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음악을 입다][음악] 사랑하던 시절은 어디든 파리, 폴 데스몬드 <When Joanna Loved Me>
2026-02-27
음악 애호가, 티셔츠 수집가, 『음악을 입다』의 백영훈 작가가 들려주는 티셔츠와 랜덤 플레이 리스트.
무작위, 우연, 계획되지 않은 흐름에서 발생하는 사건, 랜덤은 그래서 예상치 못한 선물이 되기도 합니다.
오래전 LP와 카세트테이프에서, 아이팟에서, 콘서트에서 듣던 팝과 록과 재즈를
태연하게 오늘의 일상에 랜덤으로 가져다 놓습니다.
인생의 헤아릴 수 없는 고민, 반복된 잡념을 오늘의 티셔츠와 플레이리스트로 잊어 보시기를.
적당한 스타일은 덤입니다.
파리에 가면 으레 발길 닿는 곳 중 하나가 아렌 드 뤼테스(Arènes de Lutèce)이다. 라탱 지구, 정확히는 파리 5구의 골목 안쪽에 숨은 듯 위치한 오래된 로마 시대의 원형 경기장. 서기 1세기 말에 건설되었다고 하니, 약 1,9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한때 수천 명의 함성과 먼지로 가득했을 그곳은, 오늘 날 관광객들의 발길은 뜸하고 고즈넉한 기운만 감돈다.
그곳을 처음 갔던 나의 삼십대 초반, 7월의 어느 한낮을 기억한다. 경기장 안에선 축구공을 차고 있거나 페탕크(목표 나무 공에 금속 공을 상대보다 가깝게 던지는 것으로 점수를 겨루는 게임)를 즐기는 이들이 있었고, 관객석에는 대화를 나누거나 그저 경기장의 주변 풍경만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때, 나는 관객석 어딘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오렌지를 까먹으며 그 정경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때의 나는, 자신 앞에 놓인 장소와 시간의 밀도가 꽉 차있다고 느꼈다. 돌이켜보면, 그건 행복이었다.
소셜 미디어나 유튜브의 은혜가 전무했던 시절, “배낭여행자의 바이블”로 불렸던 여행서 <론리 플래닛>은 아렌 드 뤼테스 주변 지역을 “파리의 숨은 보석”과도 같은 곳이라고 추천했다. 생 미셸에서 시작해서 소르본 대학의 주변 골목과 팡테옹,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 길(오웬 윌슨 분)이 자정마다 과거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로 가는 택시를 기다리던 생 에티엔 뒤몽 성당과 그 주변 오래된 재즈 레코드숍들, 그리고 무프타르 시장을 지나 아렌 드 뤼테스에 이르는 도보 코스에는 각별한 운치가 있었다.
그곳을 다시 찾은 날은 하필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렌 드 뤼테스에 오래 머물 수가 없어 경기장 앞에 면한 에밀 말 광장(Place Emile Male)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언젠가 한 번은 들어가 보고 싶었던 레코드숍, 파리 재즈 코너(Paris Jazz Corner)의 쨍하게 푸른 간판이 흐린 낮에 유독 빛났다. 실내는 꽤 깔끔한 공간이었다. 오래된 바이닐 매장 특유의 텁텁한 먼지 냄새가 나지 않았다. 음반의 진열과 매대 정리가 매끈했다. 무뚝뚝한 노년의 주인장에게 인사를 전하자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폴 데스몬드(Paul Desmond)의 <When Joanna Loved Me>가 흐르고 있었다. 자신의 연주를 ‘드라이 마티니’에 비유했던 음악가가 풀어내는 색소폰 사운드가 실내의 공기를 휘감아 돌았다. 무심한 듯 곧은 선율을 술술 풀어 펼치는 관악이라니, 게다가 뒤에선 리듬과 멜로디를 함께 받쳐주는 짐 홀(Jim Hall)의 기타 연주가 자박자박 깔린다. 이 곡은 폴이 1966년에 발표한 <Easy Living> 앨범에 수록됐는데, 제목 마냥 쉽게 풀리는 인생에 대한 동경이 연주 전반에서 느껴진다.
