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행성』 『귀신 잡는 방구 탐정』 『괴물 쫓는 방구 탐정』 『천천히 안녕』 등 다양한 장르의 동화를 써온 고재현 작가. 그는 최근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삶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다시 만나요』를 펴냈습니다. 슬픈 역사를 동화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SF, 추리 동화는 어떻게 써 왔는지 고재현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오늘 아이나 조카에게 동화 한 권 권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고재현 작가
Q. 6.25 전쟁을 배경으로 피난민들의 삶을 동화로 쓰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우리 다시 만나요』의 주인공 강이와 동생 은이는 6.25 전쟁 때 피난 생활을 하신 저희 어머니와 이모의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어머니와 이모를 위해 쓴 동화이지요.
이 작품을 처음 쓴 것은 10년 전이에요. 당시 다른 출판사에서 부산을 배경으로 한 동화면 좋겠다는 청탁을 받아서 집필했어요. 그런데 완성된 원고를 보시고 주인공에게 더 큰 고난이 닥치는 것으로 수정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전쟁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역경인데 얼마나 더 큰 고난이 필요한 건가 회의적이었어요. 자료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란민들의 수많은 사연을 조명하려는 의도가 더 크기도 했고요. 그래서 고치지 못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계약금도 돌려드렸지요.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흘렀어요.
코로나 기간 작은 이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때, 내가 이모한테 이 이야기를 못 보여드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 거예요. 그래서 원고를 다시 펼쳐서 수정하기 시작했어요. 별숲 출판사에 보내드렸는데 다행히 원고가 좋다고, 출간하자고 답해 주셔서 이렇게 10년 만에 책이 나오게 됐습니다. 마침 올해가 정전 70주년이라 시기적으로도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우리 다시 만나요』 / 고재현 글, 김민지 그림
Q. 자료 조사는 어떻게 하셨나요?
우선 강이가 겪은 일들은 저희 어머니의 경험담을 많이 참고했어요. 고향에서 인민군에게도 물 주고 국군에게도 물을 준 일화, 강이가 엄마한테 “엄마는 언제 죽을 거야?” 하고 상처를 준 일화, 포목점 아주머니가 강이를 양녀로 삼으려 했던 일화 등이 동화에도 그대로 들어갔어요. 처음엔 결말도 실제처럼 어머니의 아버지, 그러니까 제 외할아버지가 수소문 끝에 어머니와 이모를 찾아 서울로 데려가셨다고 썼지만, 나중에 현재의 열린 결말로 바꾸었어요.
하지만 소설의 배경과 달리 어머니가 피난 생활을 하신 곳은 강원도 양양이었어요. 당시 부산의 모습을 그리려면 따로 취재를 해야 했는데, 제가 서울 토박이에다가 부산이라고는 부산영화제 외에는 가본 적이 없었어요.
일단 부산으로 내려가 취재를 시작했어요. 6.25 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 와 지금까지 살고 계신 분도 만나 뵀어요. 그런데 그분이 약간 방어적인 거예요. 제 질문을 회피하거나 다른 답을 하시는 식으로요. 나중에 자료 조사를 더 하고 나니 그분의 반응이 이해됐어요. 살아남기 위해 항상 올바르게, 정직하게만 살 수는 없으셨을 거라고요. 『우리 다시 만나요』에도 그렇게 생존을 위해 변해버린 인물들이 등장해요.
그 외에도 수많은 기사와 책, 피란민과 군인들의 체험 수기, CD도 아니고 비디오테이프로만 남은 옛 영상까지 보며 엄청난 자료를 모았어요. 10년 전, 국제신문에서 정전 60주년 기념으로 낸 「임시수도 부산의 삶과 문화」라는 기획 기사가 도움이 많이 됐지요. 부산에 있는 임시수도기념관도 방문하고, 옛 지도와 현재 지도를 비교하며 인물들의 동선도 짜고, 나중에는 자료가 너무 많아 어떤 걸 어떻게 넣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10년 만에 원고를 다시 볼 때 380매의 원고를 300매로 줄였어요. 아무래도 처음 쓸 때는 수많은 자료를 조금이라도 더 넣고 싶은 작가의 욕심을 부렸던 것 같아요. 과감하게 쳐 내고 이야기를 함축하자 강이의 서사도 더 돋보이게 됐어요.
