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jima |
오키나와 본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섬으로, 평평한 섬에 우뚝 솟아 한눈에 확 띄는 해발 172m의 구스쿠야마(城山)가 섬의 상징이다. 과거 전쟁 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었으나, 현재는 히비스커스, 백합꽃이 만발하고 이에지마의 브랜드 소인 ‘이에규(伊江牛)’와 ‘이에지마규(伊江島牛)’가 유명하다. 땅콩과 사탕수수 농업도 번성하고 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도 이에지마의 모습이 보이며, 오키나와 본섬에서 페리를 타고 30분 안에 쉽게 갈 수 있는 섬으로 당일 여행도 충분히 가능한 만큼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보이는 이에지마 | 사진 우승민
* * *
이에지마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로컬 패스트푸드점으로서 창업 46년이 된다. 외관과 실내에는 여전히 1970년대의 분위기가 남아 있다. 오키나와 본섬에 엔다 버거(A&W)가 있다면, 이에지마에는 에이스 버거가 있다! 이에지마항에서 차로 5분, 도보로 12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에이스 버거는 이에지마에 도착해서 점심을 해결하기 좋은 곳이다.

에이스 버거(エースバーガー) | 사진 우승민
이에지마규(伊江島牛)를 사용한 햄버거 패티와 함께 섬에서 재배한 양배추, 토마토, 오이, 양파 등이 들어간 에이스 버거가 가장 인기 있는 간판 메뉴이다. 바삭하게 잘 튀긴 포테이토 프라이도 꼭 같이 주문해서 맛보는 것이 좋다. 또한, 함바그, 돈가스, 달걀프라이, 밥, 샐러드, 포테이토 프라이가 한 접시에 나오는 에이스 런치가 풍성한 양과 맛으로 사랑받는 점심 메뉴이다. 이에지마규로 만든 타코라이스와 예약이 필요한 이에지마규 스테이크도 인기 메뉴.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 및 드라이브스루가 가능하다.


에이스버거의 햄버거 | 사진 우승민
에이스 버거(エースバーガー)
주소: 沖縄県国頭郡伊江村字川平136番地
전화번호: 0980-49-2052
영업시간: 목~월 11:00~19:30 / 화, 수 휴무
맵코드 : 553 126 895*85
이에지마의 남서쪽 해안에 있는 천연 동굴이며 옛날에는 여성만 들어갈 수 있는 신성한 곳이었다.
동굴 내에 있는 비지루석(ビジル石)은 예로부터 자식을 내려 준다고 하여 숭배되어 온 돌이다. 돌을 들어 올렸을 때 가볍다고 느끼면 여자아이, 무겁다고 느끼면 남자아이를 낳는다고 전해진다. 전쟁 중 주민 방공호로 이용되어 많은 사람을 수용했는데, 그래서 ‘천 명 동굴(千人洞)’로도 불린다.


냐티야가마의 비지루 | 사진 우승민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푸른 바다와 연결된 큰 구멍이 있으며, 이 구멍은 각도에 따라 하트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고, 웅크리고 있는 뱃속 태아 같은 모양으로도 보인다.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햇살에 반짝이는 투명도 높은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시기에 따라 그 모습을 드러내는 암석 해변을 걸어서 바다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도 있다.
성역이기 때문에 동굴 안에서 시끄럽게 떠들거나 장난치면 안 되고, 취사 및 캠핑을 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냐티야가마에서 | 사진 우승민
냐티야가마(ニャティヤ洞)
주소: 沖縄県伊江村川平
맵코드: 553 122 534*82
이에지마 남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오키나와가 미군 점령하에 있던 시기에 미군 장교 전용 비치였기 때문에 ‘G.I. 비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동서로 뻗은 약 100m 정도의 백사장은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천연 해변으로, 이에지마를 대표하는 비치인 이에비치(伊江ビーチ)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은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즐길 수 있다. 근처 냐티야가마(ニャティヤ洞)에서 도보 15분 거리이기에 함께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G.I. 비치 | 사진 우승민
G.I.비치(GIビーチ)
주소: 沖縄県伊江村川平
맵코드: 553 124 640*28

