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kyo |
"값비싼 긴자에서도 나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스시집들"
우에노(上野)는 도쿄의 유명한 관광지중 하나로 주중 주말 상관없이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 보면 보이는 가게들이 대부분 외국인이 경영하는 곳들입니다.
기껏 일본 여행 왔는데 아쉽지 않나요? 그래서 이번에는 우에노에서도 일본을 느낄 수 있는 스시집을 소개합니다. 모두 우에노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이니 궁금하시면 꼭 가보세요!

스시 진세이
스시 진세이는 우에노 히로코우지 출구(上野広小路口)로 나가서 30초, 유명한 번화가 입구의 건물 8층에 있는 스시집입니다. 야경이 보이는 개인실 좌석이 인기가 많으며, 캐주얼하게 친구끼리 식사를 즐기거나 데이트, 회식 장소로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황새치(梶木), 참돔(真鯛), 고등어(鯖)
여기는 오너와 셰프가 따로 있기 때문에 가끔식 셰프님이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그대로이지요. 제가 시킨 5800엔 코스는 스시 이외에 안주부터 디저트까지 포함되어 있어 오마카세 초보자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치고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조미료를 쓰면서 네타마다 어울리는 표현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갑오징어(甲烏賊), 가리비(帆立 磯辺焼き), 연어알/말똥성게 덮밥(雲丹とイクラの小丼)
특히 다시마차 분말을 뿌린 참돔은 다시마숙성과 비슷한 느낌을 줘서 신선했습니다. 우에노란 관광지에서 몰려드는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준비를 간소화하기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요. 예약은 타베로그에서 가능합니다.

스시 진세이(すし尽誠)
예약 : 타베로그
가격 : 런치 ¥3800~ 디너 ¥8800~
장소 : 東京都台東区上野6-14-7 ベリタス岡埜栄泉ビル 8F

우에노 사카에는 캐주얼하면서도 본격적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우에노의 스시 맛집입니다. 인테리어도 오마카세 구성도 앞서 소개한 스시 진세이와 비슷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을 우에노 사카에를 좀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일 먼저 토로타쿠(참치 뱃살과 단무지)와 연어알을 얹은 작은 덮밥이 나왔습니다. 이런 인상적인 시작은 우에노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을 것 같네요.

토로타쿠
스시 모양도 예뻤습니다. 샤리를 감싸는 두꺼운 네타는 만족감을 주고요, 샤리는 10g으로 통일돼 있기 때문에 배가 너무 차지 않게 끝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네타가 크기 때문에 샤리의 맛은 좀더 세도 좋았을 땐데, 소금이나 스다치(일본 감귤), 참깨를 뿌려서 맛과 향을 보완한 것 같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디저트로 わらび餅(와라비모찌)가 나왔습니다. 만족할 만한 피날레였지요. 이곳 역시 타베로그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와라비모찌
上野榮(우에노 사카에)
예약 : 타베로그
가격 : 런치 ¥7700~ 디너 ¥13200~
장소 : 東京都台東区上野4-4-5 c-roadビル 12F

스시 요시
스시 요시는 서서 먹는 스시로 유명한 타치구이 스시 아키라(立喰い寿司あきら)에서 독립한 셰프님의 운영하는 스시집입니다. 참치 위주로 구성된 런치코스를 9800엔에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치 김초밥(鮪手巻き), 참치 속살(赤身), 자바리(穢垢)
스시도 나쁘지 않은데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셰프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셰프님은 일부러 V자 형태로 구부러진 카운터를 설계하여 손님들끼리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어린 도미(春子), 참치 중뱃살(中トロ), 대뱃살(大トロ)
카운터 안에서 스시를 쥐시는 셰프님은 마치 사회자가 된 듯 대화를 이끌며 공간을 더욱 즐겁게 만드십니다. 스시는 손님 앞에서 바로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기술(技術)뿐만이 아니라 화술(話術)도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타베로그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합시다.
鮨幹(스시 요시)
예약 : 타베로그
가격 : 런치 ¥9800~ 디너 ¥18900~
이렇게 엔트리급 오마카세 스시집 3곳을 소개해 봤는데요. 갑자기 스시를 먹고 싶어졌을 때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스시집 2곳도 소개합니다!
(1) 英鮨(히데 스시)

우에노를 중심으로 도쿄에 스시집을 전개하는 체인점입니다. 새벽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막차를 놓치거나 밤늦게 일본에 도착해서 음식점 찾기가 힘들 때에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합니다. 안주와 알콜메뉴가 많아서 이자카야처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끼리 캐주얼하게 밥먹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가게입니다.
英鮨(히데 스시) 에히메 우에노점
예약 : 전화
가격 : 런치 ¥아라카르트 디너 ¥아라카르트
장소 : 東京都台東区上野2-3-9 カンカンビル1F
(2) まぐろ人(마구로비토)

마구로비토는 아사쿠사를 중심으로 도쿄에 타치구이 스시집(서서 먹는 스시)을 전개하는 체인점입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고 먹고 바로 나갈 수 있는 캐주얼함이 편리해 인기가 좋습니다.
여기에 오면 참치를 시켜야 합니다. 참치 전문 도매업체인 やま幸(야마유키)에서 들여온 참다랑어를 이 가격대에서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문은 말로 해야 하지만 일본어를 연습할 겸 도전해보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まぐろ人(마구로비토)
예약 : 불가
가격 : 런치 ¥아라카르트 디너 ¥아라카르트
장소 : 東京都台東区上野4-4-1 上野松坂屋前ビル 1F
글·사진 | 스시남