『우리 다시 만나요』 중 피난 장면 / 별숲 출판사 제공
Q. 어머님의 고향도 강이처럼 고성이었나요?
원래는 원산 쪽이셨어요. 작중 종수 할아버지처럼요. 그런데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께서 약간 예지력 같은 게 있으셨나 봐요. 전쟁 나기 몇 년 전 그분이 우리 원산에 있으면 다 죽는다고 하셔서 가족이 옮긴 곳이 고성이었던 거예요. 실제로 6.25 전쟁 중에 원산은 수도 없이 폭격을 받은 도시였지요. 어머니께서도 가끔 어떻게 영험하게 알고 다 이주를 했다 이야기하세요.
Q. 6.25 전쟁과 피난 생활을 다루는 동화를 쓰며 주 독자층인 아동과 청소년을 고려한 부분이 있으신가요?
저희는 보통 전쟁 당시 남쪽 사람들 입장을 많이 들어 왔지요. 저는 종수 할아버지 같은 인물을 통해 북에서 내려온 사람들 입장도 전하고 싶었어요. 오히려 그런 부분은 아이들이 잘 모를 것 같더라고요.
동화 후반 결혼식에서 종수 할아버지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어요. 요즘은 동화도 예전만큼 직접적으로 교훈을 주진 않지만, 이 정도 메시지는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보다 이 비극을 기억해야 한다는, 다음 세대와 그다음 세대를 걱정하는 책임 있는 어른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어요.
또, 중간에 피란민들끼리 논쟁이 벌어질 때도 누군가 어떤 얘기를 하면 거기에 반발하기도 하고 또 한쪽에서는 옹호하기도 하는 등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아무래도 전쟁의 참상을 이야기하다 보니 잔인한 장면도 있었는데, 일부는 순화되고 편집 과정에서 빠지기도 하는 등 어린 독자층을 고려했어요.

『우리 다시 만나요』 중 피난 장면 / 별숲 출판사 제공
Q. 그림을 그린 김민지 작가와는 어떤 협업 과정이 있었나요?
제가 모아놓은 자료 중 자료 사진을 다 보내드렸어요. 책에 국제시장 전경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사진을 보시고 새롭게 그리신 거예요. 컴퓨터로 작업하신 게 아니라 일일이 손으로 그리고 색칠한 거라 하시더라고요. 작가님의 시간과 정성이 더 해져서 작품이 온전히 완성된 것 같아요.
제가 결혼식에서 모든 인물이 단체 사진을 찍는 장면을 꼭 넣고 싶었는데 이 그림도 잘 그려 주셨어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장면이라서 표지 그림으로 할까도 했지만, 가운데 있는 신혼부부가 주인공으로 보일 수도 있어서 현재의 표지 그림으로 정해졌어요.

『우리 다시 만나요』 중 / 별숲 출판사 제공
Q. 동화책은 아이들이 주로 보지만, 그 책을 고르거나 구입하는 건 부모님들입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기도 하시나요?
그런 면에서 동화 쓰기가 힘들기도 해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게 서로 다르거든요. 부모님들이 책을 사주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좋아할 만한 걸 써야 하는데, 사실 거기까지 염두에 두면 쓰고 싶은 이야기를 다 못 써요.
예를 들어 제가 썼던 『방구 탐정』 시리즈는 제목 때문인지 부모님들이 잘 안 사줘요. 그런데 도서관 같은 데를 가서 보면 표지가 너덜너덜할 정도로 아이들이 ‘방구 탐정’을 좋아하고 많이 읽어요. 반대로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동화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고요. 하지만 정말 좋은 작품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환영받지요. 저도 그런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Q. 『우리 다시 만나요』는 성인이 읽기에도 좋은 동화로 보입니다.
제가 지금껏 SF, 추리 장르의 동화를 많이 써 왔는데, 그걸 다 읽어주신 저희 어머니도 『우리 다시 만나요』를 가장 좋아하세요. 당신의 이야기가 들어 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리얼리티 동화, 역사 동화이다 보니 잘 읽히시나 봐요.
