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매거진 BRICKS

Vol.31


the Stranger : 나는 다른 곳에서 눈을 떴다

Breezy in April


by 별나



조금씩 악화되던 상황은 급작스레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떨어졌다. 감염병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진짜 일어날 줄 몰랐던 일이 현실이 되고 일상은 완벽히 달라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절은 변하고, 자연의 만물도 거기에 조응한다. 바람이 불고, 구름이 빠르게 달리고, 활짝 핀 꽃에선 향기가 피어오른다. 우리에겐 인내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인내를 배우고 있다.

88일간의 건축기행

포르투갈 올리베, 해양과 미래의 도시


by 사과집



1998년에 개최된 만국박람회 엑스포는 리스본의 올리베 지역에서 열렸다. "해양 : 미래의 유산"이라는 주제의 이 엑스포를 맞아 올리베엔 기념비적인 건축물 둘이 세워졌다. 오리엔트역과 포르투갈 파빌리온. 두 건축물은 말 그대로 미래 지향적인 구조로 보는 이를 감탄하게 한다. 게다가 바칼라우로 유명한 식당까지 있으니, 잠시 구도심을 떠나 올리베를 걸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나의 캄보디아

캄보디아가 싫어지면서 배운 것들


by chantrea



캄보디아에서 지낼 때, 지금까지 해온 일들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사람을 만나고, 말을 섞는 것도 피하게 됐다. 그러지 않으려 해도 선입견과 편견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 그런 자각이 더 아팠다. 그때로부터 몇 걸음 멀어진 지금, 내가 배우고 있는 것은 그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다.

시가 오는 로마

저, 저, 하는 사이에


by 박무늬



어쩌다 로마에서 가이드를 하게 됐을까. 처음엔 그런 질문이 부담스러웠지만, 이젠 진짜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곰곰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 그러고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정말 많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 지금 여기에 있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니까 '저, 저, 하는 사이에'.

탄자니아에서 청춘을

아빠와 함께 떠난 탄자니아 #1


by 김정화



탄자니아에 아빠가 왔다. 아빠의 첫 아프리카 땅, 무려 26시간의 비행. 오로지 사랑스러운 딸을 보시기 위해서였을까, 이 천혜의 자연을 더 보고 싶으셨던 걸까. 어쨌든 오랫동안 일 해온 탄자니아에 아빠가 와서 좋다. 내내 아빠의 사진기사 노릇을 한다 해도 좋은 건 좋은 거다.

모모와 함께 헬프엑스를

교환여행, 헬프엑스(HelpX)로 떠나다


by 김소담(모모)



전 세계 호스트의 집에 머물며 일을 도와주고 대신 숙식을 제공받는 새로운 형식의 여행, ‘교환여행’. 저자는 벌써 두 번째 헬프엑스 여행을 떠난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발걸음을 떼고 만 것은 삶의 방식이 오직 하나만은 아닐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코로나 시대의 사랑


지금,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