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도서] 가장 사랑받는 고전 '어린 왕자', 출간 80주년을 맞아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그림으로 새롭게 해석되다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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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 · 정연복 역,  『 어린 왕자 』, 시공주니어, 2023. 11.


어린 왕자는 비행사였던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비행 도중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쓰인 작품이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번역된 작품으로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덧 출간 80주년을 맞은 생텍쥐페리의 고전 ‘어린 왕자’의 스토리가 알레마냐의 독창적인 일러스트 만남은 원작에 익숙해진 우리의 감각을 깨운다.


알레마냐는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조종사 ‘나’를 크고 선명하게 그려 넣어 어린 왕자와의 관계를 통해 느끼는 조종사 ‘나’의 감정과 변화에 주목하게 만든다. 화자인 ‘나’를 그림을 통해 발화하게 함으로써 독자들이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원작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하는 시각을 연다. ‘어린 왕자’를 작업하면서 알레마냐에게 가장 영감을 줬던 것은 다름아닌 ‘장미를 사랑하는 어린 왕자의 사랑’이라고 한다. 표지 속 어린 왕자 인물만큼이나 크게 등장하는 장미의 형태와 장미를 소중히 끌어안고 있는 어린 왕자의 모습은 생텍쥐페리가 담아내고자 했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한 층 더 부각한다.


자신의 별을 떠나 여행을 하던 도중 만나게 된 타자를 통해 ‘존재’와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는 어린 왕자의 이야기 속에서 생텍쥐페리는 오늘날에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순수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자료제공 l 시공사  http://www.sigong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