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브릭스

Vol.38


랜덤 플레이: 오늘의 선곡

아웃풋 이미지에 대하여


by 백영훈



어떤 장소, 어떤 시간, 어떤 상황에서 문득 떠오르는 노래. 마치 랜덤으로 설정해 둔 플레이 리스트가 지금 내 마음에 꼭 들어맞을 때처럼 음악이 우리 삶을 밝히는 순간입니다. 잿빛 현실을 반쯤 외면하는 느낌으로 군에 입대했던 그 시절, 차가운 믹스 커피를 마시며 올려다본 가을 하늘엔 머릿속으로 들을 수 있는 음악 한 곡이 있었습니다.

여백의 무게: 안경진 작가 노트

아이 앰(I am)


by 안경진



예술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그저 작가의 자기 만족이 예술의 전부일까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시청각 장애인들과 조각을 만듭니다. 시청각 장애인을 돕는 법도 전무하고 이에 관심을 기울이는 단체나 사람들도 적지만, 조금이라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출구로 예술이 작은 문을 엽니다.

모모와 함께 헬프엑스를

생명의 냄비, 파차망카


by 모모



마을에서 열리는 전통 제의를 앞둔 날, 점심으로 '파차망카'라는 페루 전통 음식을 먹습니다. '망카'는 이글루같이 생긴 흙더미를, '파차'는 대지를 뜻하지요. 닭고기를 양념하고 포장해 흙난로에 굽는 파차망카는 그래서 대지의 음식입니다. 잉카의 후예들은 대지를 개발하거나 지배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인간과 동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요. 그들은 대지를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꿔놓았던 페루 산간마을에서의 점심으로 초대합니다.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된다면

플라워 사파리


by 송인희



여름의 시작에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꽃은 폈고, 아이들도 꽃처럼 자라났지요. 작고 부드럽고 연약한 꽃. 어쩌면 마음과 참 닮은 꽃. 자리를 털고 일어났을 때, 제주의 꽃들이 눈에 들어온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귤꽃, 수국, 능소화, 해바라기. 제주에서 플라워 사파리가 열립니다.

진실한 한 끼

반찬은 다 차려두었어


by 신태진



점심마다 뭘 먹을까 고민하는 게 즐거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지요. 일단은 후자에 속하기 때문에 '점심 백반'을 파는 가게들이 참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곳은 성수동에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던 당시 그런 곳과는 전혀 거리가 멀던 분위기의 어느 고깃집입니다. 묘한 활기와 속도, 그리고 정성이 있던 고깃집 백반에 관한 이야기. 자, 식탁에 앉으세요. 반찬은 다 차려두었습니다. 끼.

제주의 서점들

움직이는 책방 북다마스와 함덕 서우봉


by chantrea



움직이는 책방? SNS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방 '북다마스'는 그 이름대로 다마스로 움직이는 책방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이동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작은 봉고차를 끌고 캄보디아 시골 학교에 들어가 좌판을 펼치면 교실에서 아이들이 쏟아져 나왔지요. 그때의 기억이 소환되며 북다마스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매번 출점하는 곳이 달라지는 북다마스엔 독립출판물이 가득합니다. 흥미로운 기획과 꾸밈없는 이야기가 여기에 있지요. 언젠가 내가 낼 독립출판물을 떠올리며 움직이는 책방 앞에서 긴 시간을 보냅니다.

월간 여분의 리뷰

여분의 리뷰: 2021년 8월의 책


by 여분의 책방



여분의 책방 인스타그램에서 매주 소개한 책을 모아 월간 '여분의 리뷰'를 발행합니다. 2021년 8월의 책을 소개합니다.

월간 여분의 리뷰

여분의 리뷰: 2021년 7월의 책


by 여분의 책방



여분의 책방 인스타그램에서 매주 소개한 책을 모아 월간 '여분의 리뷰'를 발행합니다. 2021년 7월의 책을 소개합니다.

월간 여분의 리뷰

여분의 리뷰: 2021년 6월의 책


by 여분의 책방



2021년 6월 여분의 책방에서 소개한 책을 모았습니다.