🎣도쿄를 위주로 활동하는 일본인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스시를 먹는 스시 덕후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ushi_nam_tokyo/
편집 | 신태진, 이주호 에디터
| Tokyo |
"값비싼 긴자에서도 나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스시집들"
우에노(上野)는 도쿄의 유명한 관광지중 하나로 주중 주말 상관없이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 보면 보이는 가게들이 대부분 외국인이 경영하는 곳들입니다.
기껏 일본 여행 왔는데 아쉽지 않나요? 그래서 이번에는 우에노에서도 일본을 느낄 수 있는 스시집을 소개합니다. 모두 우에노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이니 궁금하시면 꼭 가보세요!
스시 진세이
스시 진세이는 우에노 히로코우지 출구(上野広小路口)로 나가서 30초, 유명한 번화가 입구의 건물 8층에 있는 스시집입니다. 야경이 보이는 개인실 좌석이 인기가 많으며, 캐주얼하게 친구끼리 식사를 즐기거나 데이트, 회식 장소로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황새치(梶木), 참돔(真鯛), 고등어(鯖)
여기는 오너와 셰프가 따로 있기 때문에 가끔식 셰프님이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그대로이지요. 제가 시킨 5800엔 코스는 스시 이외에 안주부터 디저트까지 포함되어 있어 오마카세 초보자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치고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조미료를 쓰면서 네타마다 어울리는 표현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갑오징어(甲烏賊), 가리비(帆立 磯辺焼き), 연어알/말똥성게 덮밥(雲丹とイクラの小丼)
특히 다시마차 분말을 뿌린 참돔은 다시마숙성과 비슷한 느낌을 줘서 신선했습니다. 우에노란 관광지에서 몰려드는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준비를 간소화하기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요. 예약은 타베로그에서 가능합니다.
스시 진세이(すし尽誠)
우에노 사카에는 캐주얼하면서도 본격적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우에노의 스시 맛집입니다. 인테리어도 오마카세 구성도 앞서 소개한 스시 진세이와 비슷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을 우에노 사카에를 좀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일 먼저 토로타쿠(참치 뱃살과 단무지)와 연어알을 얹은 작은 덮밥이 나왔습니다. 이런 인상적인 시작은 우에노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을 것 같네요.
토로타쿠
스시 모양도 예뻤습니다. 샤리를 감싸는 두꺼운 네타는 만족감을 주고요, 샤리는 10g으로 통일돼 있기 때문에 배가 너무 차지 않게 끝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네타가 크기 때문에 샤리의 맛은 좀더 세도 좋았을 땐데, 소금이나 스다치(일본 감귤), 참깨를 뿌려서 맛과 향을 보완한 것 같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디저트로 わらび餅(와라비모찌)가 나왔습니다. 만족할 만한 피날레였지요. 이곳 역시 타베로그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와라비모찌
스시 요시
스시 요시는 서서 먹는 스시로 유명한 타치구이 스시 아키라(立喰い寿司あきら)에서 독립한 셰프님의 운영하는 스시집입니다. 참치 위주로 구성된 런치코스를 9800엔에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치 김초밥(鮪手巻き), 참치 속살(赤身), 자바리(穢垢)
스시도 나쁘지 않은데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셰프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셰프님은 일부러 V자 형태로 구부러진 카운터를 설계하여 손님들끼리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어린 도미(春子), 참치 중뱃살(中トロ), 대뱃살(大トロ)
카운터 안에서 스시를 쥐시는 셰프님은 마치 사회자가 된 듯 대화를 이끌며 공간을 더욱 즐겁게 만드십니다. 스시는 손님 앞에서 바로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기술(技術)뿐만이 아니라 화술(話術)도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타베로그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합시다.
이렇게 엔트리급 오마카세 스시집 3곳을 소개해 봤는데요. 갑자기 스시를 먹고 싶어졌을 때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스시집 2곳도 소개합니다!
(1) 英鮨(히데 스시)
우에노를 중심으로 도쿄에 스시집을 전개하는 체인점입니다. 새벽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막차를 놓치거나 밤늦게 일본에 도착해서 음식점 찾기가 힘들 때에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합니다. 안주와 알콜메뉴가 많아서 이자카야처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끼리 캐주얼하게 밥먹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가게입니다.
(2) まぐろ人(마구로비토)
마구로비토는 아사쿠사를 중심으로 도쿄에 타치구이 스시집(서서 먹는 스시)을 전개하는 체인점입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고 먹고 바로 나갈 수 있는 캐주얼함이 편리해 인기가 좋습니다.
여기에 오면 참치를 시켜야 합니다. 참치 전문 도매업체인 やま幸(야마유키)에서 들여온 참다랑어를 이 가격대에서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문은 말로 해야 하지만 일본어를 연습할 겸 도전해보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글·사진 | 스시남
🎣도쿄를 위주로 활동하는 일본인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스시를 먹는 스시 덕후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ushi_nam_tokyo/
편집 | 신태진, 이주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