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시] 가와우치 리카코 전시 <The Blade of the Forest Within>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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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Rising from the Sea-Floor Trunk, 2026, Oil on canvas, 227.3 x 181. (사진제공 : 가나아트센터)


“열매, 식물과 마찬가지로, 우리네 역시 지구 위에서 자라난 자연의 일부이다. 식탁 위의 채소와 열매에도, 창밖에 흔들리는 자연의 모습에도, 육체 속에도, 어쩌면 정신 깊은 곳에도, 자연의 칼날과도 닮은 날카로움과 강인함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상상해 본다.”      - 가와우치 리카코


가나아트센터 한남, 남산에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가와우치 리카코(Kawauchi Rikako)의 개인전 <The Blade of the Forest Within>이 열립니다. 타마 미술대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하고 현재 도쿄를 기반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가와우치 리카코는 강렬한 색채와 두껍게 바른 물감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신체와 정신, 내부와 외부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식물과 동물, 자연의 형상을 모티프로 한 신작을 선보입니다. 대형 신작을 포함하여 회화와 드로잉 총 30여 점이 공개됩니다. 그의 회화에는 과일과 채소, 야자수, 재규어, 개미핥기, 심장 등 이질적인 소재들이 동시에 등장하는데, 식물의 줄기와 뿌리는 근육이나 핏줄을, 동물의 형상은 인간의 장기를 연상시키면서 이것이 숲인지 신체 내부인지 모호한 공간을 조성합니다. 이럴 때 자연은 외부 환경이 아니라 신체 내부와 동일한 영역이 됩니다. 


이번 전시는 가나아트 한남과 남산,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가나아트 한남에서는 자연에서 포착된 이미지 중심의 작업이, 남산에서는 신체 외부와의 관련 속에서 재인식되는 인간 신체에 관한 작업이 전시됩니다. 


가와우치 리카코 개인전 <The Blade of the Forest Within>
전시 기간 : 2026. 4. 3. (금) – 2026. 5. 6. (수)
장소 : 가나아트 한남, 남산
관람시간 : 10:00~19:00




편집 | 이주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