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kyo |
도쿄에서 즐기는 구르메 카이텐 스시
일본 3대 회전초밥 체인인 스시로(スシロー), 쿠라 스시(くら寿司), 하마 스시(はま寿司)를 아세요? 한 접시당 110~130엔 정도로 저렴하면서 퀄리티가 높아 가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도쿄에는 위 3대 초밥 외에도 추천할 만한 회전초밥집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3대 회전초밥 체인 외에 구르메 카이텐 스시(グルメ回転寿司, 미식 회전초밥)라고 불리는 곳들을 세 군데 소개해 보겠습니다. 본가는 회전초밥집인데 분점은 스시를 회전시키지 않는 곳도 있긴 하지만, 회전초밥의 스타일은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가격은 3대 회전초밥 체인보다 조금 높지만, 후회 없는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네무로 하나마루
네무로 하나마루는 아마 도쿄역에서 웨이팅 제일 긴 회전초밥집일 거예요. 본점은 홋카이도 네무로(根室)에 있는데 도쿄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 도쿄역 바로 옆에 있는 쇼핑몰 5층에 있기 때문에 번호표를 따고 쇼핑하거나 옥상정원에서 쉬면서 기다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네무로 하나마루에서는 특히 홋카이도 타코 아타나(北海たこ頭, 문어 머리)가 별미입니다. 크고 두꺼운 문어를 씹으면 맛과 향이 잔뜩 올라옵니다. 한국분들은 문어의 식감을 즐기시는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문어 머리(蛸頭), 킹크랩(花咲蟹), 아구간(あん肝)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주문을 종이에 써야 한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일본어를 쓸 줄 몰라도 영어 메뉴를 시키면 되니까 걱정 마세요.


가자미(油鰈), 토로타쿠(トロたく)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지만 도쿄역 북쪽에 같은 네무로 하나무로에서 오픈한 서서 먹는 지점도 있습니다. 퀄리티는 그대로인데, 먹고 바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을 때 딱 좋습니다.
네무로 하나마루(根室花まる)
주소: 2-7-2 Kitte5f, Marunouchi, Chiyoda 100-0005 Tokyo Prefecture
예약 : 불가
가격 : 런치/디너 ¥아라카르트
장소 : 홋카이도, 도쿄

토리톤
토리톤은 홋카이도 삿포를 중심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회전초밥집입니다. 제가 삿포로에서 먹었을 때는 2시간 이상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도쿄에는 지점이 세 군데 있어요. 회전하는 카이텐 스시(回転寿し)와 회전 안 하는 카이센 스시(海鮮寿し) 두 곳이 있는데, 이번은 시나가와(品川)에 있는 카이센 스시 토리톤(海鮮寿しトリトン)에 가봤습니다.

토리톤 시나가와 지점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자리에 앉을 때까지 1시간쯤 걸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다려서라도 먹을 만한 곳입니다.

방어(鰤) / 가리비, 청어, 연어알(帆立、鰊、イクラ) / 연어알, 연어, 연어 즈케(イクラ、サーモン、漬け)
역시 홋카이도랄까, 네타(초밥의 재료)가 큼직하고 맛있습니다. 스시는 샤리(초밥 밥)와 네타의 밸런스도 필요하지만 신선한 생선을 마음껏 즐기는 재미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네타는 홋카이도산이라서 도쿄에서는 보기 힘든 스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문어(蛸), 광어(平目), 곤이(白子)
이케부쿠로(池袋)와 스카이트리가 있는 오시아게(押上)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역시 기다리긴 해야 하지만, 번호표가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시간을 때우면 될 것 같습니다.
토리톤(トリトン)
주소: 1-1-2 6F Tokyo Solamachi, Oshiage, Sumida Tokyo Prefecture
예약 : 불가
가격 : 런치/디너 ¥아라카르트
장소 : 홋카이도, 도쿄

초시마루
항상 믿고 먹을 수 있는 치바(千葉)의 회전초밥집입니다. (코로나를 겪어서 이제 회전은 안 하는데 접시당 2피스씩 제공하는 스타일은 그대로입니다.) 치바는 물론 도쿄, 가나가와, 사이타마 등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회전초밥보다 3배 정도 나오지만 그 이상의 만족감이 있습니다. 신선한 것은 물론 샤리를 감싸는 듯한 큼직한 네타와 다양한 조리법이 매력입니다.

왕연어(スペシャルオーロラサーモン), 보리새우(車海老), 날개다랑어(びんちょうまぐろねぎ塩炙り)
여기서 제가 꼭 먹는 스시가 있는데요. 참치 속살을 양파간장에 절인 것인데 고소한 향이 올라와서 너무 맛있습니다. 양파간장은 오마카세집에서 잘 쓰는 기법이니 이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참치 속살 즈케(上赤身玉ねぎ醤油漬け), 생참치 속살(生インド鮪 赤身)
여행 오시는 분들은 키바점(木場店)이 가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주변에는 미술관이나 공원, 카페 등 놀 곳이 많고 교통편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관광겸 들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기바역 도보 11분 / 키요스미시라카와역 도보 15분).
초시마루(銚子丸)
주소: 3-10-1 Kiba, Koto 135-0042 Tokyo Prefecture
예약 : 불가
가격 : 런치/디너 ¥아라카르트
장소 : 치바, 도쿄, 가나가와, 사이타마
글·사진 | 스시남