이에지마 증류소 | 사진 우승민
400여 년간 이에지마의 경제를 지탱해 온 사탕수수. 그 이에지마의 사탕수수를 사용하여 만든 럼인 ‘이에 럼 산타 마리아(Ie Rum Santa Maria)’를 생산하는 양조장이다.
오키나와에서는 쌀로 만든 소주인 아와모리(泡盛)가 유명하여 약 50개 아와모리 양조장이 있지만, 이에지마에는 아와모리 양조장이 없다. 이에지마에서는 쌀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이에지마에서 재배되는 사탕수수를 이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2011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럼주이다.


이에지마 증류소에서 | 사진 우승민
압착한 사탕수수즙을 사용하여 스테인리스 탱크와 오크통에서 숙성하는 ‘이에 럼’은 다른 주류에 비해서 엔젤 쉐어(오크통 안에서 주류가 증발하는 것)의 양이 많아 그만큼 숙성도 빠르게 진행되어 사탕수수의 맛과 향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럼주이다. ‘이에 럼 산타 마리아’에는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반 년 정도 숙성한 ‘크리스탈’과 오크통에서 2~3년 숙성한 ‘골드’가 있으며, 스트레이트로 직접 마셔도 좋고 하이볼, 모히토 같은 칵테일로 만들어서 즐겨도 좋다.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 사진 우승민
이에지마에서 봄을 알리는 부활절 백합은 유럽인들에게는 성모 마리아의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성모 마리아의 이름을 딴 “이에 럼 산타 마리아”는 이에지마 주민뿐만 아니라 오키나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럼주이다. 현재 이에지마 증류소에는 약 100통의 오크통에서 럼주가 숙성 보관되고 있으며 사탕수수의 달큰한 향이 피어오르는 양조장 견학도 가능하다.

두 가지 라인으로 나오는 이에 럼 산타 마리아 | 사진 우승민
이에지마 증류소(伊江島蒸留所)
주소: 沖縄県国頭村伊江村字東江前1627-3
전화번호: 0980-49-2885
영업시간: 9:00~17:00
맵코드: 553 127 532*74
섬 어디에서나 보이는 이에지마 닷츄(伊江島ダッチュー)는 섬 중앙에 위치한 이에지마의 상징인 해발 172m의 바위산 구스쿠야마(城山)의 애칭이다. 섬 주민들에게는 항해의 안전과 건강, 풍년을 기원하는 성소인 우타키(御嶽)가 있는 섬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이에지마보다 7천만 년 전에 오프스크레이프 현상(침식에 의해 오래된 암반이 새로운 암반 위로 올라가서 지형을 형성하는 현상)으로 탄생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바위산이다.

이에지마 닷츄 | 사진 우승민
닷츄는 ‘끝이 뾰족한 것’이라는 의미다. 고깔모자를 닮은 이에지마 닷츄의 독특한 모습 때문에 이에지마는 해녀들과 항해하는 선박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식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약 15분 정도 계단을 올라 도착하는 정상에서는 360도의 탁 트인 시야로 섬의 사탕수수, 잎담배 밭과 바다로 향해 뻗어 나가는 길들, 투명한 바다의 시원스러운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이에지마섬 | 사진 우승민
이에지마 닷츄(伊江島ダッチュー)
주소: 沖縄県国頭郡伊江村東江上552
맵코드: 553 156 749*47
글·사진 | 우승민