폴 데스몬드는 재즈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알만한 곡 <Take Five>의 작곡자이자 데이브 브루벡 쿼텟(The Dave Brubeck Quartet)의 색소폰 연주자다. 폴은 데이브 브루벡과 함께 1950년대 샌프란시스코와 LA를 중심으로 발원했던 웨스트코스트 재즈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데이브 브루벡은 물론 제리 멀리건이나 쳇 베이커, 짐 홀 등과도 함께 작업하면서 빠르고 복잡한 전개의 비밥에 비해 느긋한 템포에 가벼운 연주 톤 중심의 쿨재즈를 대표하는 연주자이기도 했다. 외양만 놓고 보면 폴은 빌 에반스 못지않게 댄디하고 빈틈없으며 고결한 이성주의자다. 마치 회계사가 취미로 색소폰을 집어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또한 여느 위대했던 재즈 거장들이 거쳤던 필수 코스인 약물과 매끄럽지 않았던 인관관계 등의 굴곡을 거쳤다. 그러다 결국 원숙함으로 무언가를 더 보여줬어야 할 50대 초반 애매한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폐암, 평소의 줄담배가 절명의 원인이었다.
그의 앨범 <Easy Living>이 발매되고 대략 60년이 지난 파리, 어느 겨울 한낮에 ‘쉬운 인생’의 사운드를 연주한 그의 쇠락한 폐가 마지막까지 길어 올렸던 그 담백한 숨결에 대해 생각해본다. 힘이 부친 말년에 이르러서도 그 균형 잡힌 드라이 마티니 같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그 고른 숨의 힘 말이다. 인생과 예술의 아이러니는 도처에 엮여져 있음을 새삼 느낀다.
<When Joanna Loved Me>는 여러 재즈 뮤지션들이 즐겨 연주하는 곡이다. 사실 폴 데스몬드의 연주보다 토니 베넷(Tony Bennett)이 부르는 곡이 더 잘 알려져 있다. 가사를 보면 ‘조애나’라는 여인을 사랑했으나, 실연당한 순정남이 여전히 그녀와의 사랑을 자신의 인생 행복으로 추억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사랑을 나눴던 곳은, 그렇다, 다름 아닌 파리다.
"조애나가 나를 사랑하던 그때엔 모든 도시가 파리였고, 모든 날이 일요일이었으며, 모든 달이 오월이었지.”
모든 도시는 파리, 모든 날은 일요일. 파리라서 더욱 각별한 사랑. 『파리를 생각한다』로 잘 알려진 정수복 작가의 후속작 『파리의 장소들』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파리의 장소들이 기억을 환기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파리진(parisine)의 작용 때문이다. 담배 속에 ‘니코틴(nicotine)’이라는 화학적 성분이 들어 있다면 파리의 공기 속에는 ‘파리진’이라는, 어떤 방식으로도 정의할 수 없는 특수한 성분이 들어 있다(파리진은 1869년 네스토르 로크플랑이라는 시인이 발명한 문학 용어이다). (중략) 파리진은 뇌의 어느 부분을 자극해 잃어버린 시간을 환기시키는 기능을 한다.”
2025년 서울 겨울, 몇 날은 유난히 추웠다. 모든 일요일 중 어느 일요일 낮, 방에 앉아 파리에서의 사진을 정리하다가 그때의 시간을 환기해 본다. 그곳에서 사온 폴 데스몬드의 LP를 턴테이블에 건다. 머릿속 어느 한 편에서 ‘파리진’이 조금씩 돋아나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파리를 그린다. 7월의 파리, 폴 데스몬드의 티셔츠를 입고 아렌 드 뤼테스의 관객석에 앉아 그의 연주에 이어 토니 베넷의 노래를 듣는 나를 말이다. 그러나 그의 공식 티셔츠가 없다는 현실에 직면하여 이번에도 나만의 반팔 티셔츠 제작에 착수한다. 먼저, AI 이미지 도구를 써서 그의 포트레이트를 연필 드로잉으로 다듬는다. 이를 셔츠 앞면에, 직접 찍은 ‘파리 재즈 코너’ 사진과 <When Joanna Loved Me>의 공식 유튜브 링크를 QR코드를 셔츠 뒷면에 배치한다.
깔끔하게 제작된 단 하나의 티셔츠가 도착하고, 나는 지난 가을 서울 레코드페어에서 건진 폴 데스몬드의 또 다른 걸작 앨범 <From The Hot Afternoon (1970)>을 턴테이블에 올린다. 편의점에서 사온 아이스티 한 모금을 들이키고, 내가 사랑하는 파리 정경이 서울 한강의 동쪽, 어느 아파트 방 한 구석에서 천천히 겹쳐지길 기다린다.