도쿄를 위주로 활동하는 일본인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스시를 먹는 스시 덕후
www.instagram.com/sushi_nam_tokyo
| Tokyo |
도쿄에서 즐기는 구르메 카이텐 스시
일본 3대 회전초밥 체인인 스시로(スシロー), 쿠라 스시(くら寿司), 하마 스시(はま寿司)를 아세요? 한 접시당 110~130엔 정도로 저렴하면서 퀄리티가 높아 가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도쿄에는 위 3대 초밥 외에도 추천할 만한 회전초밥집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3대 회전초밥 체인 외에 구르메 카이텐 스시(グルメ回転寿司, 미식 회전초밥)라고 불리는 곳들을 세 군데 소개해 보겠습니다. 본가는 회전초밥집인데 분점은 스시를 회전시키지 않는 곳도 있긴 하지만, 회전초밥의 스타일은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가격은 3대 회전초밥 체인보다 조금 높지만, 후회 없는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네무로 하나마루(根室花まる)
네무로 하나마루
네무로 하나마루는 아마 도쿄역에서 웨이팅 제일 긴 회전초밥집일 거예요. 본점은 홋카이도 네무로(根室)에 있는데 도쿄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 도쿄역 바로 옆에 있는 쇼핑몰 5층에 있기 때문에 번호표를 따고 쇼핑하거나 옥상정원에서 쉬면서 기다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네무로 하나마루에서는 특히 홋카이도 타코 아타나(北海たこ頭, 문어 머리)가 별미입니다. 크고 두꺼운 문어를 씹으면 맛과 향이 잔뜩 올라옵니다. 한국분들은 문어의 식감을 즐기시는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문어 머리(蛸頭), 킹크랩(花咲蟹), 아구간(あん肝)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주문을 종이에 써야 한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일본어를 쓸 줄 몰라도 영어 메뉴를 시키면 되니까 걱정 마세요.
가자미(油鰈), 토로타쿠(トロたく)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지만 도쿄역 북쪽에 같은 네무로 하나무로에서 오픈한 서서 먹는 지점도 있습니다. 퀄리티는 그대로인데, 먹고 바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을 때 딱 좋습니다.
토리톤(トリトン)
토리톤
토리톤은 홋카이도 삿포를 중심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회전초밥집입니다. 제가 삿포로에서 먹었을 때는 2시간 이상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도쿄에는 지점이 세 군데 있어요. 회전하는 카이텐 스시(回転寿し)와 회전 안 하는 카이센 스시(海鮮寿し) 두 곳이 있는데, 이번은 시나가와(品川)에 있는 카이센 스시 토리톤(海鮮寿しトリトン)에 가봤습니다.
토리톤 시나가와 지점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자리에 앉을 때까지 1시간쯤 걸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다려서라도 먹을 만한 곳입니다.
방어(鰤) / 가리비, 청어, 연어알(帆立、鰊、イクラ) / 연어알, 연어, 연어 즈케(イクラ、サーモン、漬け)
역시 홋카이도랄까, 네타(초밥의 재료)가 큼직하고 맛있습니다. 스시는 샤리(초밥 밥)와 네타의 밸런스도 필요하지만 신선한 생선을 마음껏 즐기는 재미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네타는 홋카이도산이라서 도쿄에서는 보기 힘든 스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문어(蛸), 광어(平目), 곤이(白子)
이케부쿠로(池袋)와 스카이트리가 있는 오시아게(押上)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역시 기다리긴 해야 하지만, 번호표가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시간을 때우면 될 것 같습니다.
초시마루(銚子丸)
초시마루
항상 믿고 먹을 수 있는 치바(千葉)의 회전초밥집입니다. (코로나를 겪어서 이제 회전은 안 하는데 접시당 2피스씩 제공하는 스타일은 그대로입니다.) 치바는 물론 도쿄, 가나가와, 사이타마 등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회전초밥보다 3배 정도 나오지만 그 이상의 만족감이 있습니다. 신선한 것은 물론 샤리를 감싸는 듯한 큼직한 네타와 다양한 조리법이 매력입니다.
왕연어(スペシャルオーロラサーモン), 보리새우(車海老), 날개다랑어(びんちょうまぐろねぎ塩炙り)
여기서 제가 꼭 먹는 스시가 있는데요. 참치 속살을 양파간장에 절인 것인데 고소한 향이 올라와서 너무 맛있습니다. 양파간장은 오마카세집에서 잘 쓰는 기법이니 이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참치 속살 즈케(上赤身玉ねぎ醤油漬け), 생참치 속살(生インド鮪 赤身)
여행 오시는 분들은 키바점(木場店)이 가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주변에는 미술관이나 공원, 카페 등 놀 곳이 많고 교통편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관광겸 들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기바역 도보 11분 / 키요스미시라카와역 도보 15분).
글·사진 | 스시남
도쿄를 위주로 활동하는 일본인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스시를 먹는 스시 덕후
www.instagram.com/sushi_nam_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