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매거진앤트래블 뉴스레터 샘플



당신에게도 방학이 필요해요.
아쉬운 건, 어른들에게는 방학이 없다는 거지요.
해야 할 일을 잠시 놓아두고 새로운 도시에서
매거진 에디터와 여행 기획자가 제안하는 방학을 즐겨 보세요.
다시 해야 할 일로 돌아갈 시간까지
한 주에 한 번, 한 달 동안 당신의 방학 시간표를 그려 드립니다.

도시 방학: 뉴욕
#1 뉴욕, 세 여자의 포토 로그
#2 뉴요커의 최애 지역, 웨스트 빌리지&그리니치 빌리지 📌
이번 뉴스레터의 컨트리뷰터를 소개합니다.
조은정
최소 2개월에 한 번은 비행기를 타줘야 제대로 된 행복한 인생이라고 믿는 여행교 교주. <미국 서부 셀프트래블>, <뉴욕 셀프트래블> 외 여러 권의 저서가 있는 베스트셀러 직딩 여행작가. 현재 뉴욕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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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거리를 걷다 보면
웨스트 빌리지와 그리니치 빌리지가 혼재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어느 곳은 웨스트, 어느 곳은 그리니치 빌리지.
하지만 두 거리의 구분이 그다지 중요하진 않습니다.
분위기가 거의 비슷하고,
1960년대 반체제 문화 운동의 발원지였던 모드가 여전히 남아 있고,
성 소수자를 지지하고 환영하는 무지개 깃발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다양한 로컬 브랜드의 숍과 바, 레스토랑 등이 가득해
뉴요커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웨스트 빌리지와 그리니치 빌리지.
그곳에서의 방학을 시작합니다.

웨스트 빌리지 & 그리니치 빌리지

맨해튼 다운타운 서쪽에 위치한 웨스트 빌리지와 그리니치 빌리지. 엄밀히 말하면 그리니치 빌리지 안에 웨스트 빌리지가 포함됩니다. 그래도 ‘뉘앙스’가 다른 동네이기 때문에 구분해서 부르고 있어요.



상위 구역에 속하는 그리니치 빌리지는 예부터 문화‧예술이 발달한 지역이었어요. 보헤미안, 비트 제너레이션, 평화를 노래하는 포크. 자연스럽게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었죠. LGBTQ+ 운동의 중심지로도 널리 알려졌고요. 무지개 깃발이 달리거나 스티커가 붙은 곳에 들어간다는 것은 LGBTQ+ 운동에 동참하고 공감한다는 이야기임과 동시에 내가 어떤 사람이든 이곳에서 안전할 것이고 동시에 환영 받을 거라는 믿음을 얻는 일이기도 합니다.


문화 유산이 풍부한 동네인 만큼 독특한 갤러리, 독립 서점, 숍, 식당, 재즈 클럽과 소극장이 몰려 있어 여행하기도 좋아요. 뉴욕대학교 캠퍼스와도 연결된 워싱턴 스퀘어 파크, 재즈의 명가 블루 노트, LGBTQ+ 운동의 발원지 스톤월 인까지 뉴욕 하면 떠오르는 명소가 바로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팟들이지요.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내가 정형화된 세계에서 잠시 벗어났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한편 웨스트 빌리지는 그리니치 빌리지에서도 한적하고 주거지 느낌이 강해요. 높지 않은 갈색 벽돌의 집들, 덩굴이 주렁주렁 매달린 주택 등 유럽의 작은 마을에 들어온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좁은 골목이 많아 헤매는 맛이 있어 더욱 그런 인상이고요. 골목골목에 숨은 고급 부티크,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 미슐랭 레스토랑을 찾는 것도 즐거움이랍니다. 미드를 보다 보면 뉴욕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때, ‘뉴욕에서 살고 싶은 곳’이 바로 여기 웨스트 빌리지일 거예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뉴욕을 너무나 잘 아는 조은정 컨트리뷰터의 추천 장소들을 다녀와 볼까요?





