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바 폰 레데커 저·임보라 역,『 삶을 위한 혁명 』, 민음사, 2024. 2
어려운 시절이다. 경제 불황과 정치의 혼란 속에서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과로로 소진되는 삶. 변화를 꿈꾸기에는 막막하지만 냉소하기에는 심각한 지금 새로운 자본주의 비판이 도착했다. 1982년생 독일 철학자 에바 폰 레데커는 한나 아렌트와 카를 마르크스를 두 축으로 소유의 문제를 비판하고, 인간 행위의 가치를 되찾는 사유를 펼친다.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서 여성들의 파업까지,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의미를 포착하는 철학 에세이.
독일에서 출간 즉시 좌우를 막론한 언론의 찬사가 쏟아진 이 책은 최근 10년 동안 우리가 직접 겪으면서도 그 의미를 다 알지 못했던 변화에 이름을 부여한다. 바로 ‘삶을 위한 혁명’이다. 생명을 앗아 가는 죽음의 체제에 저항한다는 것. 미투 운동에서 퀴어 퍼레이드, 기후정의 행진까지 ‘내용’이 서로 다른 이 모든 움직임들에 공통적인 ‘형식’을 찾은 것이다.
유년 시절에 농장에서 자란 에바 폰 레데커는 무표정한 도시에서 우울에 빠지지만, 또한 길 위에 포석을 깔고 건물을 짓고 간판을 올린 인간의 행위를 긍정한다. “세상이 사라지기를 바라야 하는 유토피아는 잘못된 것이다.”라고 단언하는 그는 ‘사물지배’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근대 시민권 운동에서 불가침의 영역으로 남았던 소유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것이다. 아렌트의 행위 이론과 마르크스의 최신 발굴 문헌, 오드리 로드에서 올가 토카르추크까지 동시대의 레퍼런스를 통해 파편화된 경험과 낡아 가는 사회이론을 종합하고자 시도한다. 변화를 꿈꾸며 좌절하다가도 다시 시작하는 당신에게 동료가 되어 줄 책이다.
자료제공 l 민음사
에바 폰 레데커 저·임보라 역,『 삶을 위한 혁명 』, 민음사, 2024. 2
어려운 시절이다. 경제 불황과 정치의 혼란 속에서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과로로 소진되는 삶. 변화를 꿈꾸기에는 막막하지만 냉소하기에는 심각한 지금 새로운 자본주의 비판이 도착했다. 1982년생 독일 철학자 에바 폰 레데커는 한나 아렌트와 카를 마르크스를 두 축으로 소유의 문제를 비판하고, 인간 행위의 가치를 되찾는 사유를 펼친다.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서 여성들의 파업까지,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의미를 포착하는 철학 에세이.
독일에서 출간 즉시 좌우를 막론한 언론의 찬사가 쏟아진 이 책은 최근 10년 동안 우리가 직접 겪으면서도 그 의미를 다 알지 못했던 변화에 이름을 부여한다. 바로 ‘삶을 위한 혁명’이다. 생명을 앗아 가는 죽음의 체제에 저항한다는 것. 미투 운동에서 퀴어 퍼레이드, 기후정의 행진까지 ‘내용’이 서로 다른 이 모든 움직임들에 공통적인 ‘형식’을 찾은 것이다.
유년 시절에 농장에서 자란 에바 폰 레데커는 무표정한 도시에서 우울에 빠지지만, 또한 길 위에 포석을 깔고 건물을 짓고 간판을 올린 인간의 행위를 긍정한다. “세상이 사라지기를 바라야 하는 유토피아는 잘못된 것이다.”라고 단언하는 그는 ‘사물지배’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근대 시민권 운동에서 불가침의 영역으로 남았던 소유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것이다. 아렌트의 행위 이론과 마르크스의 최신 발굴 문헌, 오드리 로드에서 올가 토카르추크까지 동시대의 레퍼런스를 통해 파편화된 경험과 낡아 가는 사회이론을 종합하고자 시도한다. 변화를 꿈꾸며 좌절하다가도 다시 시작하는 당신에게 동료가 되어 줄 책이다.
자료제공 l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