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도서] 국회 사무총장 이광재의 음식과 인생 에세이, '같이 식사합시다' 출간

2023-11-21

이광재, 『 같이 식사합니다 』, 시공사,  2023. 11.



식성(食性)에 대한 물음은 어떤 사람에 대해 알고 싶을 때 빠지지 않고 하는 질문이다. 어떤 음식을 먹으며 고된 인생의 행로를 거쳐 왔는지를 직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적 행보를 걷는 사람의 인생의 고비마다 먹었던 음식에 얽힌 서사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그가 놓였던 상황 속에서 이룬 성장의 과정을 온기로, 추억으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20대 시절 막노동판에서부터 시작해 부산, 서울 신림동을 거쳐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정치에 입문하여 3선 국회의원, 도지사를 지냈고 현재는 국회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는 이광재의 인생 이야기가 그러하다.

 

젊은 시절 막노동판에서 일하던 중에 저수지에서 잡은 새우를 넣고 냄비에 보글보글 끓여 먹었던 새우 라면, 수배자 신분을 숨기고 지내던 중에 부산 어느 주물 공장에서 일하며 먹었던 김치찌개, 2011년 중국 유학 생활 중 너무나 그리웠던 짜장면, 어머니가 손수 끓여주셨던 미역국의 맛을 기억하며 신림동 자취방에서 직접 만들어 먹던 미역국 등 이광재의 인생에 좌표가 돼 준 값진 경험과 추억이 깃은 소박하고 평범한 음식들이 소개된다. 10가지 음식과 관련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을 넘길 때마다 맛있는 음식, 맛있는 사람, 맛있는 인생이 펼쳐진다.

 

저자는 ‘같이 식사합시다’에서 ‘보통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삶을 통해 전하고 있다. 달고, 짜고, 쓰고, 매운 세상과 정치를 푸근하게 읊는 그의 맛 이야기에서 삶의 위로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자료제공  l  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