에어 메일(AIR MAIL)
2019년 오픈한 카페 겸 기념품 숍으로, 유명 잡지 편집자 등이 모여 정기 뉴스레터를 온라인으로 발행합니다. 브릭스 매거진 앤 트래블에서도 받아봐야겠는데요?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수집해 공유하며, 취향과 목적에 따른 맞춤용 선물을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숨겨진 뒤뜰이 ‘히든 스팟’이니 꼭 찾아가 보세요!



백-올(Bag-all)
스웨덴의 스타일리스트인 제니퍼Jennifer Jansch가 2013년 만든 브랜드로 패브릭, 무독성 잉크, 페트병, 종이 등을 재활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숍입니다. 폐기물을 줄이자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고,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나무심기 재단에 기부를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착한 브랜드입니까! 이런 곳은 더 널리 널리 알려야죠!
이름답게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정말 다양한 가방을 판매하는데요, 에코백, 파우치, 여행용 가방 등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흥미로운 건 대부분의 가방에 용도가 프린트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 자체가 디자인이 되니 환경친화적이고 실용적이면서 예쁘기까지 한 삼박자가 모두 갖춰져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66 Perry St.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개의 시즌을 방영하며 큰 인기를 모은, 미국 드라마의 대명사 중 하나인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 66 Perry St.의 이곳은 여주인공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가 살던 집입니다. 종영한 지 오래지만 지금도, 여전히, 드라마와 캐리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이 이곳을 방문해 인증 샷을 촬영합니다.
사유지이고, 엄연히 뉴요커가 거주하는 주택이므로 조용히 해줄 것을 부탁하는 푯말과 함께 계단을 올라가지 못하게 사슬(?)을 걸어두긴 했지만, 그 집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관광객들은 행복해 한답니다.