대기업 건설 회사의 연구소에 10년 동안 근무하다가 돌연 후쿠오카로 건너왔다. 가깝고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일본 여행을 시작하여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일본 음식에 빠져 틈만 나면 일본을 여행한 것이 100번을 넘었다. 이후 여행으로 즐기던 일본에서 한번 살아 볼까 하는 마음에 2011년부터 후쿠오카에 거주 중이다.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의 커넥터로서 기획 및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으며, 한국 방송사의 다수의 일본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 감수 및 자문으로 참여하였고, 각종 매체에 일본 여행 및 음식 관련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후쿠오카에 반하다』 『소소낭만, 일본소도시여행』이 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laputaa
편집 | 신태진, 이은서 에디터
| Iejima |
오키나와 본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섬으로, 평평한 섬에 우뚝 솟아 한눈에 확 띄는 해발 172m의 구스쿠야마(城山)가 섬의 상징이다. 과거 전쟁 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었으나, 현재는 히비스커스, 백합꽃이 만발하고 이에지마의 브랜드 소인 ‘이에규(伊江牛)’와 ‘이에지마규(伊江島牛)’가 유명하다. 땅콩과 사탕수수 농업도 번성하고 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도 이에지마의 모습이 보이며, 오키나와 본섬에서 페리를 타고 30분 안에 쉽게 갈 수 있는 섬으로 당일 여행도 충분히 가능한 만큼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보이는 이에지마 | 사진 우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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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버거(エースバーガー)
이에지마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로컬 패스트푸드점으로서 창업 46년이 된다. 외관과 실내에는 여전히 1970년대의 분위기가 남아 있다. 오키나와 본섬에 엔다 버거(A&W)가 있다면, 이에지마에는 에이스 버거가 있다! 이에지마항에서 차로 5분, 도보로 12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에이스 버거는 이에지마에 도착해서 점심을 해결하기 좋은 곳이다.
에이스 버거(エースバーガー) | 사진 우승민
이에지마규(伊江島牛)를 사용한 햄버거 패티와 함께 섬에서 재배한 양배추, 토마토, 오이, 양파 등이 들어간 에이스 버거가 가장 인기 있는 간판 메뉴이다. 바삭하게 잘 튀긴 포테이토 프라이도 꼭 같이 주문해서 맛보는 것이 좋다. 또한, 함바그, 돈가스, 달걀프라이, 밥, 샐러드, 포테이토 프라이가 한 접시에 나오는 에이스 런치가 풍성한 양과 맛으로 사랑받는 점심 메뉴이다. 이에지마규로 만든 타코라이스와 예약이 필요한 이에지마규 스테이크도 인기 메뉴.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 및 드라이브스루가 가능하다.
에이스버거의 햄버거 | 사진 우승민
냐티야가마(ニャティヤ洞)
이에지마의 남서쪽 해안에 있는 천연 동굴이며 옛날에는 여성만 들어갈 수 있는 신성한 곳이었다.
동굴 내에 있는 비지루석(ビジル石)은 예로부터 자식을 내려 준다고 하여 숭배되어 온 돌이다. 돌을 들어 올렸을 때 가볍다고 느끼면 여자아이, 무겁다고 느끼면 남자아이를 낳는다고 전해진다. 전쟁 중 주민 방공호로 이용되어 많은 사람을 수용했는데, 그래서 ‘천 명 동굴(千人洞)’로도 불린다.
냐티야가마의 비지루 | 사진 우승민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푸른 바다와 연결된 큰 구멍이 있으며, 이 구멍은 각도에 따라 하트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고, 웅크리고 있는 뱃속 태아 같은 모양으로도 보인다.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햇살에 반짝이는 투명도 높은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시기에 따라 그 모습을 드러내는 암석 해변을 걸어서 바다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도 있다.
성역이기 때문에 동굴 안에서 시끄럽게 떠들거나 장난치면 안 되고, 취사 및 캠핑을 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냐티야가마에서 | 사진 우승민
G.I.비치(GIビーチ)