바람이 있다면 부산에서 이 책을 많이 읽어주시는 거예요. 특히 부산으로 피난을 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정착한 피란민분들이 읽고 조금의 위로라도 받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 고재현 작가 인터뷰 2편 이어 읽기
인터뷰/사진 신태진, 이주호
『꿈꾸는 행성』 『귀신 잡는 방구 탐정』 『괴물 쫓는 방구 탐정』 『천천히 안녕』 등 다양한 장르의 동화를 써온 고재현 작가. 그는 최근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삶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다시 만나요』를 펴냈습니다. 슬픈 역사를 동화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SF, 추리 동화는 어떻게 써 왔는지 고재현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오늘 아이나 조카에게 동화 한 권 권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Q. 6.25 전쟁을 배경으로 피난민들의 삶을 동화로 쓰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우리 다시 만나요』의 주인공 강이와 동생 은이는 6.25 전쟁 때 피난 생활을 하신 저희 어머니와 이모의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어머니와 이모를 위해 쓴 동화이지요.
이 작품을 처음 쓴 것은 10년 전이에요. 당시 다른 출판사에서 부산을 배경으로 한 동화면 좋겠다는 청탁을 받아서 집필했어요. 그런데 완성된 원고를 보시고 주인공에게 더 큰 고난이 닥치는 것으로 수정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전쟁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역경인데 얼마나 더 큰 고난이 필요한 건가 회의적이었어요. 자료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란민들의 수많은 사연을 조명하려는 의도가 더 크기도 했고요. 그래서 고치지 못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계약금도 돌려드렸지요.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흘렀어요.
코로나 기간 작은 이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때, 내가 이모한테 이 이야기를 못 보여드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 거예요. 그래서 원고를 다시 펼쳐서 수정하기 시작했어요. 별숲 출판사에 보내드렸는데 다행히 원고가 좋다고, 출간하자고 답해 주셔서 이렇게 10년 만에 책이 나오게 됐습니다. 마침 올해가 정전 70주년이라 시기적으로도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우리 다시 만나요』 / 고재현 글, 김민지 그림
Q. 자료 조사는 어떻게 하셨나요?
우선 강이가 겪은 일들은 저희 어머니의 경험담을 많이 참고했어요. 고향에서 인민군에게도 물 주고 국군에게도 물을 준 일화, 강이가 엄마한테 “엄마는 언제 죽을 거야?” 하고 상처를 준 일화, 포목점 아주머니가 강이를 양녀로 삼으려 했던 일화 등이 동화에도 그대로 들어갔어요. 처음엔 결말도 실제처럼 어머니의 아버지, 그러니까 제 외할아버지가 수소문 끝에 어머니와 이모를 찾아 서울로 데려가셨다고 썼지만, 나중에 현재의 열린 결말로 바꾸었어요.
하지만 소설의 배경과 달리 어머니가 피난 생활을 하신 곳은 강원도 양양이었어요. 당시 부산의 모습을 그리려면 따로 취재를 해야 했는데, 제가 서울 토박이에다가 부산이라고는 부산영화제 외에는 가본 적이 없었어요.
일단 부산으로 내려가 취재를 시작했어요. 6.25 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 와 지금까지 살고 계신 분도 만나 뵀어요. 그런데 그분이 약간 방어적인 거예요. 제 질문을 회피하거나 다른 답을 하시는 식으로요. 나중에 자료 조사를 더 하고 나니 그분의 반응이 이해됐어요. 살아남기 위해 항상 올바르게, 정직하게만 살 수는 없으셨을 거라고요. 『우리 다시 만나요』에도 그렇게 생존을 위해 변해버린 인물들이 등장해요.
그 외에도 수많은 기사와 책, 피란민과 군인들의 체험 수기, CD도 아니고 비디오테이프로만 남은 옛 영상까지 보며 엄청난 자료를 모았어요. 10년 전, 국제신문에서 정전 60주년 기념으로 낸 「임시수도 부산의 삶과 문화」라는 기획 기사가 도움이 많이 됐지요. 부산에 있는 임시수도기념관도 방문하고, 옛 지도와 현재 지도를 비교하며 인물들의 동선도 짜고, 나중에는 자료가 너무 많아 어떤 걸 어떻게 넣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10년 만에 원고를 다시 볼 때 380매의 원고를 300매로 줄였어요. 아무래도 처음 쓸 때는 수많은 자료를 조금이라도 더 넣고 싶은 작가의 욕심을 부렸던 것 같아요. 과감하게 쳐 내고 이야기를 함축하자 강이의 서사도 더 돋보이게 됐어요.