코너 비스트로(Corner Bistro)
한 세기 동안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이 지역의 터주대감이 된 코너 비스트로. 이곳에서는 무조건 햄버거를 맛봐야 합니다. ‘미국이니까 햄버거’라는 공식 때문은 아니에요. 무심한 듯 턱턱 쌓아 올린 햄버거 속 재료가 얼핏 보면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그 맛 덕분에 여전히 수많은 뉴요커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니까요.
코너 비스트로에서는 8종 정도의 다양한 탭 맥주도 취급하고 있어요. 햄버거와 맥주의 조합이면 배도 든든하고 기분도 한껏 업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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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을 잠시 놓아두고 새로운 도시에서
매거진 에디터와 여행 기획자가 제안하는 방학을 즐겨 보세요.
한 주에 한 번, 한 달 동안 당신의 방학 시간표를 그려 드립니다.
최소 2개월에 한 번은 비행기를 타줘야 제대로 된 행복한 인생이라고 믿는 여행교 교주. <미국 서부 셀프트래블>, <뉴욕 셀프트래블> 외 여러 권의 저서가 있는 베스트셀러 직딩 여행작가. 현재 뉴욕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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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방학: 뉴욕 #2
뉴요커의 최애 지역, 웨스트 빌리지&그리니치 빌리지
뉴욕 거리를 걷다 보면
웨스트 빌리지와 그리니치 빌리지가 혼재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어느 곳은 웨스트, 어느 곳은 그리니치 빌리지.
하지만 두 거리의 구분이 그다지 중요하진 않습니다.
분위기가 거의 비슷하고,
1960년대 반체제 문화 운동의 발원지였던 모드가 여전히 남아 있고,
성 소수자를 지지하고 환영하는 무지개 깃발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다양한 로컬 브랜드의 숍과 바, 레스토랑 등이 가득해
뉴요커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웨스트 빌리지와 그리니치 빌리지.
그곳에서의 방학을 시작합니다.
웨스트 빌리지 & 그리니치 빌리지
맨해튼 다운타운 서쪽에 위치한 웨스트 빌리지와 그리니치 빌리지. 엄밀히 말하면 그리니치 빌리지 안에 웨스트 빌리지가 포함됩니다. 그래도 ‘뉘앙스’가 다른 동네이기 때문에 구분해서 부르고 있어요.
상위 구역에 속하는 그리니치 빌리지는 예부터 문화‧예술이 발달한 지역이었어요. 보헤미안, 비트 제너레이션, 평화를 노래하는 포크. 자연스럽게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었죠. LGBTQ+ 운동의 중심지로도 널리 알려졌고요. 무지개 깃발이 달리거나 스티커가 붙은 곳에 들어간다는 것은 LGBTQ+ 운동에 동참하고 공감한다는 이야기임과 동시에 내가 어떤 사람이든 이곳에서 안전할 것이고 동시에 환영 받을 거라는 믿음을 얻는 일이기도 합니다.
문화 유산이 풍부한 동네인 만큼 독특한 갤러리, 독립 서점, 숍, 식당, 재즈 클럽과 소극장이 몰려 있어 여행하기도 좋아요. 뉴욕대학교 캠퍼스와도 연결된 워싱턴 스퀘어 파크, 재즈의 명가 블루 노트, LGBTQ+ 운동의 발원지 스톤월 인까지 뉴욕 하면 떠오르는 명소가 바로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팟들이지요.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내가 정형화된 세계에서 잠시 벗어났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한편 웨스트 빌리지는 그리니치 빌리지에서도 한적하고 주거지 느낌이 강해요. 높지 않은 갈색 벽돌의 집들, 덩굴이 주렁주렁 매달린 주택 등 유럽의 작은 마을에 들어온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좁은 골목이 많아 헤매는 맛이 있어 더욱 그런 인상이고요. 골목골목에 숨은 고급 부티크,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 미슐랭 레스토랑을 찾는 것도 즐거움이랍니다. 미드를 보다 보면 뉴욕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때, ‘뉴욕에서 살고 싶은 곳’이 바로 여기 웨스트 빌리지일 거예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뉴욕을 너무나 잘 아는 조은정 컨트리뷰터의 추천 장소들을 다녀와 볼까요?
에어 메일(AIR MAIL)
백-올(Bag-all)
스웨덴의 스타일리스트인 제니퍼Jennifer Jansch가 2013년 만든 브랜드로 패브릭, 무독성 잉크, 페트병, 종이 등을 재활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숍입니다. 폐기물을 줄이자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고,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나무심기 재단에 기부를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착한 브랜드입니까! 이런 곳은 더 널리 널리 알려야죠!
이름답게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정말 다양한 가방을 판매하는데요, 에코백, 파우치, 여행용 가방 등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흥미로운 건 대부분의 가방에 용도가 프린트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 자체가 디자인이 되니 환경친화적이고 실용적이면서 예쁘기까지 한 삼박자가 모두 갖춰져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66 Perry St.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개의 시즌을 방영하며 큰 인기를 모은, 미국 드라마의 대명사 중 하나인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 66 Perry St.의 이곳은 여주인공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가 살던 집입니다. 종영한 지 오래지만 지금도, 여전히, 드라마와 캐리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이 이곳을 방문해 인증 샷을 촬영합니다.
사유지이고, 엄연히 뉴요커가 거주하는 주택이므로 조용히 해줄 것을 부탁하는 푯말과 함께 계단을 올라가지 못하게 사슬(?)을 걸어두긴 했지만, 그 집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관광객들은 행복해 한답니다.
코너 비스트로(Corner Bistro)
한 세기 동안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이 지역의 터주대감이 된 코너 비스트로. 이곳에서는 무조건 햄버거를 맛봐야 합니다. ‘미국이니까 햄버거’라는 공식 때문은 아니에요. 무심한 듯 턱턱 쌓아 올린 햄버거 속 재료가 얼핏 보면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그 맛 덕분에 여전히 수많은 뉴요커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니까요.
코너 비스트로에서는 8종 정도의 다양한 탭 맥주도 취급하고 있어요. 햄버거와 맥주의 조합이면 배도 든든하고 기분도 한껏 업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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