글/사진 백영훈
1990년대의 팝과 록에 어지러이 매혹당하며, 장래 희망으로 FM 라디오 DJ를 제법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어렸을 적 바람과는 달리 글로벌 IT기업에서 25년 이상 일을 해오고 있다. 전업의 시간 이편에서는 팝을 비롯한 대중문화 딜레탕트로서의 삶을 즐기며, 여전히 팝 키드로 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음악을 입다』가 있다. · 도서 정보 : 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35274
파리에 가면 으레 발길 닿는 곳 중 하나가 아렌 드 뤼테스(Arènes de Lutèce)이다. 라탱 지구, 정확히는 파리 5구의 골목 안쪽에 숨은 듯 위치한 오래된 로마 시대의 원형 경기장. 서기 1세기 말에 건설되었다고 하니, 약 1,9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한때 수천 명의 함성과 먼지로 가득했을 그곳은, 오늘 날 관광객들의 발길은 뜸하고 고즈넉한 기운만 감돈다.
그곳을 처음 갔던 나의 삼십대 초반, 7월의 어느 한낮을 기억한다. 경기장 안에선 축구공을 차고 있거나 페탕크(목표 나무 공에 금속 공을 상대보다 가깝게 던지는 것으로 점수를 겨루는 게임)를 즐기는 이들이 있었고, 관객석에는 대화를 나누거나 그저 경기장의 주변 풍경만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때, 나는 관객석 어딘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오렌지를 까먹으며 그 정경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때의 나는, 자신 앞에 놓인 장소와 시간의 밀도가 꽉 차있다고 느꼈다. 돌이켜보면, 그건 행복이었다.
소셜 미디어나 유튜브의 은혜가 전무했던 시절, “배낭여행자의 바이블”로 불렸던 여행서 <론리 플래닛>은 아렌 드 뤼테스 주변 지역을 “파리의 숨은 보석”과도 같은 곳이라고 추천했다. 생 미셸에서 시작해서 소르본 대학의 주변 골목과 팡테옹,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 길(오웬 윌슨 분)이 자정마다 과거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로 가는 택시를 기다리던 생 에티엔 뒤몽 성당과 그 주변 오래된 재즈 레코드숍들, 그리고 무프타르 시장을 지나 아렌 드 뤼테스에 이르는 도보 코스에는 각별한 운치가 있었다.
그곳을 다시 찾은 날은 하필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렌 드 뤼테스에 오래 머물 수가 없어 경기장 앞에 면한 에밀 말 광장(Place Emile Male)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언젠가 한 번은 들어가 보고 싶었던 레코드숍, 파리 재즈 코너(Paris Jazz Corner)의 쨍하게 푸른 간판이 흐린 낮에 유독 빛났다. 실내는 꽤 깔끔한 공간이었다. 오래된 바이닐 매장 특유의 텁텁한 먼지 냄새가 나지 않았다. 음반의 진열과 매대 정리가 매끈했다. 무뚝뚝한 노년의 주인장에게 인사를 전하자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폴 데스몬드(Paul Desmond)의 <When Joanna Loved Me>가 흐르고 있었다. 자신의 연주를 ‘드라이 마티니’에 비유했던 음악가가 풀어내는 색소폰 사운드가 실내의 공기를 휘감아 돌았다. 무심한 듯 곧은 선율을 술술 풀어 펼치는 관악이라니, 게다가 뒤에선 리듬과 멜로디를 함께 받쳐주는 짐 홀(Jim Hall)의 기타 연주가 자박자박 깔린다. 이 곡은 폴이 1966년에 발표한 <Easy Living> 앨범에 수록됐는데, 제목 마냥 쉽게 풀리는 인생에 대한 동경이 연주 전반에서 느껴진다.
폴 데스몬드는 재즈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알만한 곡 <Take Five>의 작곡자이자 데이브 브루벡 쿼텟(The Dave Brubeck Quartet)의 색소폰 연주자다. 폴은 데이브 브루벡과 함께 1950년대 샌프란시스코와 LA를 중심으로 발원했던 웨스트코스트 재즈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데이브 브루벡은 물론 제리 멀리건이나 쳇 베이커, 짐 홀 등과도 함께 작업하면서 빠르고 복잡한 전개의 비밥에 비해 느긋한 템포에 가벼운 연주 톤 중심의 쿨재즈를 대표하는 연주자이기도 했다. 외양만 놓고 보면 폴은 빌 에반스 못지않게 댄디하고 빈틈없으며 고결한 이성주의자다. 마치 회계사가 취미로 색소폰을 집어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또한 여느 위대했던 재즈 거장들이 거쳤던 필수 코스인 약물과 매끄럽지 않았던 인관관계 등의 굴곡을 거쳤다. 그러다 결국 원숙함으로 무언가를 더 보여줬어야 할 50대 초반 애매한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폐암, 평소의 줄담배가 절명의 원인이었다.