Q. 어머님의 고향도 강이처럼 고성이었나요?
원래는 원산 쪽이셨어요. 작중 종수 할아버지처럼요. 그런데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께서 약간 예지력 같은 게 있으셨나 봐요. 전쟁 나기 몇 년 전 그분이 우리 원산에 있으면 다 죽는다고 하셔서 가족이 옮긴 곳이 고성이었던 거예요. 실제로 6.25 전쟁 중에 원산은 수도 없이 폭격을 받은 도시였지요. 어머니께서도 가끔 어떻게 영험하게 알고 다 이주를 했다 이야기하세요.
Q. 6.25 전쟁과 피난 생활을 다루는 동화를 쓰며 주 독자층인 아동과 청소년을 고려한 부분이 있으신가요?
저희는 보통 전쟁 당시 남쪽 사람들 입장을 많이 들어 왔지요. 저는 종수 할아버지 같은 인물을 통해 북에서 내려온 사람들 입장도 전하고 싶었어요. 오히려 그런 부분은 아이들이 잘 모를 것 같더라고요.
동화 후반 결혼식에서 종수 할아버지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어요. 요즘은 동화도 예전만큼 직접적으로 교훈을 주진 않지만, 이 정도 메시지는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보다 이 비극을 기억해야 한다는, 다음 세대와 그다음 세대를 걱정하는 책임 있는 어른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어요.
또, 중간에 피란민들끼리 논쟁이 벌어질 때도 누군가 어떤 얘기를 하면 거기에 반발하기도 하고 또 한쪽에서는 옹호하기도 하는 등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아무래도 전쟁의 참상을 이야기하다 보니 잔인한 장면도 있었는데, 일부는 순화되고 편집 과정에서 빠지기도 하는 등 어린 독자층을 고려했어요.
『우리 다시 만나요』 중 피난 장면 / 별숲 출판사 제공
Q. 그림을 그린 김민지 작가와는 어떤 협업 과정이 있었나요?
제가 모아놓은 자료 중 자료 사진을 다 보내드렸어요. 책에 국제시장 전경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사진을 보시고 새롭게 그리신 거예요. 컴퓨터로 작업하신 게 아니라 일일이 손으로 그리고 색칠한 거라 하시더라고요. 작가님의 시간과 정성이 더 해져서 작품이 온전히 완성된 것 같아요.
제가 결혼식에서 모든 인물이 단체 사진을 찍는 장면을 꼭 넣고 싶었는데 이 그림도 잘 그려 주셨어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장면이라서 표지 그림으로 할까도 했지만, 가운데 있는 신혼부부가 주인공으로 보일 수도 있어서 현재의 표지 그림으로 정해졌어요.
Q. 동화책은 아이들이 주로 보지만, 그 책을 고르거나 구입하는 건 부모님들입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기도 하시나요?
그런 면에서 동화 쓰기가 힘들기도 해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게 서로 다르거든요. 부모님들이 책을 사주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좋아할 만한 걸 써야 하는데, 사실 거기까지 염두에 두면 쓰고 싶은 이야기를 다 못 써요.
예를 들어 제가 썼던 『방구 탐정』 시리즈는 제목 때문인지 부모님들이 잘 안 사줘요. 그런데 도서관 같은 데를 가서 보면 표지가 너덜너덜할 정도로 아이들이 ‘방구 탐정’을 좋아하고 많이 읽어요. 반대로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동화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고요. 하지만 정말 좋은 작품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환영받지요. 저도 그런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Q. 『우리 다시 만나요』는 성인이 읽기에도 좋은 동화로 보입니다.
제가 지금껏 SF, 추리 장르의 동화를 많이 써 왔는데, 그걸 다 읽어주신 저희 어머니도 『우리 다시 만나요』를 가장 좋아하세요. 당신의 이야기가 들어 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리얼리티 동화, 역사 동화이다 보니 잘 읽히시나 봐요.
바람이 있다면 부산에서 이 책을 많이 읽어주시는 거예요. 특히 부산으로 피난을 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정착한 피란민분들이 읽고 조금의 위로라도 받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 고재현 작가 인터뷰 2편 이어 읽기
인터뷰/사진 신태진,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