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마음, 쓰는 마음, 그리고 나누는 마음이 조용히, 하지만 깊게 흐르는 부산 사직동의 독립서점을 방문하였다. 책방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바쁜 걸음에서 잠시 멈춤의 시간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부산 책방, 읽는 마음
Q. 책방 <읽는 마음>은 어떤 책방인가요?
부산 동래구 사직역 인근에 자리한 아담한 동네책방입니다. 처음에는 작가이자 미디어 비평가인 책방지기의 작업실로 만들려고 했는데요. 문득 제가 사는 이 동네에서 편하게 읽고 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소하지만 따뜻한 분위기의 동네책방으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이 동네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인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 손을 잡고 골목길을 분주하게 오가는 엄마들의 모습이 눈에 자주 띕니다. 그분들에게 잠시 숨 돌릴 틈, 자신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겨를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는 마음’이라는 이름은 읽고 쓰며 나의 마음을 마주보고, 타인의 마음에도 조심스레 닿아보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Q. 김주미 책방지기님의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26년차 작가이자 미디어 비평가입니다. 처음 10년 정도는 방송 글을 썼고, 이후에는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며 미디어를 읽고 쓰는 일을 했죠. 그리고 8년 전에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에세이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큐레이션은 어떤 기준으로 하시나요?
에세이와 문해력 관련 책들이 양으로는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말과 글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글로만 이루어진 텍스트를 만나면 자꾸 분석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휴식을 취할 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는 글밥이 적은 그림책이나 미술 작품들을 가만히 바라보곤 합니다. 그림을 보며 제가 경험했던 감정과 사유들을 다른 분들도 꼭 한번 느껴봤으면 해서 ‘어른을 위한 그림책’과 미술 에세이 등 취향 관련 도서들도 책장 가운데에 진열해 열심히 소개하고 있답니다.


Q. <읽는 마음>에서는 어떤 책을 추천해 주시겠어요?
책방 모임 중에 아동심리 전문가와 함께 하는 <그림책 읽는 마음>과 카카오 브런치프로젝트 수상과 출간 경험이 있는 책방지기가 진행하는 글쓰기 모임 <읽는 마음 쓰는 경험>이 있는데요. 두 모임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함께 읽고 가장 공감했던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바로, 권정민 작가의 <시계탕>입니다. 이 책을 쓴 권정민 작가는 <엄마 도감>이라는 책으로도 유명하신데요, 아기의 시점에서 엄마를 관찰하며 기록하는 이야기이죠. <엄마 도감>을 읽고 난생 처음 해보는 육아 앞에서 낯설고 막막해하던 엄마들이 응원을 받았다는 평이 많았어요. <시계탕>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권정민 작가의 <시계탕>과 <엄마 도감>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엄마가 시계로 바뀌었다는 재미있는 설정에서 출발하는 그림책입니다.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저마다 치유의 공간 ‘시계탕’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야기인데요, 작은 동네책방이지만 이 곁을 지나는 분들에게 ‘시계탕’처럼 위안이 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읽는 마음>을 찾는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책입니다.

책방 '읽는 마음'
아시아드대로134번길 70-2 1층
https://www.instagram.com/readingheart_books
인터뷰·사진 | 김보경

방송사에서 MC, 성우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대학에서 진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방콕의 매력에 빠져 2011년부터 1년에 두 번 방학이 되면 방콕으로 달려간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취업과 자기역량강화(6판)』, 『성공적인 취업전략과 직장예절』이 있다.
https://www.instagram.com/kimbokyung26
책을 읽는 마음, 쓰는 마음, 그리고 나누는 마음이 조용히, 하지만 깊게 흐르는 부산 사직동의 독립서점을 방문하였다. 책방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바쁜 걸음에서 잠시 멈춤의 시간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Q. 책방 <읽는 마음>은 어떤 책방인가요?
부산 동래구 사직역 인근에 자리한 아담한 동네책방입니다. 처음에는 작가이자 미디어 비평가인 책방지기의 작업실로 만들려고 했는데요. 문득 제가 사는 이 동네에서 편하게 읽고 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소하지만 따뜻한 분위기의 동네책방으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이 동네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인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 손을 잡고 골목길을 분주하게 오가는 엄마들의 모습이 눈에 자주 띕니다. 그분들에게 잠시 숨 돌릴 틈, 자신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겨를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는 마음’이라는 이름은 읽고 쓰며 나의 마음을 마주보고, 타인의 마음에도 조심스레 닿아보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Q. 김주미 책방지기님의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26년차 작가이자 미디어 비평가입니다. 처음 10년 정도는 방송 글을 썼고, 이후에는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며 미디어를 읽고 쓰는 일을 했죠. 그리고 8년 전에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에세이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큐레이션은 어떤 기준으로 하시나요?
에세이와 문해력 관련 책들이 양으로는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말과 글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글로만 이루어진 텍스트를 만나면 자꾸 분석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휴식을 취할 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는 글밥이 적은 그림책이나 미술 작품들을 가만히 바라보곤 합니다. 그림을 보며 제가 경험했던 감정과 사유들을 다른 분들도 꼭 한번 느껴봤으면 해서 ‘어른을 위한 그림책’과 미술 에세이 등 취향 관련 도서들도 책장 가운데에 진열해 열심히 소개하고 있답니다.
Q. <읽는 마음>에서는 어떤 책을 추천해 주시겠어요?
책방 모임 중에 아동심리 전문가와 함께 하는 <그림책 읽는 마음>과 카카오 브런치프로젝트 수상과 출간 경험이 있는 책방지기가 진행하는 글쓰기 모임 <읽는 마음 쓰는 경험>이 있는데요. 두 모임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함께 읽고 가장 공감했던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바로, 권정민 작가의 <시계탕>입니다. 이 책을 쓴 권정민 작가는 <엄마 도감>이라는 책으로도 유명하신데요, 아기의 시점에서 엄마를 관찰하며 기록하는 이야기이죠. <엄마 도감>을 읽고 난생 처음 해보는 육아 앞에서 낯설고 막막해하던 엄마들이 응원을 받았다는 평이 많았어요. <시계탕>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엄마가 시계로 바뀌었다는 재미있는 설정에서 출발하는 그림책입니다.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저마다 치유의 공간 ‘시계탕’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야기인데요, 작은 동네책방이지만 이 곁을 지나는 분들에게 ‘시계탕’처럼 위안이 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읽는 마음>을 찾는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터뷰·사진 | 김보경
방송사에서 MC, 성우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대학에서 진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방콕의 매력에 빠져 2011년부터 1년에 두 번 방학이 되면 방콕으로 달려간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취업과 자기역량강화(6판)』, 『성공적인 취업전략과 직장예절』이 있다.
https://www.instagram.com/kimbokyung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