川緑道公園)
주소 : 1 Chome-10 Tamachi, Kita Ward, Okayama
홈페이지 : www.okayama-japan.jp/ko/spot/10663
오카야마에서만 먹을 수 있는 네타 스시 이치에(いち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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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이치에
스시 이치에는 화려하진 않지만 아늑한 분위기에 내부는 몹시 깔끔하다. 오마카세(4,500円)와 함께 주인장이 추천하는 사케를 시키면 오토오시가 나온다. 초밥은 적초를 사용한 샤리가 나름의 자기 주장이 있어서 맛이 강한 네타에도 뒤쳐지지 않게 밸런스 있는 스타일이다. 보리새우는 즉시 삶고, 아나고도 바로 구워 내주어 온도감이 있다.

오토오시
오카야마에는 밴댕이(ままかり)도 유명한 어종인데, 이 집에서 쥐어 주는 밴댕이초밥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전어보다 훨씬 기름지고 고소하지만 비리지 않다. 주인장의 초절임하는 수준이 높다. 상당히 먹기 힘든 생선이기에 이 가게에 방문한다면 무조건 주문하길 바란다. 오카야마에서 도쿄의 유명한 스시집에 뒤쳐지지 않는 퀄리티 높은 에도마에스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가게이다.
카운터석은 물론 테이블도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도 부담없을 듯싶다. 참고로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높은 가게이므로 방문 이전에 예약하길 권장한다. 예약은 전화 예약으로 하면 된다.

스시 이치에의 초밥
스시 이치에(いちえ)
주소 : Okayama, Kita Ward, Togiyacho, 6−18
전화번호 : +810862310203
영업시간 : 17:30-23:00 (일요일 휴무)
글·사진 | 박식사

