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끈연구소와 테크캡슐이 제작한 구덕탕 건물 3D 스캔_photo courtesy of Smoothlab
가장 좋은 목욕탕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가, 좋은 목욕탕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갤러리로얄과 부산의 매끈연구소가 공동기획한 전시 <목욕탕해부학:BUSAN>이 4월10일부터 6월13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갤러리로얄에서 열립니다. 욕실 전문 기업 로얄앤코에서 운영하는 갤러리로얄과 부산의 로컬 목욕탕 프로젝트 연구소 매끈연구소가 함께 기획한 이 전시는 목욕탕이 다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오랜 시간 부산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해 온 동네 목욕탕과 목욕 문화를 통해 ‘좋은 목욕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 갑니다.
언제부턴가 동네 목욕탕들이 전부 사라지고, 목욕탕은 그저 바나나우유, 식혜, 오란씨, 환타와 함께 떠오르는 아련한 옛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목욕탕이 자기 관리의 수단이자 사람들이 모이고 연결되는 ‘제3의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목욕탕 문화가 동시대의 생활 속에 여전히 유효한지 아니면 일시적 유행에 불과한지, 이번 전시에서 목욕탕의 현실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부산은 현재까지도 목욕탕이 주민들의 일상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도시입니다. 기원은 삼국시대 온천 개발에 있다고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의 적극적으로 온천 개발하였고, 산업화시기를 거치며 신혼여행지로서 온천장은 물론 동네 목욕탕 문화가 매우 촘촘히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다층적 시공간의 맥락에서 부산의 동네 목욕탕과 목욕의 감각과 구조를 살펴봅니다.
이 전시는 굴뚝, 입구, 매표소, 락커룸, 냉탕과 온탕의 형태와 배치, 물의 종류와 온도, 보일러실과 냉각탑, 배관과 수전, 샤워기까지 목욕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해부하듯 따라갑니다. 익숙한 공간의 숨은 구조를 분석하는 동시에, 그 공간 안에서 쌓여 온 삶의 감각과 태도를 읽어냅니다.
매끈연구소는 지난 8년 동안 부산의 로컬 목욕탕 아카이브를 구축하며, 목욕탕과 연관하여 도시 생활 감각과 사람들의 태도를 문화적 키워드로 분석해 왔습니다. 부산의 동네 목욕탕 풍경에서 출발하여 ‘좋은 목욕탕이란 무엇인가’, ‘몸을 씻으며 경험하는 마음의 정화란 무엇인가’ 하는 생활의 기본 질문에 깊이 숙고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목욕탕해부학:BUSAN>
장소 : 갤러리로얄 ( 서울 강남구 논현로 709 로얄앤코하우스)
전시 기간 : 2026년 4월 10일(금) – 6월 13일(토)
관람 시간 : 10:00 ~ 19:00 (일요일 휴무)
자료제공 | 로얄앤코
편집 | 이주호 에디터
매끈연구소와 테크캡슐이 제작한 구덕탕 건물 3D 스캔_photo courtesy of Smoothlab
가장 좋은 목욕탕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가, 좋은 목욕탕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갤러리로얄과 부산의 매끈연구소가 공동기획한 전시 <목욕탕해부학:BUSAN>이 4월10일부터 6월13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갤러리로얄에서 열립니다. 욕실 전문 기업 로얄앤코에서 운영하는 갤러리로얄과 부산의 로컬 목욕탕 프로젝트 연구소 매끈연구소가 함께 기획한 이 전시는 목욕탕이 다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오랜 시간 부산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해 온 동네 목욕탕과 목욕 문화를 통해 ‘좋은 목욕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 갑니다.
언제부턴가 동네 목욕탕들이 전부 사라지고, 목욕탕은 그저 바나나우유, 식혜, 오란씨, 환타와 함께 떠오르는 아련한 옛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목욕탕이 자기 관리의 수단이자 사람들이 모이고 연결되는 ‘제3의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목욕탕 문화가 동시대의 생활 속에 여전히 유효한지 아니면 일시적 유행에 불과한지, 이번 전시에서 목욕탕의 현실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부산은 현재까지도 목욕탕이 주민들의 일상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도시입니다. 기원은 삼국시대 온천 개발에 있다고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의 적극적으로 온천 개발하였고, 산업화시기를 거치며 신혼여행지로서 온천장은 물론 동네 목욕탕 문화가 매우 촘촘히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다층적 시공간의 맥락에서 부산의 동네 목욕탕과 목욕의 감각과 구조를 살펴봅니다.
이 전시는 굴뚝, 입구, 매표소, 락커룸, 냉탕과 온탕의 형태와 배치, 물의 종류와 온도, 보일러실과 냉각탑, 배관과 수전, 샤워기까지 목욕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해부하듯 따라갑니다. 익숙한 공간의 숨은 구조를 분석하는 동시에, 그 공간 안에서 쌓여 온 삶의 감각과 태도를 읽어냅니다.
매끈연구소는 지난 8년 동안 부산의 로컬 목욕탕 아카이브를 구축하며, 목욕탕과 연관하여 도시 생활 감각과 사람들의 태도를 문화적 키워드로 분석해 왔습니다. 부산의 동네 목욕탕 풍경에서 출발하여 ‘좋은 목욕탕이란 무엇인가’, ‘몸을 씻으며 경험하는 마음의 정화란 무엇인가’ 하는 생활의 기본 질문에 깊이 숙고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자료제공 | 로얄앤코
편집 | 이주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