그의 앨범 <Easy Living>이 발매되고 대략 60년이 지난 파리, 어느 겨울 한낮에 ‘쉬운 인생’의 사운드를 연주한 그의 쇠락한 폐가 마지막까지 길어 올렸던 그 담백한 숨결에 대해 생각해본다. 힘이 부친 말년에 이르러서도 그 균형 잡힌 드라이 마티니 같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그 고른 숨의 힘 말이다. 인생과 예술의 아이러니는 도처에 엮여져 있음을 새삼 느낀다.
<When Joanna Loved Me>는 여러 재즈 뮤지션들이 즐겨 연주하는 곡이다. 사실 폴 데스몬드의 연주보다 토니 베넷(Tony Bennett)이 부르는 곡이 더 잘 알려져 있다. 가사를 보면 ‘조애나’라는 여인을 사랑했으나, 실연당한 순정남이 여전히 그녀와의 사랑을 자신의 인생 행복으로 추억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사랑을 나눴던 곳은, 그렇다, 다름 아닌 파리다.
"조애나가 나를 사랑하던 그때엔 모든 도시가 파리였고, 모든 날이 일요일이었으며, 모든 달이 오월이었지.”
모든 도시는 파리, 모든 날은 일요일. 파리라서 더욱 각별한 사랑. 『파리를 생각한다』로 잘 알려진 정수복 작가의 후속작 『파리의 장소들』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파리의 장소들이 기억을 환기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파리진(parisine)의 작용 때문이다. 담배 속에 ‘니코틴(nicotine)’이라는 화학적 성분이 들어 있다면 파리의 공기 속에는 ‘파리진’이라는, 어떤 방식으로도 정의할 수 없는 특수한 성분이 들어 있다(파리진은 1869년 네스토르 로크플랑이라는 시인이 발명한 문학 용어이다). (중략) 파리진은 뇌의 어느 부분을 자극해 잃어버린 시간을 환기시키는 기능을 한다.”
2025년 서울 겨울, 몇 날은 유난히 추웠다. 모든 일요일 중 어느 일요일 낮, 방에 앉아 파리에서의 사진을 정리하다가 그때의 시간을 환기해 본다. 그곳에서 사온 폴 데스몬드의 LP를 턴테이블에 건다. 머릿속 어느 한 편에서 ‘파리진’이 조금씩 돋아나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파리를 그린다. 7월의 파리, 폴 데스몬드의 티셔츠를 입고 아렌 드 뤼테스의 관객석에 앉아 그의 연주에 이어 토니 베넷의 노래를 듣는 나를 말이다. 그러나 그의 공식 티셔츠가 없다는 현실에 직면하여 이번에도 나만의 반팔 티셔츠 제작에 착수한다. 먼저, AI 이미지 도구를 써서 그의 포트레이트를 연필 드로잉으로 다듬는다. 이를 셔츠 앞면에, 직접 찍은 ‘파리 재즈 코너’ 사진과 <When Joanna Loved Me>의 공식 유튜브 링크를 QR코드를 셔츠 뒷면에 배치한다.
깔끔하게 제작된 단 하나의 티셔츠가 도착하고, 나는 지난 가을 서울 레코드페어에서 건진 폴 데스몬드의 또 다른 걸작 앨범 <From The Hot Afternoon (1970)>을 턴테이블에 올린다. 편의점에서 사온 아이스티 한 모금을 들이키고, 내가 사랑하는 파리 정경이 서울 한강의 동쪽, 어느 아파트 방 한 구석에서 천천히 겹쳐지길 기다린다.
글/사진 백영훈
1990년대의 팝과 록에 어지러이 매혹당하며, 장래 희망으로 FM 라디오 DJ를 제법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어렸을 적 바람과는 달리 글로벌 IT기업에서 25년 이상 일을 해오고 있다. 전업의 시간 이편에서는 팝을 비롯한 대중문화 딜레탕트로서의 삶을 즐기며, 여전히 팝 키드로 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음악을 입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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