오사카 방방곡곡 맛집을 떠도는 대학생. 한 끼 한 끼 식사를 소중히, 그리고 가장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www.instagram.com/park_sik_sa
| Okayama |
오카야마 하루 여행 코스
일본에 중부지방(中国)에 자리잡은 도시 오카야마는 시코쿠(四国)와 혼슈(本州)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징으로는 잘 정돈된 도심과 예전의 문화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공원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국민적인 전래동화인 모모타로(桃太郎) 이야기의 시작이 오카야마로 알려져 있어, 모모타로 관련 동상이나 기념품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부터 맛있는 음식, 역사적인 문화유산, 초록빛 넘치는 자연 가득한 오카야마시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도보 코스를 떠나보자.
역 앞에 있는 모모타로 동상
오카야마 대표 빵집
오카야마 키무라야(木村屋)
오카야마 키무라야
1919년에 문을 연 키무라야는 오카야마를 대표하는 빵집으로, 도쿄 긴자(銀座)에서 팥빵으로 유명한 키무라야에서 시작한 가게이다. 키무라야는 오카야마 도심 내에 여러 곳이 있는데, 시로시타(城下)역 주변에 위치한 오모테초1초메(表町1丁目)점에 방문했다.
직영점이다 보니 슈퍼에 납품하는 빵들도 있지만, 아침 10시까지 방문할 경우 모닝세트를 즐길 수 있다. 495엔이라는 500엔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토스트와 샐러드, 커피까지 꽤나 알찬 구성으로 제공된다. 주문하면 2~3분 이내로 빠르게 제공되어서 현지 사람들도 간단하게 먹고 출근한다.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버터를 발라 잘 구운 빵의 고소한 내음이 기분을 좋게 해주며, 따듯한 커피 한 잔은 여행의 시작을 산뜻하게 해준다.
오카야마 키무라야 실내
다 먹고 난 후, 키무라야의 빵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나나크림 롤과 잘게 다진 짜사이가 들어있는 짜사이 롤을 사서 돌아가는 열차 안에서 먹는 것도 별미이다.
바나나크림 롤도 꼭 사 오자.
일본 3대 정원
고라쿠엔(後楽園)
고라쿠엔
키무라야에서 가볍게 조식을 즐긴 후, 조금 걷다 보면 나온다. 고라쿠엔은 에도시대 당시에 오카야마를 관리하던 이케다(池田) 가문 다이묘의 명령으로 조성한 대규모 공원이다. 1687년부터 조성이 시작되었으나 완공한 건 1700년이므로, 13년간 여러 다이묘들의 취향이 더해져 있다. 공원 입장료는 500엔이나 옆에 위치한 오카야마성 전망대와 같이 통합관람권으로 예매할 경우 720엔에 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통합관람권을 추천한다.
사와노이케(さわの池) 연못
정원 자체가 상당히 규모가 있기 때문에 가볍게 본다고 해도 1시간 이상 넉넉히 잡아야 한다. 또 계절마다 달리 피는 꽃들 때문에 한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사계절 내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동백,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과 백일홍, 가을에는 다양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나무 뒤로 오카야마 성이 보인다.
물 멍 때리면서 먹는 가정식
카페 모야우(café moyau)
카페 모야우
카페 모야우는 큰 강가 앞에 위치한 목조 건물이다. 카페이면서 점심에는 가정식을 즐길 수 있다. 실내로 들어서자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조용한 공간에서 다들 식사를 즐기며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조용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공간이다 보니 대체로 혼자 오는 손님 비중이 높다. 2인 방문 시 입구에 있는 테라스 석을 추천한다.
물 멍을 때리기 좋은 카페 모야우
식사 메뉴는 이날의 정식, 카파오라이스, 오므라이스 3가지가 준비된다. 밥과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반찬으로 이루어진 이날의 정식(1350円)을 주문했다. 수제 반찬은 하나하나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맛이며, 채수로 끓인 된장국도 담백하고 부드럽다. 제철 재료를 사용한 덕분에 어떤 계절에 방문하듯 계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일본 가정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닭완자, 버터감자, 유채나물 등으로 구성된 이날의 정식
식사 후, 강가를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넉 놓고 있게 될지 모른다. 꽤나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분위기가 혼자 오는 여행객에게는 쉼터와도 같을 것이다. 식사뿐 아니라 케이크와 함께 카페를 즐기고 싶은 나홀로 여행객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가게이다.
도심 속 산책 공간
니시카와 녹도공원(西川緑道公園)
오카야마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이 공원은 2.4km 천을 따라 쭈욱 이어져 있다. 거기에 문화의 도시답게 다양한 동상들이 세워져 있어서 야외 갤러리 같은 느낌이다. 산책하기 좋은 환경이며, 겨울철에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도 설치된다고 한다.
녹도공원을 따라서
오카야마에서만 먹을 수 있는 네타
스시 이치에(いちえ)
스시 이치에
스시 이치에는 화려하진 않지만 아늑한 분위기에 내부는 몹시 깔끔하다. 오마카세(4,500円)와 함께 주인장이 추천하는 사케를 시키면 오토오시가 나온다. 초밥은 적초를 사용한 샤리가 나름의 자기 주장이 있어서 맛이 강한 네타에도 뒤쳐지지 않게 밸런스 있는 스타일이다. 보리새우는 즉시 삶고, 아나고도 바로 구워 내주어 온도감이 있다.
오토오시
오카야마에는 밴댕이(ままかり)도 유명한 어종인데, 이 집에서 쥐어 주는 밴댕이초밥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전어보다 훨씬 기름지고 고소하지만 비리지 않다. 주인장의 초절임하는 수준이 높다. 상당히 먹기 힘든 생선이기에 이 가게에 방문한다면 무조건 주문하길 바란다. 오카야마에서 도쿄의 유명한 스시집에 뒤쳐지지 않는 퀄리티 높은 에도마에스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가게이다.
카운터석은 물론 테이블도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도 부담없을 듯싶다. 참고로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높은 가게이므로 방문 이전에 예약하길 권장한다. 예약은 전화 예약으로 하면 된다.
스시 이치에의 초밥
글·사진 | 박식사
오사카 방방곡곡 맛집을 떠도는 대학생. 한 끼 한 끼 식사를 소중히, 그리고 가장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www.instagram.com/park_sik_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