이에지마 남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오키나와가 미군 점령하에 있던 시기에 미군 장교 전용 비치였기 때문에 ‘G.I. 비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동서로 뻗은 약 100m 정도의 백사장은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천연 해변으로, 이에지마를 대표하는 비치인 이에비치(伊江ビーチ)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은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즐길 수 있다. 근처 냐티야가마(ニャティヤ洞)에서 도보 15분 거리이기에 함께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G.I. 비치 | 사진 우승민
이에지마 증류소(伊江島蒸留所)
이에지마 증류소 | 사진 우승민
400여 년간 이에지마의 경제를 지탱해 온 사탕수수. 그 이에지마의 사탕수수를 사용하여 만든 럼인 ‘이에 럼 산타 마리아(Ie Rum Santa Maria)’를 생산하는 양조장이다.
오키나와에서는 쌀로 만든 소주인 아와모리(泡盛)가 유명하여 약 50개 아와모리 양조장이 있지만, 이에지마에는 아와모리 양조장이 없다. 이에지마에서는 쌀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이에지마에서 재배되는 사탕수수를 이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2011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럼주이다.
이에지마 증류소에서 | 사진 우승민
압착한 사탕수수즙을 사용하여 스테인리스 탱크와 오크통에서 숙성하는 ‘이에 럼’은 다른 주류에 비해서 엔젤 쉐어(오크통 안에서 주류가 증발하는 것)의 양이 많아 그만큼 숙성도 빠르게 진행되어 사탕수수의 맛과 향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럼주이다. ‘이에 럼 산타 마리아’에는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반 년 정도 숙성한 ‘크리스탈’과 오크통에서 2~3년 숙성한 ‘골드’가 있으며, 스트레이트로 직접 마셔도 좋고 하이볼, 모히토 같은 칵테일로 만들어서 즐겨도 좋다.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 사진 우승민
이에지마에서 봄을 알리는 부활절 백합은 유럽인들에게는 성모 마리아의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성모 마리아의 이름을 딴 “이에 럼 산타 마리아”는 이에지마 주민뿐만 아니라 오키나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럼주이다. 현재 이에지마 증류소에는 약 100통의 오크통에서 럼주가 숙성 보관되고 있으며 사탕수수의 달큰한 향이 피어오르는 양조장 견학도 가능하다.
두 가지 라인으로 나오는 이에 럼 산타 마리아 | 사진 우승민
이에지마 닷츄(伊江島ダッチュー)
섬 어디에서나 보이는 이에지마 닷츄(伊江島ダッチュー)는 섬 중앙에 위치한 이에지마의 상징인 해발 172m의 바위산 구스쿠야마(城山)의 애칭이다. 섬 주민들에게는 항해의 안전과 건강, 풍년을 기원하는 성소인 우타키(御嶽)가 있는 섬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이에지마보다 7천만 년 전에 오프스크레이프 현상(침식에 의해 오래된 암반이 새로운 암반 위로 올라가서 지형을 형성하는 현상)으로 탄생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바위산이다.
이에지마 닷츄 | 사진 우승민
닷츄는 ‘끝이 뾰족한 것’이라는 의미다. 고깔모자를 닮은 이에지마 닷츄의 독특한 모습 때문에 이에지마는 해녀들과 항해하는 선박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식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약 15분 정도 계단을 올라 도착하는 정상에서는 360도의 탁 트인 시야로 섬의 사탕수수, 잎담배 밭과 바다로 향해 뻗어 나가는 길들, 투명한 바다의 시원스러운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이에지마섬 | 사진 우승민
글·사진 | 우승민
대기업 건설 회사의 연구소에 10년 동안 근무하다가 돌연 후쿠오카로 건너왔다. 가깝고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일본 여행을 시작하여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일본 음식에 빠져 틈만 나면 일본을 여행한 것이 100번을 넘었다. 이후 여행으로 즐기던 일본에서 한번 살아 볼까 하는 마음에 2011년부터 후쿠오카에 거주 중이다.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의 커넥터로서 기획 및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으며, 한국 방송사의 다수의 일본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 감수 및 자문으로 참여하였고, 각종 매체에 일본 여행 및 음식 관련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후쿠오카에 반하다』 『소소낭만, 일본소도시여행』이 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laputaa
편집 | 신태진, 이은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